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 치워져 쌓인 눈산들도 조심해야겠더군요

동네 걸어가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빡! 소리가 나 돌아보니 도로에 승용차 범퍼 파편들이 데굴데굴  --;

tg 한대가 교차로 통과해서 눈벽에 범퍼를 스친 것이었습니다

 

도로 제설작업이 묘하게 중앙선 쪽으로도 눈을 몰아서 

대략 타이어 높이 정도의 중앙 분리대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마침 언덕  고지에 교차로가 있는 코스라 건너편 눈덩이를 예측하기 어렵겠더라구요

이미 발견했어도 급조작하긴 뭐하고 눈덩인데 지나가지 하는 맘이었겠죠

하지만 오늘 기온이 기온인지라 쌓인 눈은 이미 눈이 아니라 얼음 덩어리나 마찬가지였으니 ㄷㄷㄷ

 

그래도 도로 마진이 꽤 있는데 유독 접촉하신거 보면 전날 알콜이 덜 깨신분인가 하는 생각도들고

당국에 따지면 손해배상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어쨌든이번 눈 사태로 단연 돋보이는 차는 버스들인데 ^^ 

보통 눈길에 불리하다는 RR 방식에 넓은 타이어란 조건인데도

작은 차들이 빌빌거리는 길에서 승객들이 홱홱 쏠릴정도로 평소 못지않게 밟고 다니더군요

신기해서 특수타이어인가 타이어 패턴도 한번 유심히 봤는데 맨들맨들 매끈하더군요 ^^;

 

더 대단한 분들은 배달 아저씨들

그 빙판에도 2바퀴로... 한손에 철가방까지 드시고

춥지도 않은지 맨머리로 ㅎㄷㄷ

 

 

2008-09-08-1034-59_redigerad.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