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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 파사트 2.0 TDI의 최대연비가 얼마나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이당시 연출할 수 있는 최대의 연비를 위해서 정속주행중 앞에 폭스바겐 멀티밴이라고 하는 차를 앞에 세우고 그 뒤를 거리 30cm이내를 유지하며 달려 공기저항을 줄이는 시도도 해보았습니다.

 

예전에 폭스바겐에서 실시했던 연비왕 컨테스트에 리터당 40km에 육박하는 연비를 기록했던 것은 사실상 있을 수 없는 기록입니다.

 

경유의 특성상 거품이 많아 200km거리 이내의 거리를 운행한 후 주유를 할 때는 외부온도나 주유기의 특성등의 차이로 많게는 3리터 이상 적게는 1.5리터 이상의 주유량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km거리를 2리터로 주행한 경우 리터당 25km를 주행한 것이 되지만 1.3리터만 주유가 되었다면 리터당 38.5km가 나오는 것이지요.

 

0.7리터는 주유기를 쏘는 스타일이나 주유기가 멈추는 포인트등이 모두 다르고 더운 여름처럼 기름탱크가 과열된 경우라면 더욱더 원래 사용한 연료만큼 정교하게 분사가 힘듭니다.

 

제가 테스트했던 상황은 강남을 출발하여 신공항주유소까지의 운행 70여킬로의 거리였고, 간선도로 80km/h 고속도로 90km/h로 달린 기록입니다.

 

따라서 간선도로 30여킬로는 80km/h, 고속화도로 약 40여킬로는 90km/h로 주행한 것입니다. 시원한 야간이었던 점 그리고 주유기를 최대한 꽉꽉 담는 방법으로 주유한 것으로 최대한 실제로 차가 발휘할 수 있는 실측과 엇비슷하게 연출했습니다.

 

참고로 앞에 멀티밴을 두고 달리는 것은 수십번의 테스트로 공기저항에 의한 연비의 변화를 보려고 했으나 80km/h대의 속도에서는 파사트보다 30%높은 전고와 넓은 전폭의 박스형차를 따라가는 상황에서도 순간연비계를 통해서 뭔가 데이터화 시킬 수 있는 연비변화의 차이를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앞에 가는 차량의 면적이 훨씬 넓고 큰 대형버스라면 조건이 달라질 수 있었겠지만 80km/h대에서는 큰 차이로 뭔가 효과를 봤다라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실측치로는 리터당 24.7km, 트립컴퓨터상에는 26.8km0.1리터의 변화로도 심한 결과차이를 보일 수 있을 정도로 주행거리가 짧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립컴퓨터상의 데이터가 실측치에 가깝다고 볼 수 있고, 그 이상의 기록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연료를 재주입하면서 발생하는 변수에 의한 과장치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리터당 25km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결과이고, 앞으로도 연비에 관한 다양한 테스트들이 여러 브랜드들에 의해 시행될 것으로 봅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