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요즘은 대세가 문쪽에 윈도우 스위치가 있지만.
이전의 엘란도 그랬고..
지금 타는 E46도 센터에 윈도우 스위치가 있습니다.
대략..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두 차 모두.. 도어쪽에 공간이 없어서 그런거도 같지만..
어떻게 보면..
수동 기어 변속의 경우 오른손만으로 다 조정이 가능하게-한 손은 핸들을 잡고- 하려고..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그냥.. 공간 상의 문제였을까요?

아무래도 사용성의 디자인에 관한 패러다임 변화겠지요,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과거의 "센터쪽 손으로 모든 것을 하게 한다(왜? 말씀하신 대로 바깥쪽 손은 스티어링휠을 잡는게 안전하고 바람직하니까 - dogma)"에서
요즘의 "사용자의 인지를 중시해서 가급적 조작부는 해당 기능이 수행되는 곳 근처로 가져간다(왜? 그게 사용자의 context에 맞으니까)"로
변화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또 써먹네요, dogma에서 context로. ^^

중앙 집중식으로 하면 스위치 갯수도 줄일 수 있고 도어 패널쪽 간편화도 가능하고 부품수가 줄어드니까요.
조수석에서도 문을 컨트롤 할 수 있으니 그건 좋네요. 다만 컵홀더 자리가 없어서 곤란한 경우가 있겠습니다.
이건 제 차량인데 컨버터블 탑 다운/업스위치, 전체 조명 컨트롤 스위치, 4창문 단체 컨트롤 스위치, 각 창문 각개 스위치 등이 있습니다^^. 디자이너 인터뷰를 읽었을 때 (전통적인 배치인데) 시동걸고 주차브레이크를 해제하고 기어를 빼서 넣고 하는 과정을 일련의 흐름으로 쉽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배치하였다고 하더군요. 물론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
이그니션 위치 때문에 가끔 NF와 캠리 등을 번갈아 탈 때 허공에 손짓을 참 많이했습니다 -_-a
국산차는 라노스I이 저 위치에 있었죠... 라노스II로 오면서 도어쪽으로 수정했구요..
도어쪽의 공간이 없어서라기보단, 왼손은 핸들을 잡는데 집중할수 있도록 배려(?)를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형 차들에만 대부분 그랬던것 같네요... 오른손으로 기어변속에 왼손으로 창문을 내리는등의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ㅎㅎㅎ
결국... 오토차량이 많아지면서 오른손의 사용량이 수동대비해서 많질않다보니... 대세(?)를 따라 도어쪽으로 이동이 된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판매되고 있는 국산차(?) 중에서는 베리타스도 센터에 윈도우 스위치가 있습니다
배선이나 부품값 절감이 맞는것 같긴 합니다...
좌 우 핸들을 모두 생산하는 차종의 경우 문짝에 스위치가 있으면 서로 문짝을 공유 하지 못하게 될테니까요..
저도 예전부터 궁금해 했던 점 이긴 한데... 덧글 달아주신 분 들의 말씀을 보니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어릴때 엑셀에 동승할때면... 윗급인 엘란트라와 파워윈도우 스위치의 위치가 달라서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에스페로도 센터콘솔에 윈도스위치가 있었죠.
지금 타고있는 마쯔다 로드스터(93년식)도 센터콘솔에 윈도스위치 있습니다.
이게 실제 써보면 정말 불편합니다; 손가락 감각만으로 위치를 찾아내는게 도어에 달려있는것보다 훨씬 불편하거든요.

전 b6 a4 타는데요 팔이 좀 남들보다 긴 편임에도 불구하고
첨에는 거의대부분 지금도 가끔은 앞쪽창문이 아니라 뒷쪽 창문을 엽니다
이것도 위치변경이 필요하다고 느꼇는데 가끔씩 얻어타는 탈북간지 이길현회원님 e36을 타면
그래도 창가에 있는게 낫구나 싶습니다

도어 쪽에 윈도우 스위치가 있어도 위치가 부적당하면 센터 쪽에 있는 것만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제 차가 그렇습니다......
주행 중에는 항상 오른손으로 스위치를 조작하곤 하죠. ㅡ ㅡ;;

조수석에 태운 아가씨와 자연스러운 스킨쉽 하기 좋았는데..
손만 올려 놓으면 오래 만났건, 처음 만났건 간에 알아서 그냥 덥썩~
죄송합니다 ㅎㅎㅎㅎ
그냥..이라 생각됩니다.. 하나 더 이득이 있다면 문짝으로 가는 배선을 줄일 수도 있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