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에 비하면 따스한 남쪽인 경북 고령이라는 작은 마을이 1시간에 8cm내리는 눈으로 마비가 되었습니다.

 

거래업채에 금형제작문제로 잠깐 나갔다가 돌아올때 멋진 스노우 드라이빙을 즐겼습니다.

 

일단, 2차전 좁은 산업도로이고 일반 승용차는 거의 안다니는 한적한 길에서 대형 화물트럭들은 미리 준비가 안되어서 그런지 모두 갓길 정차~! (약간의 오르막에도 힘을 못쓰더군요.)

 

다행이 포터 뒷자리에 3cm두깨의 합성섬유 로프가 꽤 있어서 그걸로 임시로 뒷바퀴에 동여맨다음 다른 차량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엉금엉금 오르막길을 올라간 다음~ 차분하게 10km 가량을 혼자서 달렸습니다.

 

아무리 로프를 감아도 본격적인 스노우체인에 비할 바는 아니어서 약간의 악샐링에도 뒤가 기우뚱 흐르더군요. 하지만 아무도 없는 평탄한 길에서 30km정도의 저속에서 뒤가 흐르니 이거참~ 중독성 있게 재미 있더군요~ 조금 가다가 포터로 스핀턴!(다만, 한바퀴 돌기만 할뿐, 영화에서 본것 처럼 멋진 턴동작후 가속은 실력이 부족해서 안되더군요.T_T) 그리고 과감한 카운터로 잠깐이지만 두부배달 경험(?)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리막에서는 얼마전 테드에서 본 브레이킹으로 자세를 잡는게 아니라 악셀링으로 잡는다는걸 십분 활용해서 무사히 회사까지 돌아 왔습니다.

 

테드에서 잠깐잠깐 배우는 테크닉은 다만 스포츠주행뿐 아니라 이런 위기상황에서 더 큰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긴 겨울 눈길 모두 안전 운전 하시고 좋은 테크닉도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