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운전을 한지 어느 새 10년이 되었는데요...
요즘 갑자기 제 운전자세가 올바른건지 궁금해져서요..
보통 seat에 앉을 때 엉덩이를 최대한 바짝 붙히고 앉으라고들 하시는데요..
엉덩이라는게 바닥쪽 엉덩이를 말하는 건가요?
엉덩이를 너무 seat 안쪽으로 밀어넣으면서 앉으니 페달작동시 불편하더라구요..
예전에 어디서 보기엔 주먹 반개 정도는 떨어져 앉는게 좋다라는 말도 있어서..-_-;;
그리고 허리를 seat에 완전히 붙히라고 하는데 이것도 요추 부위를 말씀하시는거가요?
흉추를 바짝 seat에 붙혀 앉으면 요추부위가 seat에 살짝 떨어져서 한참 운전하면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제 몸이 이상한건지..-_-;;)
tuning & driving에 master님께서 올려주신 사진.(ideal seat position)을 봐도...어느정도 엉덩이가 seat에서 떨어져야
나오는 자세스럽던데요..^^;;.
조금 더 자세히 사진(여러각도 및 처음 seat에 앉을때부터 순서대로^^;)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여서요..
귀찮으시더라도 회원님들의 seat에 앉을 때...seat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요추를 붙이는 게 맞습니다. 요추 흉추 다 붙이고 어깨쪽 등까지 붙이는게 정답입니다. 4점식 벨트를 한 상황을 상상해보시면 될듯.
요추를 붙인 상태에서 조현민님 말씀대로 시트 거리를 조절해서 페달을 밟기 편하게 -- 이도 정확히는 페달을 끝까지 밟은 상태에서 무릎이 살짝 굽혀지는 정도로 조절해야, 힘을 정확히 페달에 전달하고 차의 움직임을 미세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그 다음 단계로 등받이를 조절하여 팔 길이와 자세에 맞추어 스티어링 휠을 조절합니다. 요즘은 텔레스코픽이 대세라, 스티어링 휠을 빼서 약간 눕는 자세를 취할 수도 있는데, 이것도 투어링용 버킷 시트(레이싱 쉘?)들을 생각해보면 거의 수직에 가깝게 허리를 세우는 것이 차의 횡방향 거동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어깨를 붙인 상태에서 팔을 쭉 뻗어 스티어링 휠의 12시 방향에 손목이 닿는 정도의 길이와 자세...라고들 하는데 이쯤 되면 거의 (속칭) 아줌마 운전 자세...가 나올텐데,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정도까지는 필요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12시에 손목닿는 길이는 사실 크로스 스티어링을 빠르고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정도인데 넌크로스로 하시는 분들은 조금 멀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어요(팔이 꼬이는 크로스 스티어링은 더 가까워야겠죠).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앉는 자세는 다리가 길어보이고 폼은 날지 몰라도 안전하고 바른 운전자세는 아닐 겁니다.
...라고 합니다 라고 쓴 것들은 (말은 그렇지만) 다 저도 잘 못지키는 거라서...^^;;
PS. 요기의 그림만 보셔도 대략 이해가 가실듯.
http://www.turnfast.com/tech_driving/driving_seating
시트 안쪽으로 바싹 붙이는겁니다. 말씀하신 마스터님의 사진을 보니 딱 붙인 사진인데요;
내용에도 나와있습니다. '시트와 몸에서 뜨는 부분이 있으면 안된다'라고요....
페달 조작이 불편하면 시트가 너무 뒤로 가 있는겁니다. 한칸 앞으로 당기세요.

요추를 등받이에 밀착시키는 이유는 급정거시에 브레이크 페달 답력과 차량의 거동 파악 때문입니다. 한번 엉덩이를 주먹 반개정도 띄우고 앉아서 최대한 급정거를 해보시고 딱 붙이고 해보세요.
허리를 반주먹 띄우고 앉아서 밟으면 아마 끝까지 밟기 힘들껍니다. 왼쪽발은 풋레스트, 오른발은 브레이크로 2점을 지지하게 되고 허리(엉덩이)부분은 시트에 딱 붙어 기대서 정확히 브레이크를 힘있게 밟을 수 있게 합니다. 허리를 띄우고 앉게되면 등이나 어께부분을 지지하고 온 몸을 들어서 브레이크를 밟게 되지요.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게 되면 이 역시 브레이크를 다 밟지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데다 사고 시에 다리(무릎)손상을 야기하기 때문에 위험하게 됩니다. 만약 헬쓰를 하셨다면 다리 부분 벤치프레스 할 때 들어보신 적이 있을 껍니다^^.
많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린 반주먹은.....음..설명을 제가 잘 못해서요...^^;;
김순익 님께서 링크 거신 주소로 들어가 보니...그림에 제가 말씀드린 반주먹 공간이 나오네욤...^^
시트밑부분과 등받이 부분이 만나는 부위를 말씀드린건데요...
그 부분까지 엉덩이를 바짝 밀어넣어서 다녔더니..넘 불편하더라구요.-_-;;
이런 방법으로 앉으면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부분이 시트에 딱 붙어서...
다리를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고 허리도 아파서..-_-;; 그걸 여쭤본건데욤..^^;;
버켓시트도 아닌 순정시트인데도 그 부분이 상당히 움푹 들어가 있네요..제 차는...^^;;
전 제가 숏다리임을 인정하고 거의 아줌마 자세(?)로 다닙니다..^^다만 등받이를 약간(110도 정도)눕히는 정도만...^^
클러치를 다 밟아도 무릎이 어느 정도 굽혀지고...엑셀과 브레이크의 경우 꽤 굽혀지네요..^^;;
많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흠... 다리에 맞추면 팔이 짧고, 팔에 맞추면 다리가 멀어지고...
특수 ㅂㅅ체형은 어떻게 하나 맨날 고민 중 입니다
저도.. 팔이 짧은건지..
텔레스코픽 기능을 써도.. 뭔가 좀 어색합니다.
다리에 맞추면 팔이 짧고..
팔에 맞추면.. 다리가 접히고..ㅠ.ㅠ
엉덩이에 너무 하중이 집중 되어서 그런지..
서울 갔다 오는길엔... 다리가 아파서...
시트 포지션을 처음부터 다시 잡고 있는 중입니다.
저 말고도 이런 고민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왜 바싹 앉으라고 하는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올듯합니다... 운전시 상황에 따라 몸은 시트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어있죠...
그것을 최소화 시키려고 바싹 앉으라고 한것입니다.... 그래서 버킷시트가 나온것이고요...
시트포지션.....이거 너무 너무 중요합니다.....
페달 밟기, 기어봉 조작하기, 스티어링휠 조작하기, 시야 확보의 조건들을 잘 만족시키면 되겠지요.
저는 우선 차에 앉아서 시트의 높이를 가장 낮게 한채로 스티어링휠을 계기판을 가리지 않는 한도에서 가장 낮게 틸트시키고, 페달을 밟아보고 힐앤토 등의 동작을 취해보면서 페달 밟기 가장 편안한 수준으로 시트의 앞 뒤 거리를 맞춥니다. 마지막으로 등받이 각도를 조절해서 손을 자연스럽게 앞으로 뻗었을때 손목 정도에 스티어링휠이 걸쳐지도록 등받이 각도를 맞춥니다.
최종적으로 어느 한곳이라도 부자연스럽거나 이상한곳이 있으면 다시 맞추구요.
이상적인 시트포지션 이라는 공식이 있기는 하지만, 차종마다 시트의 높이나 기어봉의 위치, 페달의 형상과 위치 등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공식을 참고해서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만들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