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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2월 8일,
올해의 워즈오토 10대 베스트 엔진 발표가 났습니다.
V8 엔진은 현대 타우가 유일하네요.
the Tau continues to dazzle with its combination of silky, smooth power delivery, aggressive tip-in, satisfying exhaust note and admirable fuel economy.
평은 타우는 매끈하고 부드럽고 멋진 가속력에다 배기음과 연비가 좋다는 그런 칭찬입니다.
2010부턴 10마력을 올려 385마력으로 출시한다고 하더군요^^.
음!

저도 대우차를 타고....여타 대우차를 타시는분들 처럼 현대차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는 있지만..
제네시스와 타우 엔진... 그리고 워드 오토의 2년연속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한번씩 외국인 손님들이나 친구들 만날때도 제네시스를 보면 좋은 차다고 칭찬을 많이 합니다...
여름에 만났던 일본인 교수님은 자국에서 세컨으로 s2k를 가지고 계시는데,
저랑 길 가다가 젠쿱을 보시고는 (시승하셨는지 옆자리에 앉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타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주 잘 나온 차라고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한국에서는 차 가격이 비싸다고 하시는...;;;)
그러면 제 차가 아닌데도 어깨가 으슥해집니다
대기업들의 애국심? 마케팅도 눈쌀 지푸려지지만, 이런일은 칭찬해줘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ㅎ

현대차의 경영마인드에는 조금 불만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제가 거기 경영자도 아니고 주주도 아니고...
자기 배짱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많은 분이 흠모하는 메이커중에도 불황을 못 이기고 나가떨어진 기업들 많습니다. 비난이나 비판을 할래도, 칭찬도 할줄아는 자세는 필요할겁니다. 아직 갈길이 먼 우리나라지만, 다른나라 다른메이커만 칭찬한데서 뭐가 생기나요?
강자라서 살아남은게 아니라, 살아남은게 강자라고 봅니다.
해외 메이커와 국내메이커를 동시에 평가하려면 기준도 같아야죠. 사실 현대가 차를 차같이 만든지 몇년이나
되나요? 단기간내에 이만큼 선전하고 있다는건 누가보아도 그 자체로 충분히 인정받을 일입니다.
내수용? 수출용? 이런얘긴 싫증까지 나려합니다. 싫으면 안사면 되는데, 왜 사면서 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정어린 비판이야 약이 되겠지만, 충분히 인정받을 성과를 내고 있는기업을 이렇게까지 몰아세우는건
어디에서 또 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

4.6리터 엔진이 10대 엔진에 들어갔다는건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몇년전 같으면 있을수 없는일이었던 거 같네요. 현대의 성장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국내의 연구진들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이네요. 요즘 트랜드는 다운사이징인데 너무 크기가 높은 엔진이 10대 엔진에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직분사 엔진도 훌륭하게 잘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저 같은.. 국산차만 보면 어떻게 튠할까 생각하는 족속에겐..
보다 고배기량의 좋은 엔진은 튜닝파츠로 보이다 보니..
꽤 쓸만한 '선택지' 하나가 나온 듯 한 점은 괜찮게 느껴집니다.
2011년쯤에 젠쿱 FL쯤 사서 엔진을 저걸로 스왑할까도 싶네요..
그나저나 젠쿱 엔진룸에 저게 들어가긴 하려나요...
몰라서 여쭤봅니다.
저 Ward's 라는 곳도 영리를 추구하는 곳 인것 같은데, PR이나 마케팅이 개입할 여지가 있지는 않은 것인지요?
페라리나 포르쉐의 엔진이 전혀 리스트에 없는 것도 전 좀 의외입니다.

"Each engine must be available in a regular-production U.S.-specification model on sale no later than first-quarter 2009, in a vehicle priced no more than $54,000, a price cap indexed to the average cost of a new vehicle."
박스터 2.9리터 한 모델이 딱 가능한데, 255마력이란 수치만 놓고 봐도 저 리그에 들어가기에는 조금 무리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역시 S....!?)


여기는 보배드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