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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뒤늦게 모임이 있어서 잠시 참석차 서울나들이를 했는데
밥잘먹고 성수대교밑쪽의 커피빈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차를 한바퀴 둘러보는데 앞타이어좌측에
떠억하니.. 이쁘게 자리잡고 있는 큼지막한 볼트하나....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가며 현재시간을 보니 이미 자정 임박... 미사리 TVx에도 전화해보고 클럽이지x에도
전화해봤으나 이미 샾들은 off 했더군요... ㅠㅠ
차를 서울에 두고 가야하나..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전화를 넣어수소문한 끝에 반포터미널 근방인 뉴코어백화점 옆에
24시간 타이어가게가 있다는것을 알고 긴급히 이동하여 떨리는 마음으로 볼트를 제거해보니 3센티 깊이의 볼트가 나왔습니다.
괜히 타이어가 바람이 빠진거 같은 느낌에 바로 뚫어서 패치를 하려는기사님을 만류..
일단 퐁퐁부터 뿌려보면 않될까요 ~ 했는데 퐁퐁을 뿌려보니 다행히도 ~ 바람이 새어나오지 않습니다. 올레 ~~
않그래도 국내에 없는 타이어라 수입해야하나 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한시름 놓았네요 ..
남들이 안쓰는 타이어를 쓴다는게 여간 불편한점이 많은게 아닌지라...
걱정이 앞섰는데 집에오는길 굳은 돈을 위로삼아 신나게 풀악셀을 해줬네요 ㅎㅎㅎ
폴쉐 산이후 처음박힌 볼트였으나 다행입니다.
AD08 19인치 어서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왔음 좋겠네요 쩝;;

타이어 파스(?)의 추억은 저도 몇개 있죠..
지난 8월 중순에 당시에 작업하던 프로젝트 때문에 분해될(?) 프리우스 트레일러에 싣고 돌아오던 중에.. 타이어가 파스가 나서.. 아주 시껍 했었던 시기가 있었죠.. 원래 견인용으로 쓰던 트럭을 잠시 다른 트럭으로 바꿨는데..
1. 스페어를 어떤 분이 이쁘게 훔쳐 가셨고..
2. 마침 세웠던 고속도로 출구 바로 바깥에 타이어샵(디스카운트 타이어)가 있어서 들어 갔더니, 주변 타이어집에 그 트럭용 사이즈 타이어는 하나도 재고가 없더라는.. 덕분에 600불에 해당하는 타이어 4짝을 한번해 해결하는 아픔을..
사실은 이것 말고도 주행중 파스(?) 사건은 몇건 더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눈내리던날, 폰티악 바이브를 몇달 세워 놨던 차를(그 전해 9월 까지 따뜻한 아리조나에서(?) 사용되던 차를 미시간으로 싣고 와서 3달 동안 밖에서 세워 놓고 있다가..)끌고 내려오다가 앞 바퀴가 터지셔서 70마일 (120킬로 정도?)로 오다가 펑! 하면서 눈 위에서 한바퀴 반을 빙글 돌고 (다행히 가드레일등을 치지는 않았습니다..) 선후에 눈 속에서 컴팩트를 뒤에 달고, 뒷 타이어를 앞으로 돌려 끼우는 (트랙션 때문에..) 하느라 거의 손에 동상 걸릴뻔 했던 일..
아 6년전에는 와이프랑 차 2대를 끌고 가다가 대각선 앞에 있는 트럭의 타이어가 블로아웃 하면서 엄청난 피스가 날라와서 저는 피헀는데, 저 뒤에서 따라오던 와이프 차가 그대로 맞아서 후드와 윈드쉴드, 지붕을 데메지 입기도 했고.. (이건 사진이 없네요..)
가장 최악(?)의 상황으로는 몇달전 아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자기 차를 대신 팔아 달라그래서 공항에서 픽업해서 돌아오는길에 파스가 났는데, 비교적 고속(85마일)에 작살이 나면서 휠까지 해먹었던 적..
이 있었네요..
여튼.. 타이어 파스의 추억이라고 하셔서.. 저는 실제로 달리시면서 아작(?)이 나셨는줄 알았습니다..

국내에 없는 차만 속썩이는 줄 알았더니 타이어 세계에서도 그런 일이 있군요.
비정품 외제타이어 구입했다 6개월만에 4개를 모두 갈아야한다는 아픔이 있네요.
우리 모두 정품타이어를 구입해 가정경제보호합시다 ㅜ,.ㅜ
써주신 내용으로는 파스의 추억이 아닌 피스의 추억이라고 쓰셔야할 것 같은데요...^^
파스라고 하려면.. 유승민님의 사진정도는 되어야~~~~ ㅎㅎ

저역시 재작년.. AD07 산지 3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고속도로에서 못을 밟아...
경부고속도로 황간터널앞에서 결국 차가 서버리고 -_-
추풍령휴게소까지 겨우 견인해가서.. 힘들게 힘들게 타이어 하나 사서 왔던 기억이랑...
그러고 얼마있다 타이어 네개다 짱구 내서 버렸고...
그 담달에 태백 다녀오던길엔 젓가락을 밟아서 타이어 또 하나 해먹었던 쓰라린 추억이 떠오릅니다 ㅠ,.ㅠ
헉... 3센티나 되는 게 박혔다가 나왔는데... 바람이 안 새다니... 놀랍네요...^^;;;
그렇다고 풀악셀은 좀 위험하지 않나요?? ㅎㅎㅎ 안전운행 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