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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에 친구들과 놀고 집에 가려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눈발이 은근히 굵은터라 매우 긴장이 되더군요

 

 

 

그런데 아파트 주차장을 나오기 직전..계기판에 못보던 아이콘이 있더군요

급히 차를 세우고 차안에 놔둔 메뉴얼을 빛의속도로 펼쳐서 읽어보니

배기경고등이더군요

 

 

옆에탄 여자친구는 배기경고등이라는 말에 벌써 떨고 있더군요.

마치 조만간 차가 폭발하는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듯...^^;;

 

 

암튼 어제 용인에 B 업체를 찾았습니다. 저의 사랑스런 REMUS를 장착한

업체여서 해결하려고 갔습니다.

 

아이콘을 보시더니 이것은 엔진 경고등이라는 사장님의 설명...그리고

정확하게는 흡기양을 조절하는 모터의 전기적인 에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B업체에서 교체하면 40만원정도 비용이 들고, 그나마 재고는 없기때문에

유럽에 발주내리면 넉넉하게 15일 ㅜㅜ

 

 

 

그렇지만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방법은 보증기간내에 있는 제차는 폭스바겐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네요. 

 

암튼 조심조심해서 집에 도착한후 심상치 않아서 차 안에 붙어있는 폭스바겐 스티커에

써있는 긴급 출동을 부르니 센터까지 무료로 옮겨주더군요.

 

 

 

차가 실려가고나서 눈이 엄청내렸는데...그것도 운이 좋았던것 같구요.

레카 부르지 않았으면 바람쐬러 갈라고 했었는데..갔었더라면 집에 못올뻔했겠더군요

 

 

 

 

오늘 오전에 전화받았는데 다행히 부품이 있어서 내일 아침이면 수리가 끝난다는

기쁜소식까지...한 2주의 시간과 40만원을 번것 같은 기분이네요

 

 

모르고 그냥 탔으면 어찌되었을까 상상하기도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