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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에 계시다가 몇달전 졸업하시고 뉴저지로 돌아가신 심재현님을 그 넓고 넓은 미시간 한 구석의 2차선 도로에서 마주쳤습니다.
역시 테드회원이시고 CCS 에서 자동차 디자인 공부하고 계신 이동석님과 잠시 만나 엔아버에서 저녁을 먹으러 가던 길에
반대편에서 지나가는 뉴저지 번호판의 친숙한 흰색 아큐라..
페이스북에서 알고 있던 번호로 후다닥 전화를 걸었죠..
"심재현님? 테드의 유승민입니다. 방금전에 엔아버 스테디움 앞에 지나가셨죠??"
역시 풋볼 팬이시다 보니 이번 주말에 열리는 풋볼 경기 보러 천킬로(600마일)을 달려 오셨더군요. 3주후에 펜실베니아 스테이트와의 경기때 또 오신다고 그때 연락 주시고 같이 밥 먹기로 했습니다.
한국 사람이 많은 동네도 아니고.. 그 넓디 넓은 미시간에서 예상하지도 않게 테드 회원님을 잠시 조우 했습니다.
그래서 여튼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한국에서 계신 분들이 테드 회원님 마주 쳤다고 글 올리는거 보고 부러운적이 있었는데.. 저도 그 글 이제 쓸수 있게 되었다 그거죠 뭐..
오늘도 즐거운 일만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승민님 전화 진짜 감사드려요, 그때 너무 죄송했어요..
새벽 4시에 뉴저지에서 출발해서 낮 3시에 도착하고 누가 또 차에 미x놈 아니랄까봐 손세차장 가서 손세차 하고 친구 만나서 밥먹으러 가는 길이였습니다.
풋볼보고 여기저기 갔다가 오늘(일요일) 점심먹고 출발해서 지금 뉴저지 돌아왔네요...
제 차도 참 불쌍해요...ㅋㅋ
아, 그리고 김두현님도 교회에서 뵜는데 얘기 많이 나누지못해서 죄송했어여, 제가 예배드리고 바로 뉴저지로 왔거든여 ㅋㅋ
펜스텟 경기하는주에 꼭 가니깐 그때 쪽지 미리 보내드리겠습니다!
옆에 타고 있던 이동석 입니다. 미국서 테드회원님을 목격한것도 대단하지만
지나가는 테드회원님을 따악 찝어내는 능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ㅎㅎ
미시간에 계신회원님들 더 추워지기전에 한번 정모 하는게 어떨까요?
3주후에 저도 같이 뵈요~~
저는 앤아버에 산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