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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A 게시판에 PDI 작업에 대하여 여러가지 궁금증을 올려서 유승민 님의 명쾌한 답변을 받은 이지훈 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신차 출고와 관련하여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여 혹시 이러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제 사연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버님의 세컨카 장만을 위하여 6월 중순경 신형 Z4 를(코오롱 모터스 분당전시장) 계약하고 차량 출고일만을 눈 빠지게 기다리다가 결국 9월 17일 차량이 도착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딜러 샾을 방문하여 차를 수령해 가지고 왔습니다. 차량 수령시 정식 번호판 등록을 하는것 보다는 임시넘버로 출고 받아서 차량의 불량 유무를 판단하고저 정식 번호판 등록은 미루고 일단은 임시 넘버로 차량을 출고 받았습니다.
출고후 그대로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를 시켰으며, 다음날 오후 늦은 시간에 차량점검을 위하여 이곳저곳을 살펴보다보니 트렁크 쪽에 볼트의 뭉개짐을 발견하였으며, 모든 볼트가 풀렸던 흔적들을 발견하였습니다. 물론 유격 조정을 위하여 볼트를 재조립 하였을 수도 있으나 트렁크 채결에 연관된 볼트는 모두 풀렸다가 다시 조인 흔적들이 눈에 발견되어 트렁크 주변의 외장 도장상태를 확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트렁크 주변의 도장 상태를 확인하던중 재도장 흔적으로 의심할만한 불순물이 페인트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 주변으로 몇몇 부분에서 페인트 안쪽에 불순물들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페인트 안쪽의 불순물들은 약간의 돌출형태를 나타내고 있어서 페인트 겉 표면으로 돌출된 흔적또한 찾을수 있었습니다.
이에 다음날 아침에 해당 딜러 영업 담당자에게 클래임을 재기 하였으며(토요일)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니. 일단 월요일에 만나서 차량을 검토후 판단하자는 답변을 받고 전화 통화는 끝냈습니다.
월요일, 그 딜러샾 교대지점서비스 센터로 방문하여, 지점장과, 그쪽 서비스 센터 도장 전문가 라는 사람들에게 차량을 검사 받은 결과, 분명 볼트들은 풀렸다가 재조립 되었다는 답을 받았으며, 도장 안쪽에 불순물이 들어있는 것도 확인을 받았으나, 도장전문가의 소견으로는 이것만으로는 재도장을 하였다고 판단할수 없으며, 개인 적인 (회사측 입장이 아닌) 소견으로는 도장이 다시 된거 같지는 않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차량은 화요일에 해당 영업소에 반납을 하였으며, 오늘 영업소 지점장과 딜러회사측 CR 담당자와, 해당 딜러와 함께 미팅을 가지고 돌아왔는데. 해당 영업소 지점장은 가급적이면 고객이 원하는데로 다시 새차로 출고를 하길 바라지만, CR 팀에서 이것에 동의를 하지 않는다고 하며, 실지로 CR 팀 담당자는 상기 차량을 일반적인 BMW 의 품질을 잘 유지 하고 있는 전혀 문제가 없는 차량이며, 그러므로 차량을 인수거부하는것은 불가능 하다라고 결론 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트렁크 볼트 뭉게진것들은 그냥 모든 오픈카들이 유격이 잘 맞지 않아 거의 대부분의 차종들이 볼트를 풀러서 다시 유격 조정을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결국 볼트를 풀러서 유격을 다시 조정하였다는 말인데, 그러한 유격 조정 작업에 대한 작업 지시서도 없으며, 아예 어떠한 작업도 한적이 없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제 입장은 차량을 다른 차로 받기를 원하며, 주행또한 그 딜러샾에서 원하는 위치로 차량을 이동시킨 사항 이외에는 거의 운행이 없었으며,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 또한 없었습니다. (딜러샾 - 집 - 서비스센터-집-딜러샾)
딜러샾에서는 제가 주장하는데로 그러한 부분이 의심이 간다면 품질에 불만족한것에대한 정신적 피해 보상 차원에서 차량의 디스카운트를 제안 하였으나 그 금액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제가 듣지 않겟다고 거절 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볼트 뭉게짐과 관련하여, PDI 쪽의 작업 관련 서류들의 공개를 요구하였으나, BMW 한국 본사로부터 어떠한 작업도 없었다라는 구두 답변을 들었다라는 말밖에는 어떠한 작업 서류도 공개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법적인 대응을 통하여 제가 원하는 처리를 받는것이 올바른 것인지, 또한 법적인 대응을 했을때, 제에게 예상되는 결론은 어떠한 것인지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취할수 있는 가장 현명하고 빠른 방법은 어떠한 방법이 있을지 혹시 견험 있는 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많은 공부를 하였으며, 이러한 일이 저에게도 일어날수 있다는 것을 세삼 느꼈습니다
끝으로 소중한 의견 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 올리며, 이러한 문제를 혼자 안고 고민하며 싸워야 한다느 것이 매우 힘든 일임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며 다행히도 이렇게 하소연하고 조언을 구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것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길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장은 도장두께를 보여주는 장비가 있습니다
BMW 서비스센터에도 분명히 있을것이고... 재도장을 그정도로 허접하게 했다면 도장두께로 얄짤없이 걸립니다
읽어보니 딜러, BMW 본사직원, 도장 돌팔이 ... 등등 맴매좀 해야될것 같습니다

이지훈님과 세차장에서 우연히 만나 번쩍번쩍한 Z4 에 감탄하였는데
그런일이 있으셨다니 안타깝습니다. 부디 잘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길고 지루한 싸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볼트류의 재조립이나 도장면의 하자가 미세해서 외관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고 차량의 전반적인 상태가 멀쩡하다면, 충분한 DC를 받고 타협받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도장이 다시 이뤄졌는지 또는 그렇지 않은지의 증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겠군요. 힘들지도 모르는 싸움입니다만, 최선의 결과를 기원합니다.

도공이 불순물이 들어간 도자기를 망치로 내려치듯이 생산단계에서 폐차를 시키지는 않죠.. 단차조절의 위한 재조립, 도장불량 발견후 재도색등은 생산단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프로세스입니다.. 기계는 어디까지나 기계일 뿐이죠. 문제가 있으면 그부분만 교체나 수리를 하면 되는...
소비자가 원할때 재작업 내용을 상세히 알려주면 소비자가 과연 만족할런지.. (한번이라도 재작업을 한 차를 골라서 받고싶은 사람은 사실없겠죠...;; ) 아니 실제로 그런 프로세스를 가진 메이커가 있는지도 사실 의문입니다..
완전무결한 자동차를 원하신다면 역시 고가의 수제 차량으로 가셔야하지만... 수작업차량에 얼마나 많은 결함이 있는지알고나면 절대 그 돈주고 안살꺼같다..라는 전직 롤스로이스 엔지니어의 인터뷰 내용이 떠오르네요.. 이 세상 어떤 브랜드의 어떤차건 자동차에 대해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문제를 발견할수있을테니까요..
각 메이커 마다 품질관리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있는데 한가지만 예를 들자면 도장품질의 검사기준중에 차량을 A B C 부위(등급)으로 나누어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일수록 품질기준이 엄격하고 하체쪽으로 내려갈수록 기준이 완화됩니다..
외관이 아닌 안쪽의 도장은 더 기준이 낮고.. 뭐 이런식인데...
"차량의 외관을 1M 거리를 두고 사람의 눈높이에서 관찰하였을때 도장이상을 발견할수있는가"... 뭐 이런식의 기준이 있고 차량의 가격대에 따라서 또 기준이 되는 부위의 범위가 틀려집니다.. (한마디로 비싼차는 더 엄격하게 싼차는 조금 더 가볍게..)
타 브랜드는 모르겠지만 독일 3사의 경우 전세계 어느곳이나 동일한 최소 품질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사면 더 좋고 한국에서 사면 조금 더 나쁘고 뭐 이런건 아니죠... (전세계 어디에서 사나 차는 역시 뽑기입니다..만 고가의 브랜드로 갈수록 그 편차가 작아질 뿐이죠)
오히려 아시아의 고객성향이 유난히 까다롭기에 한국과 중국등은 거기서도 조금 더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하는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쉽게말해 B등급의 기준을 가진 부위도 A등급처럼 관찰하고 이상있을시에 재수정을 하는.. 식이죠.
어떤 차를 새로 받으시건 닭이 알을 낳듯 한번에 통짜로 찍어내는 차는 세상에 없으므로 한번 마음에 안들면 편견속에 다음차는 더욱더 문제점을 찾아내려고 애쓰게 될 확률이 큽니다..;;;; (혹은 차라리 눈치 못채면 그걸로 만족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기계적인 작동에 문제가 없고 애초 원했던 펀드라이빙이 충분하다면 적당히 타협하시고 추가 디씨를 받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정 꺼림직하다면 그냥 환불을 요구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정식등록을 하지않은 임판 상태이니 오히려 그 방법이 지훈님에게도 좋고 딜러에게도 득이 되는 방법일듯합니다..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다음에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차를 운행하지마시고 캐리어로 실어 나르세요...
어차피 내차가 아니다 싶을땐 최대한 차에 손대지않는게 원하는 결과를 더 쉽게 얻을수있습니다..
특히나 환불내지는 차량 교환을 요구할때는 남의 물건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맞는거겠죠.. 잠시타고 새차로 바꾸는 렌트카가 아니니까요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차는 잡티하나 없는 완벽한 차가 아니라 자신과 가족들을 안전하고 즐겁게 달릴수있게 해 주는 차가 제일 좋은 차 입니다.. 예술품을 사는게 아니라 소모품을 사는거니까요...
음.. 상당히 기분 나쁜 일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입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든지.... 뭐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사고차인지부터 정확하게 조사해서 판단을 내리신 후, 말 그대로 단순 재도장을 위한 행동이었다 생각이 들면
적절한 선에서 DC와, 이물질 제거(?) 정도를 서비스 받으시는것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완벽한 새차가 물론 제일 이상적이겠지만, 차량교환이나 환불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소비자가 감내해야 할 고통이 너무 크지 않나 싶네요..(시간적, 정신적, 기타등등)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결과도 게시판에 올려주시길 기다려봅니다.
얼마전 TV에 나왔던 얘기와 일치하네요.
수입차의 상당량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부분 도색 및 간단한 정비를 하고 소비자한테 판매된다고 들었습니다.
물건너 오면서 손상되는 부분이 꽤 많은 모양입니다.
제가 9월 10일날 535d 출고했는데 이틀만에 파워스티어링 누유로 인해 운행못하고 입고 했었습니다.
실링이 불량이라서 누유라고 하는데 펌프부속이 없어서 실링만 diy해서 해놓은 상태입니다.
cr 팀장... 또 코리아측.. 차량반납 및 교환을 요구 했는데 전혀 들어먹히질 않고요.. 그간에
저만 지쳐 가더군요... 며칠 차량 운행 못한 부분에 대한 금전적 보상과 bmw 재구매시 스페셜한 dc 정도
약속받고 정리했습니다..

도장상태가 이곳에 이곳에 올린 내용으로는 어느정도인지 알수가 없으니 뭐라결론짓는건 시기상조인것 같지만.
PDI를 떠나서, 차량이 공장에서 독일에서 출고되기전에 소비자가 알수 있을정도의 도장상황이면 예전에 다시 조립라인으로 돌아갔을것입니다.독일에 완성차 출고전 검사라인을 보시면 충분히 이해됩니다.
아마도 도장부분은 먼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 아는 친구"라고 해두죠.
제 아는 친구가 BMW PDI에 있습니다. 수년전부터 위에 거론된 수리문제는 암암리에 있었던 것이기에 당연히 우리가 감지하고 예상하고 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단, BMW측에서 공식으로 인정하지 않는것 뿐이죠.
신차의 볼트가 뭉그러졌다면 충분히 문제가 있는 차량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것이라면 담당자와 말로 할 필요가 없을것 같네요.
법적인 조치보다 그간 상황을 정리하시고 증빙자료와 증인을 확보하고 소보원에 신고를 먼져 해보십시요.
제 친한 친구가 e92M3 출고당일 미션고장으로 차가 내부순환로 한복판에 정차했습니다. ( 30km 미만 주행)
차 교환 안해주더군여...~~~
현재 트렁크나 컨버터블자체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DC 조건 승락하시고 타시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딜러샾들도 문제 입니다. 고객은 차를 딜러샾에서 산거지 BMW 코리아에서 산게 아닌데 , 꼭 이런 일이 터지면 딜러샾은 쏙 빠지고
고객이랑 BMW 코리아랑 얘기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 안타깝고, 열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