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박형철 입니다. 오랜만에 질문 하나 올리겠습니다
요즘 프레젠테이션용 기획서를 작성중인데
아우디 자동차의 최대 장점에 대해 논하게 되어 두말할것 없이 콰트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숙성된 4기통 터보엔진도 살짝 생각이 들었지만)
콰트로에 대해 좀 심도있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나름 잘 쓸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기획서 작성하며 보니 제가 알고있는 지식이 맞는지 헷갈리네요.
아우디 콰트로의 최고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구동방식중 가장 조종안정성이 뛰어나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저 말이 운동성능 + 안전성을 포괄하는것 같아서 뭔가 임팩트가 없기에
독립적인 장점 하나를 꼽으려 하니 갑자기 머리가 먹통이 되는 느낌이네요.
계절, 도로 상황별 조향의 안정성.
코너 탈출시 높은 출력을 걸어도 타 구동방식에 비해 컨트롤 부담이 적다.
모든 상황에서 접지된 바퀴에 최대의 구동력을 실어준다.
요정도 생각이 나는데 모두 결국 안정성과 관련되어진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 과연 아우디사에서 콰트로 시스템을 쓰는 이유를 안정성이라고 보아도 될까요?
그리고 S, RS시리즈를 제외한 일반 세단에 들어가는 콰트로는 토센 방식이 맞는지도 부탁 드립니다.
혼자 생각하려니 이상하게 가는것 같아 여러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 글 남겨 보았습니다.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아우디의 기업 철학이나 슬로건도 혹시 아신다면 같이 부탁드립니다.
'독립적인 장점 하나' 를 꼽으라면 등판능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눈빗길 주행 및 조향성능의 우수함도 당연한 장점이지만, 여러 요소가 합쳐서 나온 결과 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혹시, 혼다의 SH-AWD등 전자식 올휠 과 비교된 자료가 있으면, 한번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ooQRxlChvMw 4륜구동 테스트인데. 여기서 설명은 half sugar coated biased bs인데요. 그래도 테스트 자체는 재미잇고 여러차종 4륜 테스트라서 올려봅니다.

80년도부터 양산차에 적용된 만큼 많은 변천사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구글링 해보시면 정보가 굉장히 많으니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키피디아에도 설명이 잘 되어 있네요.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Vorsprung durch Technik" (Advantage through Technology) 라는 캐치프레이스를 쓴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Innovation through technology" 를 사용하다가 최근에 "Truth in Engineering"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저도 아우디 매니아 이기는 하지만 장단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A4 3.0Q 용인트랙에서 타임 트라이얼 나갈때와 일반 도로에서 주행할때 모두 느낀거지만 지금 타고 있는 63 보다는 도로 상태가 안좋은 상황에서 가속 이나 코너링시 발생 되는
접지 능력이 좀더 안정된 느낌이랄까. 그리고 제가 19인치 끼고 한겨울 노고단에 올라 갈때 느꼈지만 정말 등판 능력 환상입니다. 더이상 안올라가서 내려서 보니까 바닦이 빙판 이더군요. 내려올때 차 페차 하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무서워서 빙판 도로 내려 오는데 처음에는 정말 심장이 두근 두근 하더라고 브레이크만 밟고 내려올때는 차가 제멋대로 돌더군요.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속 패달을 밟으니까 바로 정상 적인 주행으로. 무게만 가벼우면 최고의 구동 방식이 아닐까 쉽습니다. 무게 연비 출력 3가지만 더 보충 된다면 다시 아우디로 돌아 가고 싶습니다.
스포츠성은 떨어 지지만 주행 안정성은 최고 인듯 생각 됩니다. 뭐 사람마다 느끼는 감성이 틀려 100% 맞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그냥 저의 느낌이였습니다.

아우디 코트로만 얘기 하는것이라면
다른 4륜 시스템은 제외를 시킨다고 보고요..
A4 이상급에 적용되는 아우디 콰트로는 순정 상태에서 눈길 등판 능력이 탁월합니다.
하지만 내리막은 다른차들과 별반 다를게 없구요~
등판 능력이 좋기는 하나 너무 과신하는 바람에 사고율도 높습니다.
고속주행시 고속코너링이 안정적입니다, 고속 코너링만 그렇다는것이지요~
중코너,숏코너는 엑셀을 밟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탈출때만 엑셀온을 쫌 빨리 밟을수 있구요...
단점은 운전자가 원하는 원보다 크게 돌아나가는 특성때문에 언더스티어가 강해서 코너링을 제대로 할수없다는것과
엔진출력을 콰트로 시스템이 많이 깎아먹어서 다른 차들에비해서 잘 안나갑니다.
출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0마력정도 까먹습니다.
그리고 한번 오버가 났을때 차를 바로 잡기가 쉽지 않으며 바로잡으려다가 리버스로 인해 더 큰 사고를 냅니다.
전반적으로 겨울에 유용하다 말고는 크게 좋은점은 없습니다.
다른 구동차들 타다가 콰트로를 탈 경우 세로운 운전법을 힉혀야 합니다.
콰트로만의 운전법... 그래서 콰트로만 타다가 다른차를 타면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게되고
그것은 결국 운전자보다 차가 지 갈길을 간다는 것이겠지요^^
콰트로에 길들여진 운전자는 운전실력이 쫌 둔합니다^^

답글은 아니지만... (아우디 콰트로는 충분히 길게 타보지 못해서..)
스바루 계열의 풀타임 4륜 장착 차량을 좀 타다보면...
저속에서의 발군의 등판능력이 고속에서 짐이 되는 느낌을 자주 갖습니다.
고속에서의 기계적 소음증가도 무시못할 정도구요...
홍종호님 말씀처럼,
역시 날카롭다는 느낌보다는 이 차만의 특성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느낌을 많이 갖게 해 주었습니다.

콰트로의 장점은 사용자 입장에서, 전천후 안정성과 기계식이기 때문에 이질감이 전혀 없다는 점 그리고 역시 기계식이라 수리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점이 장점입니다.
모두 톱니바퀴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자식처럼 미끄러지는 조건 이후에 반응하는 반응시간의 존재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직결감이 장점이고 바로 이것이 눈길 등판능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입니다.
핸들링이 좀 둔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고속에서 예민성이나 고속코너에 대한 대등능력은 민감한 핸들링이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콰트로의 정직한 핸들링이 높은 위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콰트로만의 운전법은 그 특성을 살려 효과적인 운전을 할 수 있는 차원에서 부정하진 않겠지만 특이할만한 운전법이 있어 익혀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자식과 비교하면 훨씬 단조로우면서도 모든 동작이 리니어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편해 그냥 자연스럽게 보통차 운전하는것처럼 운전하면 됩니다.
리버스가 먹는 것은 전적으로 운전자의 스티어링 반응속도에 의한 것이니 콰트로 자체가 리버스 이후 자세제어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콰트로는 오히려 오버스티어가 나더라도 점진적이고 가속패달에 대한 반응이 정직해 다른 차종들보다 훨씬 조정이 쉽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콰트로에 익숙한 운전자가 운전이 둔한 것이 아니라 원래 둔한 운전자는 뭘타도 둔합니다.
위험한 자동차를 몬다고 운전자 실력이 그냥 향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운전실력은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놓고 극복하는 과정을 훈련을 통해야만 자기의 실력이 됩니다.

영주님의 의견도 틀린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운전자의 습성으로 본다면 리버스는 100프로 입니다.
이것은 부인 할수 없는 현실이구요~ (눈길 사고가 콰트로가 많은걸 보면^^)
영주님의 얘기는 콰트로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난 뒤의 얘기라고 봅니다~
이차 저차 다 타보고 특성들을 잘 이해하는 전천후 드라이버라면 뭐든 문제될것은 없겠죠.
콰트로가 핸들링이 둔다하는 것은
궂이 드라이버를 논하지 않더라도 둔한건 어쩔수없지 않나 싶습니다.
S8과 RS4를 타본 저로써는 콰트로가 스포츠 주행시에 그닥 좋은 시스템이라고 느껴본적은 없습니다.
예전 안산 써킷에서 RS4로 프론트 헤비를 극복하며 나름 최적의 하체 세팅을 찾고 뒤를 날리며 타보았지만
콰트로는 역쉬 콰트로더라 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요약하면 아우토반 고속주행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라고 봐집니다.
그리고 유럽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스템~
랜서나 임프레자가 더 감동이었다는...

혹시 콰트로랑 수바루 사륜이랑 비교하면서 자세히 설명해주실수 있으시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보통 후륜구동방식의 차량이 급격한 코너링시 앞머리가 파고드는듯한 느낌이라면 수바루의 사륜은 휘감겨들어간다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말로는 이렇게밖에 설명을 못하겠네요 ㅎㅎ) 콰트로는 이에 비하면 어떤지...
위 댓글들을 보면 강한 언더가 난다는데 보통 전륜구동차량마냥 그런것인지 다른 후륜구동차량들에 비해서 언더성향이 좀더 심하다는것인지 (혹은 다른 사륜에비해?) 통 감이 안오네요..

콰트로는 말 그대로 밖으로 벗어날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스티어링각을 원래보다 더 감아줘야하구요~ 그래도 벗어납니다.
열거하신 차량들에 비해서 파고들거나 휘어감기는 성향은 찾기 힘들죠...
콰트로만의 특이한 언더성향입니다. FF랑 비슷하거나 더 밖으로 밀고갑니다.
다른 4륜과는 많이 다릅니다.
코너에서 엑셀을 놔야 그나마 안으로 파고듭니다.
즉, 콰트로 구동력을 상실시켜야 된다는 얘기지요~
고속코너(200km이상)때는 그나마 살짝 휘어감깁니다.
이역시도 원래 스티어링각보다 더 감아줘야하구요~
숏코너는 코너 진입 직후 엑셀을 오프하고 멍때리고 돌아나가야되는 슬픈...


답변 모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역시 안정성 이네요.
눈길 등판능력이 월등함을 쓰긴 해야겠는데
우리나라에선 그닥 많이 닥칠 상황이 아니기에 딱 이거다! 하는게 없네요
그냥 전천후 트랙션의 월등함으로 갈까 생각 중입니다.
제 질문글이 토론의 소재가 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영주님 말씀은 전륜이 가벼워 지고 전륜에도 구동력을 지니고 있기에 언더가 난다고 말씀 하시는것 같습니다.
구동력 배분이 후륜에 더 실린다 해도 전,후륜 구동력 배분이 월등히 차이가 나지 않는 한 전륜이 FR처럼 코너 안쪽을 파고들긴 힘들겠지요.

오랬만에 들어 왔더니 콰트로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있었네요,,,, 저두 여러차들 마니 운전해봤구,,,, 아우디 콰트로 3대째 운행하구 있습니다,,, 콰트로의 조은 점은 점점 우리나라 날씨와 딱 떨어지는 날씨랍니다.
카트로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1. 콰트로는 눈길 보단 빗길에서 더 안정적이고 우수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비 마니옵니다)
2. 콰트로는 4륜 특성 때문에 느낌만 출력이 저하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빠릅니다 , (실제 베틀 해보시고 제로백 비교해 보세요)
3.무게는 알루미늄 바디채용으로 A8 무게가 A 6 무게와 비슷합니다.
에...콰트로도 시승해보고 지금은 전륜 아우디를 몰고 있습니다만...
콰트로는 확실히 코너돌 때 느낌이 오묘하니, 생각했던 라인이랑 딱 맞아 떨어지는 혹은 좀더 이쁘게 돌아 나가는 느낌 입니다. 안정적이긴 한데 처음 접해보면 좀 이질적이죠...많이...
참고로 아우디 전륜은 감아 제끼면 아주 순박하게 언더를 냅니다 ㅋ
고속으로 코너링 할때 핸들로 부터 오는 느낌은,
앞이 언더가 날려고 그러면 뒤가 밀어붙여줘서 라인을 타게 만드는 느낌 이였습니다.
비머의 자극적인 핸들링과는 또 좀 다른 느낌이죠...
콰트로가 좀 안정적인 느낌. 더 달라붙는 느낌...그래서 좀 재미가 없어서인지 5:5 방식 버리고 6:4로 갈아탄건지도 모르겠네요...
눈빗길 주행 및 조향성능에는 발군인걸로 압니다. 스키슬로프 올라가는 광고 프리젠테이션으로 쏴도 좋을듯 ㅋ
드라이한 조건에서도 혼다의 SH-AWD등 전자식 올휠 보다도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요...
아 일반 A 라인은 토센이지만 예외로 A3/S3/TT는 할덱스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우디 슬로건은 유명하지요..."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
곁다리로 적자면, 포르쉐 슬로건이 좀 자극적이면서 멋진듯...;; "다른 대안이 없다(There is no sub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