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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를 반복하는 급발진 사고는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보기도 참 어렵습니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착각하여 잘 못 밟았다라고..)
게다가 전진과 후진을 여러번 반복까지 하니까 미션의 조작을 잘못했다고 보기도 어렵고..
급발진 사고는 기계적으로 있을수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특히나 자동차를 상당히 깊이 잘 알고 계시는 분이면 더 그렇더군요..)
이 영상을 보시고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PS
분란을 만드려거나 딴지를 걸려고 올리는 글이 아닌 정말 궁금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전후진이 반복되는건 충돌시 충격으로 d와 r이 왔다갔다 할 수 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면에서 게이트 식이 좀 더 안전하다고 하더군요^^
포텐샤 브레이크가 사실 좀 많이 밀리는데요.. 아주머니 밟긴 했는데(전 브레이크등이 안보이던데..) 꽉 못밟은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포텐샤의 경우 후륜구동이고, 브레이크는 상대적으로 전륜이 강하게 잡히기때문에 만약 급발진이라면 후륜에서는 타이어가 헛돌면서 생기는 스키드마크가, 전륜은 질질 끌려가는 스키드 마크를 남겨야하지 않을까요?
D에서 R로 가려면.. N을 거쳐야 하는데..
충돌외 꽤 쎄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갈지 궁금합니다.
다행히 사람은 크게 안다쳤네요.
제대로된 조사가 되어서 원인 규명이 확실히 되었으면..
다른걸 다 떠나서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았는데 전후진이 가능한 차는 없습니다. 아무리 엔진이 풀파워로 돌고 차량이 움직이는 상태라 하더라도 브레이크를 제대로 잡으면 계속 진행하지 못합니다.
가속이 시작된 원인에 대해서는 추측밖에 할 수가 없지만, 적어도 브레이크를 충분히 강하게 밟지 않았다는 것 하나만큼은 팩트라고 생각됩니다. 풀스로틀과 풀브레이킹이 대결한다면, 일반적으로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량이 아니고서야 브레이크가 승리하니까요.
의도하지 않은 급격한 가속이 시작되는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부주의한 운전자의 발이고, 플로어 매트에 의해 엑셀레이터 페달이 눌리는 경우가 그 뒤를 따릅니다. 그 외에도 스로틀 케이블이 녹슬어서 당겨진 채 걸린다거나, 전자적인 (ECU나 크루즈컨트롤 등) 오작동으로 스로틀 밸브가 열린채 유지되거나, 액츄레이터가 고장난다거나 등등 급발진을 가능케 하는 여러가지 원인이 존재합니다만. 사실 급발진 사고의 절대다수는 운전자의 pedal misapplication 때문입니다.

그리 오래된 차량도 아니고, 정비가 안된 차도 아닌 08년식 제 차로 겪은 일입니다.(오늘자로 약 2만8백km주행)
사건을 간단히 요약해서, 대낮에 직선 마른노면을 주행중이었는데, 앞에 신호가 걸려서 브레이크를 밟는데 마치 빙판에서 브레이크를 밟는것처럼 페달이 들어갈 생각을 안하더군요.
이전에 펌핑 브레이크를 쓴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직선주로를 주행 하다가 신호에 걸려서 서행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데 ABS가 개입해서 브레이킹이 안되는것처럼 페달 자체가 들어가질 않는다니요?
약 3초간 패닉상태에 빠져있는데, 다행히 브레이크 패달이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풀브레이킹이 되었고, 차는 스키드음을 내면서 간신히 횡단보도 전에 서긴 했습니다. 당시 I-Drive상으로 앞 브레이크 패드는 6000km, 뒤 브레이크 패드는 9000km, 브레이크 오일은 3달정도 교환주기가 남아있는 상태였고, 타이어 역시 트레드가 40%이상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진공이 없더라도 사람이 강하게 밟으면 브레이크가 걸린다고 하는데, 제 경우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만일 위 차량도 저같은 경우였다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테스트하시려면, 정차중, 아이들링상태로 브레이크를 두발로 있는힘껏 밟아서 페달이 뒤쪽 어딘가에 닿아서 더 안눌려질때까지 밟아보시고, 그 끝까지 밟힌 감을 익히신후,
시동을 끄시고, 다시한번 반복, 이후 페달을 원위치 시키고 다시 반복, 3~5회 반복하는동안 5회쯤에선 바닥에까지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다면, 브레이크 용량이 엄청나게큰(무겁고 큰 엔진이 달려있는 차량이겠죠?) 차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아반떼나 소나타, TG 급 정도까지는 브레이크 부스터가 없어도 평균 성인 남성이 두발로 있는 임껏 부러져라 밟으면 기존 브레이크의 성능을 100% 가까이 뽑아 낼 수 있는게 정상입니다.(주행중 타이어 락됩니다 부스터 없이도, 오히려 페달이 부러졌으면 부러졌지요)
에쿠스 급부터는 모르겠네요. 차덩치가 크다보니 브레이크 답력도 엄청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번 테스트 해보세요. ^^ 파워 스티어링 압이 꺼졌을때도 안돌아가는듯 싶지만 죽을힘을다해 돌리면 핸들이 돌아가긴 하듯 그런차이가 있습니다.
경험 하신 증상은 브레이크 부스터 첵벨브나 실린더 피스톤등 어딘가가 결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 포텐샤를 운행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리고 저역시.. 급발진 비슷한 경험에 의하면 역시 포텐샤로...
포텐샤는 스로틀 케이블이 있는 차량입니다... 그리고 사고 차량을 보니 구형 모델인데..그 모델은 밋션이 기계식? 밋션 입니다... 스로틀 개도량에 의 한.. 또다른 케이블로 변속이 이루어 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급발진은... 악셀 페달이 매트에 끝단에 걸려서 리턴이 안되는 현상을 자주 접합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현상을 종종 경험 합니다.. 워낙에.. 많은 경험이라.. 이젠 좀 무덤덤 합니다만...아 그리고 포텐샤가.. 브레이크가 좀 하자 입니다..
더군다나.. 세차 직후라면 틀림없이 브레이크에 물이 묻었을텐데.. 제동성능도 의심스럽구...
기어는 아무래도 운전자가 직접 조작한듯 싶습니다... 오토밋션에는 모든 기어봉에 아무리 충돌 추돌에 의한.. 변속이 이루어지지 않게끔.. 안전키가 장착되어 있습니다...아.. 모든 차량이 이라고 하기엔 제가 모르는 것도 있으니... 적어도 포텐샤에는 기어봉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만이 기어 변속을 임으로 조작할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차량 망가진것과.. 운전자분이.. 다치신건 맘 아픈일인데...
운전하신 여성분.. 면허가 잇는지.. 그게 궁금해집니다... 가끔 세차 맞기면...면허 없는 아주머니가.. 차를 빼고 낳고 하시던데..

shifting knob가 R-N-D를 왔다갔다 하는건 분명히 쉬운일은 아닙니다만, 추돌에 따른 충격으로 변속기쪽의 inhibitor s/w의 파손이 발생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추측은 해봅니다. 추돌에 의해 1차적으로 파손된 Inhibitor s/w의 접점이 추돌에 따른 관성으로 움직였을수도 있다는거죠. (단순 추측입니다..^^)

세차장에서 발생한 사고라서 제 추측에도 매트를 다시 넣는 과정에서 가속패달이 밟혔다가 리턴이 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 아닐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히비터가 망가진 차량에 매트든 뭐든 해서 아주머니가 브레이크는 점등될 정도로 살짝 밟으시고 스로틀은 거의 풀로 밟는 상황이 연출된것으로 보입니다. 참 결점 많은게 생물이죠.

그러니까 저 아주머니가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아 최초 충돌한 후...그 짧은 시간 내에
급발진인것 처럼 꾸미자..라고 생각하여 전진/후진을 반복 하셨다...뭐 이런 추리가 가능한걸까요?
아니면... 너무 당황한 나머지 충돌 후 후진기어 넣고 또 충돌...또 당황 다시 드라이브로 놓고 또 풀 가속?
글쎄요,,, 위 상황은 연출되었거나, 또는 동일 실수의 재생반복으로
이루어진 사고 같지는 않네요..
인간이 제어하는 부분이 적어질 수록...기계류의 오류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요
인간도 따지고보면 단위 유기체가 결합된 복합체 이죠..참 결점 많은 생물이긴 합니다만..
현존하는 기계류 중에 인간만큼 고도화된/오류가 적은 복합체가 있을 까 싶은데요..

결점 많다는 걸 언급 하신걸로 봐서 제글 밑 부분을 읽어 본 후 글을 댓글을 다신 것 같아서 댓글 드립니다.
후방 추돌시 R 에있던 오토 기어봉이 D 까지 관성으로 간거라고 추측됩니다. 오래된 오토미션 보면 정말 별다른 저항 없이 휙휙 움직이는 차량들 많죠.
반대로 앞으로 박을때도 인히비터가 망가졌음으로 R 까지 휙 움직여서 들어간 것이라 추측됩니다.
이종영님 글도 있고, 김성중님 글도 있고 한데, 잘 안읽어보시고 댓글 남기신 것 같습니다.
결점 많은건, 당황하면 자기가 액셀을 밟건 뭐를하건 잘 모르게 마련이죠. 일례로 여기 테드에 예전에 미국 경찰관이 스로틀 페달이 플로어 매트에 고정된채로 램프를 빠져나면서 나름 침착하자고 대처한 것이 전화를 걸어서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까지 했는데요 결국 램프 빠져나오고 죽었죠. 전화하면서 대화도 나름 침착했으면서, 브레이크를 풀로 밟거나, 기어를 중립으로 빼거나, 시동을 끄거나, 아니면 정말 간단한 발상으로, 발로 스로틀 패달을 끄집어내는 행동을, 그 긴 시간에도 하지 못하는게 인간 일 수 있어서 결점 많다고 표현 했습니다.

아 네 봤습니다만...^^
위 사건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텐데요
1. 급발진 추정 전후진 반복 3회
2. 운전자의 제동 시도로 추정되는 브레이크등 점멸
2항에 의해 가속페달을 제동페달로 오인하여 급가속을 지속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보입니다. 그렇기에 '설령' 관성에 의하여
기어조작이 자유자재로 되었다 하더라도 말이지요
결점에 대하여 의견을 드린 것은..
심현보님 말씀처럼 참 결점많은 인간이지만
그런 인간에 의해 생산된 기계류 또한 일정한 품질제어가
100% 되지 않고 오히려 오류 발생율이 더 크다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 입니다.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단정지을 수 없겠지만
현시점에서는 분명한 S/W에러로 보여지네요

어떻게 된건진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브레이크는 바지결에도 얼추 브레이크 등이 점멸될 정도로 눌릴 수 있지요. 플로어 매트 아래로 스로틀이 들어간 상황이라면 더욱 애매해진 감각으로 플로어 매트를 밟으면서 브레이크 패달과 스로틀 패달의 간격이 좁아지는 효과를 봤을 수도 있구요.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오로지 추측 뿐이겠죠.
오류가 많은 생명체 이기에, 집단을 이루고 사회를 이루어서 보완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란 것에 들어가는 전자 기기등 모든 것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논리적 오류를 검증에 검증을 거쳤고, 하드웨어적인 측면도 검증에 검증을 거쳤습니다. 아무리 복잡해졌다지만 그 복잡한 기기에는 하나하나에 각각 여러사람들의 노력과 검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한 착각하여 스로틀을 밟았냐? 라는 부분은 오로지 운전자 당사자, 즉 하나의 인간만이 검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황의 특성상 그 상황이 종료되면은 더이상 다른사람이 해당 운전자가 스로틀을 밟았냐 아니냐를 검증할 길이 없게 됩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만, 대부분의 급발진 정황에서 가장 신뢰도가 낮은 것은 운전자 쪽이라고 판단되어 집니다.

그냥 시동키만 돌려 뺐어도.... 되지 않았을가요? ...
충돌하고 정신없는 상황에서 아무 생각을 못하셨겠만.... 패달이 눌렸든 밟고 있었든... 저 상황에서는 시동키만 꺼도 피해는 줄일 수 있는 상황이었던거 같네요...
저도 이전에 타던 차가 겨울만 되고 추운날 밖에 세워두고 액셀 패달을 밟으면 (그 안에서 스로틀 케이블이 당겨진다음에 리턴이 되지 않아) rpm 이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물론 수동이라 기어만 빼고 시동을 거버리면 되었지만요... 원인은 스로틀 케이블 통로에 물기가 있었고 그것이 얼어붙는 거이었죠...

후진을 넣고나서 급발진이 일어나자 아주머니는 두손으로 핸들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꽉 붙잡고 있었던것으로 생각됩니다. 전후진 되는 각도로 보아서 말이죠.
후진으로 받은 충격으로 다시 전진이 들어간 상황은 미션에서 받은 충격으로 다시 전진이 된 거 같구요. 3번이상 전후진이 된것으로 보아서 25초 사이에 기어노브 잡고 전진 후진을 아주머니 손으로 했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최초 급발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우선 파악해야 되는데, 마지막에 매트 넣으시디가 매트가 걸려서 악셀 리턴이 안됐다고 하더라도 전진 후진을 반복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매트보다는 급발진 된 원인이 다른곳에 있다고 짐작되네요. 왜냐하면 매트가 걸렸다고 하더라도 전진 후진을 반복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오류가 발생했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의문점은 후진으로 받은 충격으로 다시 전진을 해야되는 조건이 무엇인가 판명이 나야된다고 생각되네요. 후진 풀악셀으로 차를 밖는 사례가 많지않기 때문에 조사하는데 더 힘들거 같기도 하네요...

아니면 마스터님의 추측과 이성구님께서 말씀하신 포텐샤 미션의 특성을 접목해서 상상해보면 매트가 걸려서 풀악셀이 된 상황이고 후진을 넣었을때 기어봉을 손으로 놓지 않았다고 가정합니다.
왼손은 고정되어 있고 오른손은 기어봉을 잡은 상태이죠. 풀악셀 상황이기 때문에 오른손을 떼어서 핸들을 두손으로 잡기 힘들어서 그대로 잡고 있다가 후진 충격으로 Inhibitor S/W가 망가진겁니다.
그래서 그대로 D 드라이브 상태로 전환이 되었고 바로 차는 전진해서 아까 박은자리로 돌진했습니다. 돌진했을때 아주머니가 머리를 박으셨다고 했는데 아마 그때 기어봉을 그대로 잡고 있어서 몸이 앞으로 제쳐지면서 R 상태로 다시 후진으로 박게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하네요...
차정민님이 말씀하신 전진후진이 소프트웨어적으로가능한가요? 차에대해서 잘몰라서요..
김성중님말씀이 가장일리가있는듯하네요

근데... 매트가 걸려서 엑셀이 눌려진 상태라고 하면
P나 N상태에서 시동을 걸었을때 바로 RPM이 치솟을건데
그것도 모른채로 R로 옮겼을까요?
그 아주머님이 매우 마음이 급하셔서 시동 걸리는 찰나에 기어변속을 하신건지...

번외적인 이야기로....
흔히 말하는 급발진 사고의 원인만 규명되면,,,,
드레그때나 서킷 스탠딩 스타트시에 수동보다도 빠른 출발을 할 수 있을건데요....ㅎㅎ;;
경기를 보다보면 한번씩 그런 상상을 합니다;;
사람은 깜짝 놀라면 더더욱 제대로된 대처를 하지 못합니다. 자기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론 엑셀레이터를 밟아서 차가 갑자기 가속을 하기 시작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분명히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지 확인하기에 앞서 일단 밟고 있던 페달을 더 꽉 밟을겁니다. 그럼 차가 더 빠르게 튀어나가게 되고, 운전자는 더 놀라게 되겠죠. 비슷한 예로, 정상적으로 주행하다가 갑자기 풀브레이킹을 해보세요. 운전자는 브레이킹을 미리 예상했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은데, 동승자는 매우 놀라거나 앞유리에 머리를 부딪혀 피를 흘리고 있을겁니다. 이처럼 전혀 의도하지 않았떤 급격한 움직임에는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후진 급발진은 특성상 기어를 넣고 나서 살짝이라도 자기가 인지하지 못한채 엑셀레이터를 건드린다면, 쉽게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 체험해볼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탄력으로 주행하는 상태에서 안전벨트를 풀고 왼발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린다음, 오른발 뒤꿈치를 들고 브레이크를 살짝 건드려 보세요. 그 순간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오른발이 더 강한 힘으로 브레이크를 밟게되고, 제동력은 더 강해지면서 결국 그자리에서 완전히 정지하고 말겁니다. 사실 오른발을 페달에서 내려놓기만 하면 감속G 대부분을 없앨 수 있는데, 페달을 밟는 방향으로 가속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다 모든 것이 워낙 순식간에 벌어지기 때문에 이게 생각만큼 쉽지 않죠. 후진 급발진의 경우 이와 비슷한 원리로 어디 부딪힐때까지 전혀 대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진 전진을 반복하는건, 가장 처음에 있었던 후진 급발진 당시 운전자가 기어 노브를 계속 잡고 있다가 추돌하면서 쉬프트락을 부숴버리고, 그 때부터는 뒤로 받으면 D로, 앞을 받으면 R로 기어노브가 관성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급발진을 한다고 해서 정상적인 해당 차량이 낼 수 있는 힘보다 더 강한 힘을 내는게 아닙니다. 급발진 사고 목격담들을 보면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생전 들어본적이 없는 굉음', '쏜살같은 속도', '엄청난 가속력' 따위인데, 사실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마트 주차장에서 풀엑셀로 돌아다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나.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이전에 본적이 없습니다.

전적으로 드라이버의 실수라면 정상 주행 중 급박한 상황에서의 실수 라는 사례에서도
급발진사고에서나 볼 수 있는 2~3차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경우가 있는가 싶은데요
제가 아는 지인이 초보 시절에 아파트 화단을 덮친 적이 있는데 ...말 그대로 가속페달과 제동 페달을
혼돈한 사고 였습니다. 그러나 화단을 치고 들어가서는 결국에는 멈춰섰는데 패닉-인지-후 조치 ...라는
당연한 후속 반응을 한 것인데..이것은 후천적 교육에 의해 이루어지는 부분인지라 사실 그 순간적 판단이나
변수에 대응하는 응용력을 제외하고는 초보자라고 해서 '당황했다 하여' 그 대응이 늦거나 아예 포기하지
잘못된 조치를 지속하는 경우란 좀처럼 없습니다.
대부분의 운전미숙에 의한 사고와 급발진 사고는 '반복성' 여부를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제한된 시간내에 운동방향이 정 반대인 경우라면 더더욱 초보자의 인위적 실수라 보기 어렵구요

사람에겐 '신뢰와, 믿음'이라는 부분이 있죠. '피곤'이라는 부분도 있겠군요.
급발진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을 시작한지 꽤 된 사람들이라는 공통점도 있구요.
자신이 브레이크를 밟고있다는 그 '믿음'. 깨기 어렵습니다. 자신이 어느정도 익숙한 환경이라면 더욱 그렇구요. 이미 사고가 종결 되었을 때까지 믿고 있었다면 더더욱 깨기 힘들구요.
거기에 피곤까지 하면 판단력은 갈 수록 흐려지겠지요.
오히려 초보는 "내가 뭘 잘못한 것은 아닐까?" 라는 초심이 있기에 오히려 더 금방 고칠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사고가 난 후에도 내가 운전을 잘 못하니까 내가 뭔가 잘못한 걸꺼야 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내탓이라고 자백할 확률도 커지구요.
안좋은 생각이지만 만약에 이런 말을 해대는 제가 급발진을 경험하고 첫번째 추돌정도까지는 그 "믿음"으로 버텼지만 첫번째 추돌과 두번째 추돌사이에 깨달음을 얻었다면은 그 짧은 100ms 동안 "아 내가 이런!! 쪽팔리게!!, 아 저 견적!!!!, 범퍼는 얼마.. 문은 얼마..!!!, 이 상황이 급발진이라면??? 어디선가 금전적, 정신적 보상을 받겠지?!!!!, 하지만.. 하지만..." 이런생각에 고민하면서 3차 추돌까지는 가볍게 마치고 내려서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며 나의 운전경력과 굉음을 운운하면서 나 자신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해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정말 나쁜사람의 경우고 대부분은 일(?)이 끝날때까지 그 "믿음"을 놓치 않는 분이 시겠죠.

음... 의견이 참 많군요... 제가 경험한 몇가지... 포텐샤로 경험한 비급질 혹은... 어이없는 실수 후.. 인지 한.. 이야기를 작성 해 보겠습니다...
몇년전엔 수동을 운전하다가 오토로 넘어 오면서... 왼발 브레이크를 자주 연습 했습니다..
평상시처럼 한적한 시골길 에서 가속후 왼발 브레이킹을 살살 시도하는 도중..예상치 못한 장애물 돌출로 인하여.. 급정거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저역시 당황하니깐.. 오른발로 브레이크를 옮겨해야지 하면서 오른발을 브레이크에 갖져다 대는순간.. 킥다운 과 함께 맹렬한 가속.. ㅠㅠ 사건 종료후.. 곰곰히 생각해보니.. 왼발 포지션이 좌우 왔다갔다 하면서 오른발 포지션이 이상해져서 악셀 페달을 더욱 눌렀더군요... 여러분은 뭐 어떠실지 잘 모르겠지만... 이거 역시.. 제가 우긴다면.. 역시 주행중 급발진 아닐까요? 브레이크등도 들어온 상태인데...
또 하나 요즘 종종 경험 하는 매트 이야기 입니다...
매트는 처음 넣을때는 잘 넣습니다.. 허나 매트를 잘 집어 넣은 다음에 문제가 발생 하지요..
차량에 탑승하면서 시트에 몸을 밀착시킬때... 발 바닥 부위가 어디에 힘을 줍니까? 바로 매트 입니다..
매트위에서 발이 있는거지요.. 그순간... 매트는 조금씩 밀리는데.. 그때엔 시동을 걸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조금씩.. 이동하면서.. 악셀 패달이 매트에.. 낑기게 됩니다...
뭐.. 제 경우 이긴 합니다만.. 저역시 처음엔 당황했지요...
뭐 지금은... 그래도 무덤덤 함니다만....
암튼 이정도가.. 제가 경험한 급발진? 정도로 우겨 보겠습니다...
저도 이 기사를 보고 퍼올라고 했는데...
그나저나 아주머니 무릎 많이 아프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