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을 끈다거나 변속기를 중립이나 파크에 놓으면 되지 않을까요??

아마 다른 방법(조작가능한)이 있다하더라도

급발진이 일어나는 순간 당황에서 제대로 대처할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임동찬님 말씀과 같은 블랙박스는 충분히 제작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현재의 OBD2단자에 그대로 끼워놓을 수 있는 초소형 사이즈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아하! 문제는 브레이크 포지션이군요.. ㅡㅡ (ON/OFF 판정은 가능하지만)

이현식님 말씀처럼 만약, 사고 후의 대처방법이라면 레이스카에 쓰이는 전원차단장치가 도움될 것 같습니다.

마치 조종사가 피격된 전투기에서 탈출할 때 조작하는 레버처럼요..  물론 용도외 작동시 다른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겠습니다.ㅡㅡ

대개의 급발진 사고에서, 중립으로 레버를 옮긴다거나 시동을 끈다거나 하는 대처를 하지 못하고 브레이크만 끝까지 밟고 있었다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함과 함께,

전자장비/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인한 급발진 발생 가능성에 대한 확고한 신뢰와 믿음을 감안한다면

1) 이런 종류의 페일세이프 혹은 안전 장치는 반드시 기계적인 것이어야 하며

2) 브레이크 페달 혹은 액셀 페달을 끝까지 밟는 행위로 동작해야 한다

는 요구사항을 도출해낼 수 있게 됩니다.

...

브레이크 페달을 끝까지 부러져라 밟고 있으면 연료가 차단되거나

액셀 페달을 끝까지 밟고 있으면 연료가 차단되면서 차가 "이뭐병!"이라고 말해주거나 해야겠네요.

99.9%의 급발진 사고는 이젝트 버튼으로 해결될 수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운전자와 차를 분리시키는거죠. -_-; (물론 이건 99.9% 농담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니까 급발진 방지장치에 대한 특허가 많이 있더라구요. 자동차 회사에서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원가상승도 있겠지만 자동차 급발진에 대해서 자동차 회사측에 책임이 있다는것이 인정하는것이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좋은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용가능성이 적다는게 문제가 되는거 같습니다.

차정민님 말씀처럼 기술적 어려움 보다는 과실에 대한 인정과 그 임팩트 때문이겠죠.

결국 공인된 연구기관에서의 객관적인 연구와 그에대한 사회적 여론 수렴이 필요한 부분 입니다.

'기업 프랜들리'한 한국에서 잘 될 지 모르겠으나 ...

방지책은 단순하고 기계적이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급발진을 믿는 분들의 의문점은 전자장비가 많아지는 차량의 소프트웨어나 보드의 오류등을 의심하는바, 진정한 블랙박스의 기록은 별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소프트웨어 오류라면 스로틀 포지션을 기록한 소프트웨어적 데이타조차 의심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현재, 시중에 사고장면을 찍는 블랙박스를 많이들 장착하는데, 저는 그것을 조명과함께 페달쪽도 싱크해서 찍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되면 소프트웨어 결함이나 이런 저런거 다 떠나 빼도박도 못하겠죠.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스로틀이 밟힌채로 브레이크 등 점등이 1초 이상일 경우 스로틀을 차단시키는 시스템정도가  그나마 브레이크등이 들어왔는데도 급발진이라고 말하는 경우의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만간... 페달쪽도 함께 찍는 블랙박스가 나오던지..(단지 센서류 측정하여 수치상으로 악셀링정도나 브레이킹정도가 나오는것은 사람들이 믿지 못할 수도 있으니) 한 다음..

급발진에 관한 뉴스들이 쏙 들어간다음 그러한 기능이 부가된 블랙박스 역시 다시 쏙 들아갈 수도 있겠다라는 추측이 드네요.

어제 xx 주유소에서 김모씨가 운전하던 xx차량이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사고가 났습니다. 대신에

어제 xx 주유소에서 김모씨의 운전미숙으로 주유기 및 사무실 건물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라는 뉴스가 되는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어제 사고난 xx사에서 만든 xx차량은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임이 밝혀졌습니다. 라는 뉴스가 날지도..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급발진'이란 현상은 적어도 메이커에게는 없는 현상일테니까요.

뭐 굳이 대안이라면

소비자를 상대로 안전한 출발교육 강화 정도?

근데 이 글 쓰면서 열이 부글부글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