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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집에 잠시 볼일이있어 집근처 골목을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좌우로 주차차량이 있고 왼쪽에 공터주차진입로가있습니다
진입로 약간앞쪽 우측에 주차차량이 공터로 진입해야하려면 골목중안으로 차를뺀후 후진해서 좌측공터로
진입을 해야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후진을할때 뒤쪽에서 차량이 오고있으면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저같은 경우에는 후진등과비상등을 키고 수신호로 왼쪽으로 들어가려 한다고 알려주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방금전 어의없는 상황을 겪고나니 제가 알고있는게 맞는건지 궁금해집니다
앞에 설멸한 차량이 A고 제가 그골목에 진입한 B였습니다
차량이 길가에서 중안으로 후진해서 나오다가 저를보고 섰습니다
물론 저는 후진해서 앞으로 가나보다 하고 정지해서 A가 앞으로가길 기다렸는데 계속 후진등을켠채로 서있습니다
그래서 언능 앞으로 가라고 클락션을 한번 눌러주었는데도 요지부동입니다 그래서 아 뒤로온다고?
그래서 약간 뒤로 차를 후진해주었더니 A차량도 후진을 해주네요 마냥 후진을 해줄수 없어서 어느정도 후진을 하고
멈추었더니 A차량이 왼쪽 공터로 진입을 하려고 하다가 저를 쳐다보더니 뭐라뭐라 하는모습이 보였습니다
좋은말은 아닌듯하네요 인상도 그리 좋질않았고
그차량 친구가 저한테 오더니 왼쪽공터로 차를 옮기려고 했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그렇ㄴ다고 수신호를 해주면되지않느냐 했더니 그친구는 미안합니다 라고 하는데
A차량운전자는 저를보더니 욕설을 하네요
아마도 클락션 한번누른거에 열이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껏해야 20대초중반한테 욕을들으니 눈이 뒤집히더군요
A차량 운전자는 내려서 한판뜨자고 차를 공터로 세우고 오려하는폼이고
그런사람이랑 얼굴맞대봐야 좋은꼴못볼듯 싶어서 그냥 출발했습니다만
모양새가 도망온꼴이 되버려서 기분이 그다지 좋질 않네요 ..

규정에 맞는 제목으로 임의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테드에서는 막연한 제목이 허용이 안되며 글의 내용과 직접 연관된 제목만을 다셔야 한답니다.^^
문일님 당황 하셨겠어요. 클랙션을 울렸다는 이유로 의도와는 상관없이 오해받는 경우가 꽤 있죠^^
근데 효석님은 무슨 말씀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좀 기다려 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20대라~ 아직까지.. 상대방이 저런식으로 나오면..
원하는데로 해줍니다.
하지만, 참는것이 좋은것 이지요. ^^;
뭐~ 어쩌겠습니까? ㅎ"
화 푸십시요. 스트레스는 모든 질병의 원입니다. ㅎ"
화나게한 그 A군은 지금 아무생각 없이 술처(?)먹고 있을겁니다. ^^;

크락션이 결정타 같습니다.
제가 뒤에있는 차량이라면 보통 금방 눈치채고 상대방 의도를 파악하려 하는 쪽입니다만, 앞 운전자도 비상등정도는 켜줬어야 하는데 말이죠.
어찌되었건 크락션을 듣는순간 앞차는, '분명 나는 후진하려는 의도를 후진등으로 알려주는데 크락션 울리는 의도는 뭐지?' 라고 생각하게 되고, 김문일님 입장에서는 '앞으로 가려던거 아니었어? 왜 후진등 키고있어? 나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구. 빵!' 이 되는 거겠죠. 따지고 보면 서로 배려가 조금씩 부족했던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크락션은 어느정도 확실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듣기에 불쾌한 행동임에 분명합니다.
다른 시각으로, 글에 나온 길은 어떤 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방통행이 아닌 길에서, 전진 차량이 먼저인지, 후진차량이 먼저인지는 좀 애매하죠. 직진 차량에 우선권이 더 주어지긴 할 것 같네요. 하지만 동네 사람들끼리 이런거 따지기 전에 좀더 배려가 있는 게 낫지 않나 합니다. 김문일님이 싸우지 않고 그냥 출발 하신 것 처럼요. :)
운전하다보면 답답하고 짜증나는 경우가 많죠..
저는 사거리 우회전차선에서 기다리고 있다 신호가바뀌어서 직진하려고 하자
앞차가 횡단보도 신호에 걸려 멈추더군요..뒷차들 역시 멈칫했구요..
횡단보도에 건너는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자 뒷차들이 출발을 하라며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어차피 내가 안가는게 아니니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이드미러로 삿대질을 하면서 욕을 하는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혼을 한번누르면서 출발을 재촉했는데 앞차에 사람이 백미러로 저를 보고 씩 웃더군요..
순간 저도 모르게 짜증이 나고 약도 올라 혼잣말로 "이런 XX 뭐야.."
이러면서 그사람을 쳐다봤습니다.. 그러더니 차를 앞으로 빼면서 창문을 내리면서 말하더군요.
"야!" 저도 욱하고 받쳐올라 차를 세우고 받아칠까 고민했지만 뒷차들이 너무 난리가 나는바람에
문일님과 같이 도망가는 것 처럼 비춰진 적이 있습니다..근데 생각해보니 차라리 이게 나을듯 싶습니다.
싸우고 욕하고 멱살잡이한다고 해서 나아질건 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