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Impression
YF는 86년부터 시작된 소나타의 포지션을 봤을 대 과히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파격적인 디자인변신과 잘 갖춰진 패키징에 대한 진검승부는 사실 한국이 아닌 미국시장에서 펼쳐질 것이다.
큼직한 모니터와 약간은 복잡한 듯 보이는 센터패시아는 온갖 장비를 지원한다.
YF인테리어가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아주 작은 것에도 디자인에 대해 상당한 정성을 쏟았다는 점이다.
특히 스티어링 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스위치 배치는 현대의 디자인이 상당한 수준으로 숙성했음을 보여준다.
계기판도 2차원 평면이 아닌 3차원 느낌이 나도록 입체적으로 디자인되었고, 중앙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환경을 비쥬얼하게 보여주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키디자인도 수입차들을 상당히 의식하고 만든 티가 날 정도로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공조장치버튼을 눌렀을 때 보이는 화면을 통해 너무나 쉽게 정보를 전달하고 복잡한 느낌이 없이 정리정돈이 잘된 느낌이다.
모젠은 서비스에 연결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해볼 수 없었다.
사이드 리어 뷰미러의 디자인도 기능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한껏 뽐을
차가 수집할 수 있는 정보를 비쥬얼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CAN BUS를 통해 보다 쉽게 구현된 것이다.
IT를 접목시키는 방법에서 현대는 상당히 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기능들을 접목시켰고,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방법으로 접근한 노력이 돋보인다.
패달도 오르간 타입으로 바뀌었고, 주차브레이크도 밟는 형식으로 바뀌어 중앙 센터콘솔주변의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었다.
YF의 시장반응은 예상대로 상당히 뜨겁고, 현대가 수입차와의 전쟁에서 시장의 한귀퉁이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같은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이미 다양한 시승기와 사용기들이 올라와있고, 그런 시승기들과 중복이 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시승느낌을 소개하고자 한다.
시승조건은 시내와 와인딩으로 고속주행을 배제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고속주행과 관련된 내용은 언급할 수 없음을 미리 밝힌다.
차에 올라타는 순간 이차는 소나타와 TG사이를 매꾸기 위해 나온 니치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느낌이 달랐다.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부분과 손이 닿는 부위의 감성이 이렇게 큰 폭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달려보면 일단 촘촘하게 세팅된 6속 자동변속기 때문에 감속후 가속시 느껴지는 순발력이 좋았다.
4속일 때는 2단과 3단 사이의 어정쩡한 부위에서 감속후 바로 가속을 하려고 하면 록업을 붙일 힘의 여유가 없어 토크컨버터가 엄청난 노력을 하는 것이 느껴졌지만 지금의 6속은 그럴 필요가 별로 없을 정도로 엔진의 힘을 보다 적은 연료로 끌어 쓸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스포티한 느낌의 서스펜션 세팅이 디자인에서 풍기는 날렵한 감각과 일치시키려고 노력한 흔적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NF와 비교해도 서스펜션의 스트로크가 짧고 잔충격의 흡수에는 조금 관대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늘 뒤가 많이 출렁거렸던 기존 소나타들에 비해서 확실히 조여진 하체의 느낌이 들었다.
이른 아침 차들이 뜸한 북악 스카이웨이를 여러번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느낀 주행감각은 일단 평형유지능력의 혁신적인 향상이 특징이다.
차가 일단 덜 기울어지고, 거기서 기인한 조타의 예민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언더스티어에 이를 갈았던 구형모델들과 비교해 짧은 턴에서 조금 과감하게 쑤셔넣고 액셀링으로 자극을 해도 언더스티어에 대한 저항력이 상당히 높아졌다.
보통 코너를 빠른 속도로 돌고 가속패달을 확 밟았을 때 무게중심이 뒤로 오면서 갑자기 조타감각이 허당이 되면서 언더로 힘없이 미끄러지는 모습이 YF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자세제어장치를 켜고 달렸을 때 개입의 시기도 늦은편이고, 시승하는 동안 트랙션 컨트롤이 작동해 방해를 받은적도 극히 드물었다.
스티어링을 감았다가 풀 때 전륜구동차들 특유의 팽하면서 확 풀리는 듯한 느낌도 많이 줄었다.
전체적으로 스티어링의 조타각이 예민해졌기 때문에 고속에서 혹시라도 지나치게 예민하지 않을지 빨리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YF는 기존의 소나타보다 젊어진 감각으로 흰색 바디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는 모델은 젊은 남녀가 선그라스를 끼고 운전해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
그동안 젊은층에게 많이 팔았던 아반테나 그 이하의 모델들의 기존 고객들이 소나타로 자연스럽게 넘어올 수 있는 브릿지가 형성된 것도 좀 더 넓은 타켓마케팅이 가능해졌다.
아쉽게도 현재 YF의 등장으로 국내 경쟁차와의 비교는 너무 시시해져버렸다.
그만큼 YF는 한국에 가둬놓고 팔기에는 끼가 넘치고 세계시장에 대한 욕심과 기대가 다분하다.
비싸진 가격에 대한 충분한 정당성이 있어 보인다.
좋은차를 구지 싸게 팔 필요는 없다. 어차피 자기가 지불하는 것에 대한 충족이 있기 때문에 구매에 열을 내는 것이고, 가격적으로 일본의 엔트리 중형모델들과 비교해 자신을 가져도 충분할 정도로 다양한 패키지를 가지고 있다는 무기도 강점이다.
세대별로 계속 도약을 했던 소나타였지만 Y3부터 NF까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파워트레인에서 큰 혁신이 없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YF는 안팍으로 큰 혁신을 보여주었다.
두번째 좀 더 정밀한 시승이 기대된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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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발전이 글에서도 드러나는거 같습니다.
현대가 보다 자국에서도 인정 받고.. 해외에서도 선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좋은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캠리와 YF를 많이들 비교하는데 개인적으로 캠리는 YF의 상대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YF에 힘이 좀 좋은 엔진이 올라가다면 데일리카로 한대 구입하고 싶은 생각도 있구요.^^
좋은 시승기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인 이제 현대가 극복해야할 부분은 브랜드 파워인것 같습니다.
두번째 시승기가 기다려집니다.
오른 가격만 강조하는 다른 시승기와 마스터님은 역시 격이 다르군요.
실내 패키징은 이미 TG나 SM7을 넘어섰다고 봅니다.
2.4 직분사 버전이 기대됩니다.

제가 느끼는 YF의 디자인은,
너무 디테일한 것들에 신경을 써서.. 디테일만 남았지 전체적인 조화가 이뤄지지 않은...
한마디로 치장만했지 안이쁜 디자인입니다.
너무 디테일한 디자인은 별로지만 차의 완성도는 NF가 나올때만큼이나 훌쩍 올라간듯한 느낌...
두번째 시승기 기대하겠습니다. ^^

비싸진 가격에 대한 정당성????
글쎄요....신차출시때 큰폭의 성능및 품질향상은 세계 유수 차메이커들에게서도 볼수 있지만 현대처럼 신모델이라고 큰 가격올리는 브랜드는 별로 보지 못했는데요? 전반적인 가격대는 전세대와 큰 차이없던데요?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삼성, LG의 평판 디스플레이나 휴대폰등 전자제품은 성능과 품질도 좋아지면서 가격도 수직낙하에 가까운 하락폭을 보이는데 비하면 현대가 배짱장사 하는건 진실인것 같습니다....
현대 제조업에서 품질향상을 이유로 큰 가격상승을 시도하고 이것이 시장에서 용인되는건 뭣때문일까요? 기초적인 경제지식만 있으셔도 짐작하실 수 있겠지요....

디지털 제품의 가격 인하 추세와 자동차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현대차의 가격 조정은 가격과 품질 사이에서 어느 정도 제자리 찾아가는 과정이죠. 물론 그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저항에 부딪혀서 조금 더 내려갈꺼라 기대하고 있구요. 솔직히, 10년 전 현대 가격에 지금 현대 수준의 제품을 바라는건 지나친 욕심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지나친 세단 선호 현상으로 소나타 이상 세단 모델의 가격이 지나치게 오른감은 있지만, 미국에서 인기가 덜한 세단이 싼 대신에 경트럭과 SUV/RV가 훨씬 더 비싼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는 SUV/RV 가격이 더 싼 편이니까요. 인기 있는 제품군이 조금 더 비싸지고, 조금 인기가 덜한 제품 (소형차, 쿱, SUV/RV 차량들)이 더 싸게 팔리는 현상은 받아들일만 하다고 봅니다.
제가 그닥 기초적인 경제지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대-기아차가 가격상승에 대한 저항 없이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어느정도의' 배짱장사를 할수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경쟁자 구실조차 제대로 못해주고 있는
기타 국내 메이커들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만만' 할 수밖에 없는 국내 내수 시장에서의 압도적 지위를 디딤돌 삼아
현대-기아차가 요 근래 2~3년래로 출시된 신모델들에서 보듯이 세계일류브랜드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도 사실이구요.
디지털 기기 산업과의 직접비교는 좀 당황스럽습니다ㅎㅎㅎ
북미시장이나 국내시장이나 근 10년간 아니 그 이전에도 계속해서 차 가격은 올라왔지요.
제 기억에 95년형 V8 5.7L 엔진의 후륜구동 포니카 Chevrolet Camaro Z28의 가격이 $20k를 밑돌았습니다.
새로 나온 09년형 같은 등급 V8 5.7L 엔진의 Chevrolet Camaro Z28은 $30k를 넘어가지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기술발전의 속도보다 돈의 가치하락의 속도가 더 빨랐다고 하는게 맞겠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는 기술발전의 속도가 금전 가치 하락의 속도보다 훨씬 가파릅니다.
자동차 산업은 120년 이상 꾸준히 발전해 오며 이미 오래전에 산업의 기본적인 기술수준이
완숙되어있던 산업이지만 디지털 산업은 그렇지 못하지요.
(우리가 장거리를 이동할때 자동차라는것을 타고 다닌게 언제부터였고
우리가 모두 손에 손에 휴대폰을 들고다닌시기는 언제부터였나요?)
단순히 같은 제조업이라는 이유로 서로 다른 산업분야를 수평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그동안 보여온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에서의 행태가 그닥 옳아 보이지는 않았던게 사실이지만
그에 대한 결과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각각 있어 왔던 것 같습니다.
기업이라는 것이 특정 시장환경에 따라 기업 자신들의 최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위치에 올라선 이제는
그동안 자신들의 성공적인 성장에 밑거름이 되어어주었던 소비자와 국민에 대한 '도리' 도
좀 지켜주는 현대-기아차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사족을 붙여보자면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현대-기아차에 대해 미운점들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나름 현대-기아차의 팬입니다ㅎ)

디지털기기의 가격급락과 똑같이 자동차산업의 생산성을 비교하긴 어렵죠.....^^ 설령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얼마나 좋겠습니까......현대차도, 독일차도, 테드회원들이 꿈꾸는 수퍼카도 가격급락...ㅎㅎ(하늘은 나는 자동차가 이미 대중화 되었을지도---^^)....극단적 비교를 대자면 그렇단 말이죠....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거시적으로 화폐가치 하락속도는 자본의 생산성에 비례하지요....그러므로 기술발전속도는 "항상" 화폐가치하락속도보다 커야만 된답니다....그렇지 않다면 그건 기술의 진보가아닌 "기술의 정체 or 퇴보"가 되는 셈이죠....자본의 생산성보다도 기술발전속도가 뒤쳐진다는 말이 되니까요....자본의 생산성증가에 기여하는 여러요소들중 기술발전은 하나일 뿐인거 알고계시죠?......^^
하지만 여타산업-즉 항공, 의약, 화학, 조선, 건설및 역사가 100년이 넘는 산업-들의 지난 30년의 생산성향상(국내외를 막론하고)과 비교해볼때(물론 '한국'을 제외한 세계자동차산업포함)......현대의 수직상승하는 가격인상은 분명히 "비-정-상" 입니다....
미국차의 예를 드셨는데.....일본차와 독일 대중차량의 가격 인상률을 한번 알아보시죠....혹시 지난 30년간 일본과 독일 메이커들은 기술개발 뒷전으로 미루고 손가락 빨고 있었다고, 껍데기만 바꿔 신차출시했다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예를드신 미국차가격의 큰 인상률은 현재 미국 빅3의 시장몰락과 맞닿아 있고, 그 프로세스를 현대차가 그대로 따라간다고 악담하는 사람들마저 있지요.....
요즘 (경제위기 주범으로전세계적으로 손가락질당하는...^^) 거대 다국적 증권사 자동차산업관련 리포트들...기회가 되면 함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다 공개된 페이퍼입니다......현대차의 현금 창출 포텐셜의 국내/국외마켓 비율(매출액 비중 감안한)이 얼마인지......센터마다 다르긴 하나 대략 95/5 정도입니다...
국내서 고마진 벌고 해외서 덤핑치거나 혹은 덤핑판정 안당할 만큼만 마진 붙이고.....
"도요타가 한국에 많이팔고 돈 벌러 들어온게 결코 아니다-현대가 국내서 돈 못 벌게 하려고 들어온거다" 라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의 논거가 거기에 있지요...^^
일본차 메이커는 일본국내가격이 세계시장 판매가보다 매우 쌉니다(당근 세전가격비교).....자국민이 자국차를 젤 싸게 구매할수 있어야 한다고 해서 그렇다고 하든데....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현대기아는 완전히 정 반대의 철학?을 갖고있죠?........아마 지난 30년간 정부의 과보호아래 국내소비자의 홀대에 대한 변명으로 "마켓이다르니 프라이싱 전략이 다르다..."란 궤변으로 일관하는거 같은데.........현대가 기술발전을 이루었고 상품성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며, 또한 국가경제에 기여한 점이 적지 않음에도 국민의 진정한 국가대표 아이콘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오로지 이것 아닐까요? (재벌의 편법상속문제는 논외로 하고요.....)

논지는 리콜이나 철학이 아니라 차 가격 정책인듯 하네요. 그리고 가격이 그 상품의 가치.. 라고 생각하셔서 현대의 YF 소나타가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에 10% 이상 오르고 매년 year model에 가격 붙여 올리는걸 정당하다고 많이들 혼돈하시는데.. 차 가격이란 그 차의 원가와 시장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 중에서도 당연이 시장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YF가 성능이 높아진건 해외 시장 수준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된 거지 국내 시장이였다면 그렇게 노력하지도 않았을듯 싶네요. 지금 YF의 절반 수준의 소나타여도 현대는 지금 가격을 받고도 남았을 겁니다. 현대차의 가격이 제 자리를 찾아가거나... 10년전 현대차와 지금을 비교하는건 지나친 욕심이다.. 라는 건 좀 감정적인 의견이신것 같네요. 10년전에는 국내에서 경쟁이 있었고.. 지금은 해외에서만 경쟁이 있을 뿐입니다.
LCD, 휴대폰과 자동차를 비교하는건 적절하지 못합니다.
일단 공정 자체의 구조도 다르고 가격도 수직낙하 한다는 말은 금시초문입니다.
언제 그렇게 가격이 수직낙하했습니까? 그리고 내수 / 수출용 모델의 사양이 다른건
휴대폰도 마찬가지지요. 삼성의 뱅앤울룹슨 폰이 었나요?
스피커등등의 수많은 사양이 다운그레이드 되서 더 비싼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서 반발을 불렀었죠.
마스터님이 언급하신 비싸진 가격에 대한 정당성의 개념은 제가 보긴 이렇습니다.
최정상급 독일 차량들의 품질이 100 이고 가격이 100 이라 칩시다.
10년,20년전 독일차 대비 국산차의 품질은 40이기에 가격을 50만 받았는데
현재는 품질 80이상이기에 가격을 70~80% 정도 받아도 합당하다 이런 논조라 느꼈습니다.

전자제품 가격의 수직낙하가 금시초문이시라고요......
1. 제가 직장 때려치우고 처음 사업체를 열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죠.....^^
----1996년 애니콜 Bar 핸드폰(문자메세지기능 없음)이 250만원이었죠....2009년 옴니아가 얼마인가요?.....
2. 제가 첫 집장만하던 (영화가 취미라 AV System 갖추려고 했지요...^^) 2003년과 비교해볼까요? ----2003년초 60인치HD PDP가 2000만원 이상이었죠....2008년말 60인치Full HD PDP가 500만원이더군요.... 그동안의 물가인상율을 감안해봅시다..... 수직낙하에 비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자제품 LCD 의 가격 구조를 보겠습니다. 왜 LCD 가격이수직낙하 될까요?
예전 2000년 초반 80인치 2000만원 얘기를 하셨는데. 이 때만해도 패널은 10개 생산시 1개 정도가
제대로 나오고 9개정도는 불량이어서 판매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쌌던거구요.
현재 이 크기의 경우에는 40% 정도의 정상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형성됩니다.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40~50인치급은 90% 정도 제대로 나오기때문에 현재가에 공급이 가능한것입니다.
그럼 자동차를 보면 제작후 불량률이 엄청나서 판매 할 수없는 제품 때문에 고가에
가격대가 형성되진 않지요.
약간 비약해서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LCD의 경우 기술부족으로 인한 불량률에 따른
리스크를 고객에게 전가하고 있다 틀어서 생각해 볼 여지도 있네요.
YF 런칭 후 바로 다음날 시승차를 처음 봤을때랑 사뭇 다른 느낌이 듭니다.
제가 봤던 차량에 특히 졸라맨^^ 모양의 공조장치 버튼과 플라스틱 내장재 질감을 보면서 첫인상에서 좀 실망을 했었는데...
마스터님의 글을 보며 다른 특장점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최근에 주로 현세대 캠리랑 비교하면서 (거의 의무적으로) 평가절하하는 식의 기사를 많이 봐서 조금 아쉬웠었는데 잔잔한 시승기 감사합니다. (미국이라 직접 이 차를 볼수가 없으니까요.)

가격이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치면 이해해야죠...
그러나 오른 만큼 AS를 더 잘해주거나 문제 있을 때 차를 더 쉽게 교환해준다는 식의 개선이 된다면야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후면과 측면 디자인은 매우 훌륭하지만..역시 젠쿱과 마찬가지로 최악의 얼굴 디자인..안타깝습니다. 백미러로 보이는 그 흉악한 모습이란...
마치 얼굴에 큰 흉터를 가진 험상궂은 인상입니다. 전면 그릴만 좀 더 신경썼으면 정말 좋았을것 같아요.

YF의 경우 코너링 평형능력은 상당히 좋아진것으로 평가되고, 고속주행 안정성은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추후 정밀시승이 기대가됩니다.^^
시승기 참 잘 읽었습니다.
이젠 현대도 세계적인 명차를 만드는군요...
이제는 자동차 시장이 개방되어서 정식으로 외산차들과 맞짱을 떠도 되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디자인에 관한건 개인적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라 뭐가 정답이라 할 순 없지만 제 의견은.....yf는 디자인 포인트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아름다운 차'가 아니라 '신기한 차'라고 생각 합니다. 4도어 쿠페를 지향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 했지만 NF 쏘나타보다 겨우 5mm 낮아진 차체와 프레임이 있는 윈도우등은 많이 아쉽기도 하구요.
차의 크기와 옵션등을 봤을때 충분히 수긍할만한 가격입니다만 더이상 국민 패밀리세단을(너무 커져서 중형차라고 하기도 좀 그렇네요) 쏘나타를 1천만원대에 사지 못한다는건 크게 아쉬운 점이기도 합니다. 하긴...... 현대가 국민 기업도 아니죠?

이달 모터트랜드에 국산차 값이 오르는것에 대해 수입차 가격은 어떻게 변동되었는가.
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현대가 값을 올리는게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봐볼만한 기사입니다.
현대가 한국에서 먹는 이익에 대해 수입차들도 돈이된다는 생각이 있으니 가격을 낮춰가면서 들어오는겁니다.
E클래스와 캠리가 가장 최근의 사례 겠지요..
두차량다 지금 없어서 못팔지경입니다.
현대는 이제 더이상 신기술이 들어갔다고 가격올리는 행위는 못하지 않겠냐..싶은데.
신기술이 들어가서 차값이 비싸졌다. 라고 하는 말이 정당화 되려면 그 기술을 쓰고 있는 다른차들도 그만큼 가격이 오르는 추세인가? 라는 것을 좀 자세히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대표적으로 골프 5세대와 6세대의 가격상승이 NF와 YF의 비례만큼 높은가요? 제가 예를 잘못들었는지요? 굳이 비교한다면 다른차종이 어떤게 있을지 말씀해 주십시오)
커먼레일이 국내에 자리잡기 전에 수입차는 이미 커먼레일을 쓰고 있었고.
더 발전된 엔진이 탑재된 외제차는 가격에 큰 변동이 없는데 왜 현대는 계속 오르느냐.. 라는게
현대가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라고 하는 측의 관점입니다.
현대가 한국시장에 가장 알맞는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젠은 초창기에 버그덩어리 물건으로 말많고 탈많은 물건이었습니다.
이번 모젠이 과연 어느정도 물건인지는 저도 써본적이 없습니다.
과연 얼마나 제대로 서비스를 하는지도 궁금하구요
(돈내고 사용하는 텔레메틱스라면 SK의 T MAP 보다 나은건지도 궁굼합니다.)
물론 모젠보다 매립형 내비를 더 많이 선호하시겠지만 캠리의 내비에 비하면
훨씬 그냥 (작동유무를 빼고 ) 보기에 좋아보입니다.
한국 자동차 3사의 전국시대때를 되돌아보면 (현대,대우,기아의 3파전...80년~90년대)
처음부터 쏘나타는 성공작이 아니었습니다.
로얄레코드라는 숙적에 막혀 스텔라 변형 모델 쏘나타는 안팔리는 차였습니다.
그이후 FF 플랫폼을 써 큰 실내와 가벼운 무게, 거기다가 조용한 미쓰비시엔진의 힘을 얻어 쏘나타는
대우로얄 프린스와 로얄살롱을 물리치게 되지요.
쏘나타2가 나오면서 탄탄대로를 걷는가 했을때 기아는 쏘나타2와 맞서기 위한 크레도스를 내놓습니다.
그리고 엑셀과 르망의 경쟁시대를 생각해 보면 경쟁하던 시장인 그때가 요즘보다 소비자가 훨씬 많은 선택권이 있었고
서로 가격 십만원 싼거 가지고 저렴하다. 라고 광고하던 그런시기였습니다.
그랬던걸 봐왔던 요즘은 참...독과점에 익숙해져 있으신 분들이 많아 그런지 몇백 올라가는건 당연하다.
라고 치부하는건 다들 현대기아에 길들여진걸까요?

자동차 가격은 원가보다는 시장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가격의 정당성은 개개인의 생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이유는 시장에서 정당성이 있는지 없는지 판매대수로 판가름이 나기 때문입니다.
가격 정당성이 없는 제품을 소비자가 구입을 많이 한다고 그들을 무지하다고 할 수 없기도 하구요.
원가상승과 제품이 업데이트 되면서 가격상승요인은 분명히 발생합니다. 여기에 소나타를 통해 현대에서 포지션 시키고자 하는 위치가 상승한 것에 대한 추가 가격상승이 존재했다고 봅니다.

다른 것은 둘째 치고 라디에이터 그릴만 좀 어떻게 되면 좋겠어요.
애프터 마켓용으로 심플한 게 나오면 많이 이용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허허~ 설마 XX드림을 언급하는 신문기사로 테드회원님들한테 참고자료로 설득하시는건 아니겠죠?
중국 쏘나타 베이스 프라이스가 15.58RMB인데 지금 기준환율로 2630만원입니다. 깡통급 NF가 말이죠...
중국 자동차 가격이 현재 고공비행을 하고 있기에, 현재 거의 모든 합자회사들이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엄청난 이익을 얻고 있죠. 도요타고 혼다고 GM이고 신나게 중국소비자들 등치고 있습니다. 도요타이건, 혼다이건 자국 내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싸게 차를 파는 것은 시장환경이 치열해서 그런거지 중국 시장에서는 거의 폭리에 가깝게 차를 팔고 있습니다.
독과점에 관해서는 하정수님 생각과 저는 다릅니다. 가격상승요인을 남김없이 최종소비자에 고스란히 전가해도 시장점유율 전혀 줄지않는 기업을 현대기아차를 지칭하시는데...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이동통신 회사들은 현대차보다 더 심한 독과점 기업이군요. 내수에서 엄청난 이익을 창출해서 해외투자는 대부분 실패하고 국내에 진출할 수 있는 해외 회사는 없으니...엄청난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소비자 또한 통신비용을 직접 해외와 비교할 수 없으니 모르는것 뿐이죠.
혼다,도요타에 비해 거의 1/6, 1/7 밖에 안되는 연구인력으로(정확한 숫자는 아닙니다) 비슷한 수준의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데 하정수님의 진정한 "기술과 생산성의 진보"에 요건이 안되는건지요?
물론 가격에 대한 생각은 개개인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새로운 SM5가 나오면 소비자들이 심판이 되어주겠지요.

현기차에서 가격 높게 책정해놓고 출시하기전에 회의하면
높으신 분들 반응은..."사람들은 그래도 산다"....그런 분위기라던데요.
뭐...정말 저같이 가난한 사람들은 이젠 경차밖에 대안이 없네요. ㅠㅠ

음 가격에 한몫 하는건 우리와 같은 근로자들이 현기차에도
있기 때문인데 그 부분은 간과를 하는듯 합니다.
마스터님 말대로 가격은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서 달라지죠
가격문제가 화두가 돼기 보다는 제품의 성능과 품질, 그리고 매니아로서
기대치에 부합 하는지의 순수한 토론이 아쉽습니다.
마케팅과 기술은 별개는 분명 아니지만 시승기에서 토론할 주제로
가격이 중심이 된다는것은 별로 바람직 해 보이지 않습니다.
마스터님의 시승기도 개인적 주관이지만 객관적 해석을 토대로
작성됐다고 생각하구요 포커스는 이전 차들과의 차별화와 제품에
대한 평가이지 그 제품에 대한 가격정책이나 국내의 판매정책이 주 요지는
아닌듯싶습니다만...,
yf소나타출시와 캠리의 수입
두 모델에 대한 시장반응은 지켜보는 입장에서 참 재미나게 전개 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경쟁을 통해서
현대라는 메이커가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정밀시승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