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고가의 초 럭셔리 차량(부품 값만 놓고 보면) 프린스의 수리에 대해 글 올렸습니다.

 

8일간의 수리기간이 요했는데요 국산차 치고 대단한 기간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수요일 차를 찾아왔는데요.

 

결국 못고쳤습니다.

 

지난 주만 해도 수리비 120만원이 넘었네요.

 

해서 전체 수리비 450만원이 6개월간 소요되었는데요.

제대로 고쳐지지 못해 속상합니다.

 

차에 진동이 항상 있어서

 

경험상 프로펠라샤프트를 교체하면 되길래 걱정하지 않고, 다른 고장 증상을 개선해나가고 있었죠. 샤프트 부속값만 43만원 가량되더군요. 갤로퍼의 경우 샤프트 교환공임 포함해 12만원이었는데 프린스는 일단 3배 이상이 드는군요.

 

미션도 새것을 넣었고, 뒷쪽차축하우징 갈고... 프로펠라샤프트 갈고.... 그랬는데도 진동이 뭐 여전합니다.

 

이젠 타이어 4짝을 모두 갈아야하는데... 그래도 될지 안될지는 모르는 상황이기에 덜덜거려도 그냥 타려고 생각하네요.

 

마눌님이 새차 사준다는데 고집부려 고쳐가고 있는데 대략 난감합니다. 마눌에게는 잘 고쳐졌다고 거짓말했네요.

돈 들어갔으니 오래 타라고 한 협박도 생각 나고 해서요.

 

2~3년 타다 적당 한 모델로 갈아타야죠 뭐(물론 이젠 새차로).

 

뭐 예전에 로얄싸롱 탈 때는 수리가 문제가 아니고, 부품 자체가 없어서 애먹었는데 그에 비하면 대우차에 고맙기는 하지만 이건 뭐 부품값이....

 

여튼 이제는 이렇게 소형차에 후륜구동이 국산차로는 나올일이 없을 것같아 잘 복원하고, 아껴주며 타려 했는데 아주 대 실망입니다.

 

좋은 부분(?)도 있네요.

잘 고쳐지면 올 도색 하고, 언더바달고 해서 200만원 이상은 들겠던데 그만 하기로 했으니 돈 굳었네요 ^^ v

 

그럼 이미 버.린.몸. 주변에 까부는 차가 있으면 냅다 들이받는 터프가이가 되어야하는가? 하는 웃긴 생각도 드네요.

 

오디오도 맛이 가서 새거 사 넣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주 난감합니다.

좋은 음질을 듣겠다고 집에 있던 MB쿼터스 스피커를 이식하려 했는데 오디오 샵 사장님이 아주 난감해 하는겁니다.

돈이 많이 든다고...

 

도데체 얼마나 들길래 그러냐 그랬더니...

프린스는 배선이 달라서 새로 배선을 깔아야한다고....

 

도데체 대우차는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날씨도 흐리고, 몸도 마음도 컨디션이 안좋고... 아주 울적합니다. 오늘 일이고 뭐고 때려치고 일찍 퇴근할랍니다.

다음 주 일은 그 때가서 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