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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이상하게 차밖에서 가솔린 냄새가 난는 것이 수상해 차뒤쪽에 주저앉아 개코로 샅샅이 냄새를 맡아보니 조수석 뒷바퀴쪽에서 분명 가솔린 새는 냄새가 나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젠장 뒤쪽 연료호스쪽에서 미세하게 가솔린이 증발하는구나했는데, 마침 드라이브를 나갔는데, 분명 줄줄 새는 상황이 아니니 왕복 150km드라이브를 잘 마치고 며칠 후 와프로 차를 가져가서 확인해보니 위의 호스 즉 연료필터로 들어가는쪽 호스의 클램프쪽이 미세하게 젖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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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바로 범인인데, 제가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는 연료게이지가 이상하게 주는 상황도 아니었고, 보통 호스가 오래되어 경화된 경우 클램프 주변에서 소모량을 감지하기 힘들정도로 미세하게 새기 때문에 당장 차를 안세운다고 불이 나고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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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용 호스로 대체했습니다. BMW순정도 있지만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구지 비싼 독일정품을 쓸 필요가 없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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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한 후 시동걸고 냄새가 나는지 테스트 해보았고,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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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김에 디퍼렌셜 주변 지저분한 것들을 청소하는 작업도 병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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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민준호님의 E34 M5 건강 회복 기념으로 서울 춘천간 고속화도로를 함께 달린 날 찍은 사진입니다.

3단에서 롤링 스타트를 해보니 거의 동일하게 나가는 것이 오랜동안 복원에 힘쓴 민준호님의 엔진이  컨디션이 완전히 돌아온 것 같습니다. 

 

아주 늦은 야밤 경춘고속도로는 초고속보다는 차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180~200km/h정도로 크루징하는 것이 아주 쾌적하더군요.

 

그 속도라면 나오는 턴들도 즐겁고 안정감있게 클리어할 수 있고, 차가 없는 상황이라 속도를 오르락 내리락하지 않아도되서 연비도 잘나왔습니다.

 

만 16살이 된 E34 M5의 다음 드라이브는 좀 더 많은 올드 비머들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