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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번째주 에 일주일간의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경유하는 업무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회사 공장이 유럽내 곳곳에 있는데 그중에서 뉘른브르크-Nuremberg, 뮌헨-Munich, 오스트리아_스타이어-Steyr 를 거쳐 왔습니다.
일정중 오스트리아로 이동을 차량으로 하였는데 이동하는(편도 4시간) 동안 본사 담당자의 수고를 나누고자 일부를
운전을 하였습니다.
이동 차량은 BMW 320 웨건 입니다.
신형에 렌트카 이고 200km정도 주행된 차량입니다.
렌트비용은 6일간 300EUR 정도 이고 반납시 연료를 가득 주유해야 합니다.
2000cc, 가솔린 엔진에 고옥탄가 , 6단 자동변속기등 옵션이 거의 장착된 사양인듯 합니다.
(사진이 없어서 web image 첨부 합니다.)
3시리즈를 타본적이 없으나 구형의 경우 실내가 좁다고 하던데 생각보다는 좁지 않고 소나타 정도입니다.
실내도 조용하고 가속력도 괜찬고 7000rpm까지 답답하지 않게 올라 갑니다.
한가지 이상점은 고속으로 갈수록 안정감이 좋아지고 속도감이 별로 느껴지지 못해 운전하는 내내
속도제한 구간에서 과속을 하곤 하였습니다.
좋은 차인듯 합니다..
아우토반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언급한 내용이 도움이 되어 처음 경험하는 저로서는 실제로 경험을
해보니 상당히 한국과는 달랐습니다.
일정구간 즉 휴게소 진출입 구간, 중간중간 연결되는 구간, 공사구간등은 고정적인 속도제한을 하고 이외의
구간은 실시간으로 속도제한이 구간별로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처음 운전하는 사람의 경우는
조금 불편하고 목적지 도착후엔 조금 피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경을 상당히 많이 써야하고 일차선 추월후에는 역시나 바로 주행차선으로 복귀하는 운전자들의
운전 문화는 정말이지 본받을 만하다는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독일은 고속도로가 무료인데 오스트리아는 다른 국가이다보니 중간에 휴게소에서 스티커 형식의 라벨을
구입한후 차량 전면 안쪽에서 붙여서 운행을 합니다.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라벨에는 국가등의 이름과 년도,달,일자 등이 적혀 있고 구입하는날
부분에 펀치로 구멍을 내서 구입한날의 표시를 합니다.
물어보니 구입한 라벨은 7일간 유효하다고 합니다.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 있는듯 합니다, 도로 중간에 한국의 하이패스와 같이 확인을 하는듯 합니다.
독일내 휴게소는 한국과 다르게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 입니다..
방문한 휴게소들은 대부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조금 다른건 화장실이 유료입니다. 50CENT 입니다.
오스트리아를 거쳐 본사가 있는 뮌헨에 도착하여 업무를 오전중에 일찍 마치고 오후에는 최근 완공된
MAN FORUM 구경을 하고 회사의 창립과 성장 과정 전시된 차량들을 구경하였습니다.
2층 규모에 실외와 실내에 각종 전시회에 전시된 차량과 수천가지 모델중 일부 차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2층에서는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대기실과 MAN 에서 개발한 경제운전 및 안전운전 프로그램인
PROFI Drive 프로그램을 교육 받을수 있으며 차량인도도 같이 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로 입장후 안내 데스크에가서 설명하는 분을 요청하면 정년퇴직한 어르신이 차례차례 설명을
해 줍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차량은 8x8 구동방식으로 랠리 대회 나간듯 한 차량으로 추정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우리회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루돌프 디젤의 최초 디젤엔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루돌프 디젤이 고안한 이 엔진을 최초로 상용화한 회사가 MAN 이라는 저희 회사 입니다.
사진으로 이엔진을 볼때마다 느낀건 어떻게 압축착화엔진을 생각 했을까 하는 의구심을 항상 했는데
참 대단한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바로 옆쪽에는 트럭레이싱에 출전한 차량이 전시되어 있는데 모델이름은 MAN TR1400 이고
EUROPAMEISTER 2001 대회 출전 차량으로 입니다.
이차량의 성능을 보면 MAN D2866 Engine, 11.9L, 400ps 엔진을 튜닝하여
최고출력 1500ps/2400rpm
최대토크 5000Nm(510kg/m)
Gearbox ZF 5단
가속성능 (55km --> 160km) : 6 sec 이정도 성능을 발휘 합니다.
과거에 레이스에 참가한 차량이고 현재도 MAN 차량은 다수의 경기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카르 랠리의 경우도 트럭 부분에 참가하는 경기 및 지원 차량중에 MAN 차량이 40% 이상됩니다.
경기에 참가하는 차량은 무게 배분을 위해 전방에 탑재된 엔진을 후방으로 이동하여 장착하였습니다.
이 트럭은 MAN 에서 1923년 직접분사식 디젤엔진을 최초로 개발하여 탑재된 트럭으로 최고출력 45ps
입니다.
MAN FORUM 실내 및 전시된 차량
MAN FORUM 실외 전시 차량 일부
MAN FORUM 실내 회사 역사 전시관
최초 설립자가 1758년 철공소에서 시작하여 최초의 트럭 제작을 시작으로 발전해오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볼수 있도록 나열되어 있습니다.
조금 자랑을 하면 작년 우리회사가 창립 250주년이었습니다.
루돌프 디젤에 대한 설명을 영상과 오디오로 볼수 있고 영어와 독일어를 지원해 줍니다.
각종 대회 수상 경력
첨단 장비의 작동을 실제 도로조건을 바탕으로 구현해 놓아 경험 간접적인 경험을 할수 있습니다.
ESP, EBS, ACC(차간거리자동 유지), 차선이탈 방지, 사각지대 사람 접근시 경고 등..
MAN FORUM 내부 뒤쪽에는 출고 고객을 기다리는 차량을 대기해 놓고 있습니다.
이번 출장은 다른 업무 때문에 방문 했는데 본사에 방문하는 일정중에 좋은 기회에 좋은 경험을 할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트럭,버스 제조 메이커에서는 승용차 같은 상황이 아니다보니 이러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Munich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다른 좋은곳도 있지만 저희 MAN Forum 을 방문하여 경험하기 힘든
자동차 분야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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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봤습니다. MAN 상용차야 ㅎㅎ 세계적인 브랜드이니... 경주에 참가한 트레일러 트럭이 인상적이네요, 특히나 무게배분을 위해 엔진을 뒤로 뺀 모습니다. ^^;
저희 회사도 MAN BW 엔진 생산하는데요...
MAN 계열사는 정말 많은 듯 합니다.
그나저나 병옥님 부럽습니다.
전 언제 독일 함 날아가 보나 하늘만 쳐다봅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라고 생각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