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을 다녀본 것은 아닙니다만 한국, 미국, 영국 등 다국적인 동호회 활동도 있었고, 직접 다녀오신 여러 분들을 통해서 건너들은 것도 있고 해서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자동차를 바라볼 때 약간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허심탄화힌 지적을 바랍니다. 미국 미국에서 자동차는 생존을 위한 필수 아이템. 넓은 땅덩이로 인해 주택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대중 교통에만 의존해서는 생활이 안됨. 미국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고물 차 라도 직접 몰아야 불편없이 생활이 가능. 마트를 가더라도 차를 타고 가야함. 차가 멈추면 곧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음. 그래서 정비성좋고 고장 안나는 차 절대적으로 선호. 자가 정비 발달. 실용주의의 영향으로 가격대비 성능 추구 경향. 운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이 검증되면 면허를 발급하고- 그러나 교육은 기초부터 철저하게- 대신 과속, 무면허 안전운행에 관한 법규를 엄격히 적용. 반면에 음주 운전은 혈중 알콜 농도로 일괄처벌하지 않고 운전자가 제 정신인지를 경찰관이 판단. 일자로 걷기를 시키거나 숫자를 거꾸로 세게 하거나 산수 문제를 내거나... 미국은 글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 꽤 있다고 하며, 개인의 교육정도도 편차가 매우 큼. 누구든지 운전을 해야하는 분위기이므로 정교한 법률 적용 어려움. 그러나 과속을 매우 범죄시하며 인명를 보호해야한다는 공감대 형성. 운전자끼리 서로 적대감을 갖고 운전하지는 않음. 잘못 응징했다가는 총 맞을 지도 모름.ㅎ 운전면허와 관련해서 학교에서도 교육과정의 일부로서 배움. 첫 차를 맞이할 때 아주 싼 고물차더라도 형편에 맞게 시작하는 정서. 운전 테크닉 보다 운전 중 졸음을 ?는 데 관심을 더 가짐. 미국 정부는 자동차의 운행을 줄이려는 정책을 펴지 않음. 상대적으로 값싼 휘발유 가격과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 가격. 자동차의 생활필수품화가 안되었다면 오늘날의 미국은 없었음. 캘리포니아 주의 배출가스 규제는 유명. OBD도 유해 배출가스를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의 규정이 자동차 시스템 자체에 영향을 준 경우임. OBD I가 촉매 전 산소 센서만을 갖고 있는데 비해 OBD II는 촉매 후 산소센서가 추가되어 불완전 연소 등 이상이 감지되면 엔진 체크 등을 띄움. 교통 경찰에 대한 복종은 절대적. 유럽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을 억제하고 소유하고 있더라도 운행을 자제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폄.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인구 밀도가 전반적으로 미국보다 높고 대중교통 발달로 대중교통만을 이용해도 별 불편 없음. 자동차에 대한 정책은 한국과 비슷하나 EURO IV, V 같은 배출가스 관련 규제로 자동차 회사도 동시에 압박. 신차 안전 관련 평가 규정 발달. 영국 같은 나라는 기름값 비싸기로 유명( 그래도 한국 보다 상대적으로 싸다고 함.) 자동차를 취향과 예술 가치를 담은 기호품으로 승화.( 그렇다고 미국, 일본 자동차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님.) 영국- 성능과 더불어 스티어링 필과 인테리어 감성, 주행감 중요시 독일- 아우토반 주행에 최적화, 성능과 주행 안정성, 효율성 중요시 트랙 주행하는 모터스포츠 발달, 열광팬들 많음. 한국 국내 생산차는 많이 팔 수 있는 정책을 펴되 일단 판매된 후에는 운행을 억제하는 정책. 상대적으로 국산차량 가격은 저렴(수입차에 덤탱이를 많이 붙이면 됨.) 휘발유 값이 터무니 없이 비싸고 거기에도 모자라 각종 세금부과. 주차료 통행료 등 유지비가 비쌈. 수입 엔진오일, 오일 필터, 에어클리너 등도 많이 비싼 편( 폭리) 운전면허를 따는 과정에서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려움. ( 도로 연수를 받더라도 전문성이 떨어지는지 각종 상황에 대한 대처와 원칙을 알지 못함. - 본인도 예외는 아님.) 불과 15년 전만해도 자동차는 소수가 갖는 사치품이었으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현재는 1가구 2차량도 많음. 중고차 시장 형성으로 차는 형편에 맞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음. 그러나, 지나치게 높은 휘발유 가격 때문에 운행이 부담. 높은 휘발유값에 대해 문제 거부감 느끼는 사람들이 별로 없음. 모범 운전자가 상당히 많지만 드러나지 않을뿐. 꼴뚜기들이 깝칠 때 사고 안나는 건 모범 운전자의 방어 운전 때문임. 진한 틴팅을 한 차들이 유난히 많음. 운전을 할 때 긴장감 대신 적대감을 갖는 사람이 많음( 남의 이야기가 아님.ㅎ). 교통법규를 지킬 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통 시스템이 열악함. ( 연동안되고 신호마다 서게 만드는 신호등, 경찰관 현장 단속시 실적 위주의 단속, 경찰관에 의한 단속시에도 법규 적용에 대한 해석과 교육 전문성 결여.- 계도할 수준이 안되는 경관이 많음.- 경험담. ) 그래서 그런지 경찰의 대국민 신뢰나 권위 부족. 차간 거리, 방향 지시등을 제대로 조작하는 사람이 드뭄( 갈수록 없어짐. 20년 전에는 깜빡이 안 켜는 운전자가 거의 없었음.- 안 켜면 경찰이 잡았음.ㅎ). 제대로 규칙을 적용하기 보단 서로 기싸움과 눈치로 판단하다보니 불만과 스트레스 야기. 교통방송에서는 무턱대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자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상호 배려의 뜻이겠으나 도로를 싸움판으로 만드는 말이기도 함. 도로 법규는 정확히 적용해야 쓸데 없는 시간 지체와 오해가 없고 안전함. 법규상 양보할 이유가 없는 경우 상호 양보의 표현은 삼가해야함. 그러나 , 사고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안전운전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임. 개개인 나름대로 법규를 해석하고 적용하다보니 일관성이 없고 서로 잘했다고 부딪히는 경우가 많음. 가장 큰 문제는 자신는 언제나 양보 받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김여사 김사장들이 늘어남. 당국이 문제를 느끼고 있는지 흉내를 내는 건지 확실치 않으나 선진국의 교통 시스템을 모방 적용 노력. 그러나 교육, 계몽, 홍보는 미진. 현대 기아 자동차의 엄청난 발전은 한국 사람들의 국산차 애용의 결과. 자동차의 주행감이나 디자인 등 감성적인 면 보다는 가격대비 옵션, 고성능, 넓은 실내공간 선호 참고 이탈리아 유럽 여행할 때 이탈리아 만큼은 자기 차를 갖고 가지 마라고 입을 모음. ㅎㅎ 사람들이 운전을 참 빠르게 잘 하지만 너무 조금한 것 같아 적응이 안된다고 함. 다녀온 사람은 문콕 주의 당부함. 일본 교통 시스템이 잘 짜여져 있고 사람들도 교통법규 잘 지킨다는 말을 들었음. 문콕이 거의 없는 나라. 정리 없이 생각나는대로 썼는데도 상당히 길어졌네요. 저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추석 연휴 가족들과 즐겁게 잘 보내시고,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