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뉴스에서 급발진 상황을 보면 브레이크를 잡더라도 제어가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브레이크 압력을 제대로 밟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풀 브레이크를 제대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브레이크의 힘을 엔진이 능가해서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경우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내가 급발진 상황에 놓여있다고 가정하고 가장 먼저 할수있는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중립과 동시에 최대한 강하게 풀브레이크 한다음 알피엠이 솓아있는 상태에서
차가 어느정도 제동이 된 상태라면 브레이크 밟는 상태에서 시동을 끄는 방법이 가장 좋을거 같은데,
브레이크 해도 차가 제어가 안된다면 해결방법이 없지않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차가 나간 상태에서 관성으로 시동끄고 사람없는 벽에 부디쳐서
자동으로 속도가 줄게 만드는게 최선일지 모르겠네요.
자동차회사에서 급발진에 대한 대책을 만들지 않고, 운전자 책임으로만 돌리니까 답답합니다.
급발진을 인정하고 기술적으로 최선의 대책방법을 마련해준다면 좋지않나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브레이크 진공 문제로 쉽게 제어가 안될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급발진에 대한 상상을 하곤 합니다^^
수동차량이라면 간단히 클러치만 조작하면 되겠구요..
오토차량이면 시동을 off 라고
두가지로 생각하지만 급발진 상황에 처한다면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싶습니다^^
1단에서 주행 중 가속 페달 바닥에 비비면서 왼발로 풀브레이킹 해 보시면 압니다.
'쓸데없는' 습관적인 브레이크 펌핑만 수반되지 않는다면 두 세번 정도의 브레이킹 까지는 진공이 충분히 살아 있습니다.

진공이 새어나가는 것은 풀스로틀 비슷할정도로 서지탱크에서 - 부스트가 사라졌을때, 브레이크를 이미 1회 이상 밟고 띈 상태일 것입니다.(첵 벨브 때문에, 1회 이상 밟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브레이크 부스터가 사라지진 않겠죠)
최대한 1회 이내로 풀 브레이크(1회가 아니더라도 최재호님 말씀대로, 브레이크 패달이 무겁다고 바닥까지 있는 힘껏 내려밟는 시도도 안하고 당황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후 바로 시동을 꺼버리는 것이 현명할듯합니다.
만약 브레이크 부스터의 진공이 첵벨브의 고장이라던가(거의 없겠죠 이런경우는) 1회 이상의 브레이크 펌핑으로 -(마이너스) 압력이 사라졌을때는, 일단 시동을 끈는 상황에서는 인/아웃 포트의 오버랩 상황의 혼합기 폭팔배출로 인한 추가 이득을 못보는 상황이 될 것임으로, 터보나 NA 나 할것없이 그래도 브레이크가 조금은 더 어시스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떻게든 이런식으로 상황 종료후, 종료시 상태 그대로 무엇이 스로틀 플렙을 열고있었는지 판단해 본 사람들의 후기가 궁금하네요.

의도적으로 1단 휠스핀을 유도한 후
(주차브레이크를 당기고 풀악셀하여 휠스핀이 발생하면 주차브레이크를 풀었습니다)
풀악셀을 유지한 상황에서 왼발로 풀브레이킹해본 바로는
당연히 평소보다 좀 더디긴 하지만 속도가 서서히 줄어 정차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실험(?)에 이용된 차량은 제일 평범하게 볼 수 있는 1.6 오토매틱이었습니다.

저도 몇 년 전에 한 번 경험한 적이 있는데..
브레이크 밟아도 안되길래 곧장 시동끄고 사이드 브레이크 올렸습니다.
경황이 없음에도 무의식 중에 그런 상황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는 생각에
그랬던 것 같네요.. 2002년도 즈음이었는데 아무도 급발진 안 믿더라구요 ㅠ.ㅠ

무엇보다 급발진 사고경험하는 아저씨 아줌마 젊은남자 아가씨 등등.
제대로 된 운전자세로 앉아있지 않아서 브레이크 페달을 강하게 악력의 풀브레이킹으로 "냅다" 밟을 수 없는 것도 문제중의 문제일 듯.
풀브레이킹을 안하니 그렇죠. 풀브레이킹 상황에서 액셀을 아무리 밟는다고 해도 차는 정지합니다.
ABS 작동하면서 덜덜거리면 차 이상생긴줄 아는 사람이 태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