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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점검을 위해 BMW 코오롱을 방문했을 때 MAF(Air flow matter)의 이상이 간헐적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보통 센서의 경우 진단장비에 Sporadic이라고 뜨는 간헐적 이상은 결국은 완전한 이상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이때 교환을 해야 완전히 망가졌을 때 차가 멈추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E34 M5지기 민준호님께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혹시 MAF여분으로 가지고 계신 것이 있느냐고 여쭈었더니 마침 독일에서 엔진 통째로 수입하면서 이전에 사용하던 3.8용 여분이 한개 있다고 교환하러 오시라고 했습니다.

구세주가 따로 없더군요.

 

늦은 저녁 잽싸게 차를 몰고 분당으로 가서 작업을 마쳤는데, E34로 할짓 못할짓 다해보신 민준호님의 손은 무척 빨라 에어크리너 박스를 통째로 빼는데 2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두운 지하주차장이라 렌치를 연결대에 연결해서 구석에 박고 푸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후딱 해치우시더군요.

 

민준호님께서 가지고 계시던 에어커리너 박스와 MAF를 통째로 교환했고, 대신 제가 사용하던 에어크리너가 거의 새것이라 그것만 다시 제가 재사용했습니다.

 

이전에 MAF가 완전치 않았을 때는 시동건 직후에 약간 불안한 rpm을 보이다가 정상화되었었는데, 지금은 시동건 직후에도 곧바로 부드러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7200rpm을 신나게 돌리며 돌아왔는데, 그날따라 고회전이 더 부드럽더군요.

올해는 언더코팅과  후륜 디프런셜 개스킷만 바꾸면 올해의 계획정비는 끝이납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