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사고 차량에 대해 문의를 드리려 합니다.
저는 그간 항상 새차만 구매하여 큰 사고 없이 타온 관계로 사고차에 대한 직접적인 경헙이 없어
여러분의 경험을 여쭈어 보려 합니다.
너무 갖고 싶었던 나름 희귀 차량이 중고로 나와서 꼼꼼히 확인을 해봤더니 사고가 꽤 있는 차량이었습니다.
분명 누군가 제게 그 정도 사고차를 살지 말지 물어온다면 절대 사지 말라 하겠지만
막상 저에게 이런일이 닥치니 너무 갖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잘 수리되었다면 괜찮지 않을까 하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고 있네요...ㅠ.ㅠ
일단 사고는 앞뒤로 한번씩 따로 있었거나 스핀하면서 앞뒤를 번갈아 때린 것 같습니다.
전면 손상부위는 후드, 조수석 앞 휀더, 조수석 인사이드 패널은 교환되었고 프론트 패널을 판금한 상태입니다.
후면은 운전석 쪽으로 쿼너패널 교환, 리어엔드패널 교환, 트렁크 교환, 휠하우스 판금 입니다.
일단 주행해보니 단거리를 타봐서인지 큰 문제를 느낄 수 없었고 엔진이나 미션의 상태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인사이드 패널과 뒷쪽 휠하우스 입니다.
프레임까지 판금이나 교환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인사이드 패널을 교환할 정도면 꽤 큰 충격이었을텐데
잘 수리 되었다는 가정하에 이런 사고차도 탈만 한가요?
아니면 이런 사실을 안 이상 안사는게 현명한 일 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주행성능에 이상이 없고 수리가 잘 된 상태라 가정할 때....
사고와 수리에 따른 합당한 가격이라면 구입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원하던 차량이시라니...

제 경험으론, 사고차라고 해서 문제가 있었던 기억은 한번도 없습니다..
물론, 사고라고 해도 심하게 망가지진 않은 레벨의 사고들인데다가,
수리도 야매로 안하고 나름 제대로 했으니까 그렇긴 하겠지만요..
(말씀하신 레벨의 사고는 사실 그리 심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암튼, 사고차니 문제가 있을거라는 선입견을 갖지 않고 보면,
막상 그리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제 경험상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특히나 직접 운행해보고 별 문제가 없다고 느껴지면 더더욱요..

사고차의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재판매시의 어려움입니다... 그부분만 잘 감안하시고 현재 주행에 문제 없다면 괜찮을듯...
아주 오랫동안 소유하실거라면 큰 의미가 없어지지만 2-3년 뒤에 되팔아야하는 차량이라면 솔직히 말리고 싶네요..

사고수리차의 가장 큰 문제는 패널을 교환할때 절단과 용접이 병행되는데 그 부분이 얼마나 마무리가 잘되었느냐과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눈에는 안보이는 그곳들이 제일 빨리 부식이 시작되거든요... 제차같은 경우는 접촉사고로 패널을 교환하게 되면 공장에서 수리가 끝난 차를 받아와서 제가 다시 분해해서 체크합니다. ㅜ.ㅜ
그뒤 얼라이먼트 체크가 필요할듯 합니다. 양쪽의 휠베이스를 줄자로 재어서 1차로 체크한후 얼라이먼트 기계에 얹어서 캐스터나 셋백값을 2차 체크합니다. 얼라이먼트의 경우는 굳이 눈에 보이는(?) 사고차가 아니어도 운전조건에 따라서 휠이 제위치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요 체크 대상입니다..

여러분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일단 가격적인 부분이나 현재의 상태를 떠나서 주영님의 말씀처럼 제가 다시 저 차를 재판매할때
솔직히 저 내역을 모두 고지하고 팔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포기했습니다...
어떤 희귀차종인지 궁금하네요 ^^
일단 한 번 사고난 차량은 유격이 영 안 맞아서...하지만 육안으로 body panel fitment에 문제가 없고, 그 다음엔 얼마나 희귀한 차종이고 얼마나 원하시는지에 달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