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늣었지만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요즘 날씨가 날씨인지라...올해 15년차를 맞이하는 제 썩다리 보라돌이가 최장기간 봉인상태로 서있습니다. ㅠ.ㅠ

 

그간 별생각없이 방콕하고 있다가 꽤나 오래 사용했던 배터리가 걱정이되서 어제 시동을 한번 걸어줬더니

 

정말 겨우겨우 걸리는 정도이더군요....한 10분 공회전 해주고 끈후 오늘 다시 내려가서 스타트모터를 돌렸습니다.

 

역시 간당하게 생명줄을 유지하고 있더군요....상태를 보니...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판이라...차를 끌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목적은 지하주차장에서 오랜 공회전이 부담되는지라 지상으로 진출(?)하여 담배하나물고

 

음악이나 몇곡들으면서 차안에 잠깐 서식하다가 바로 내려올 생각이었습니다만...아무래도 주행을 조금 해줘야

 

단시간에 충전율의 효과가 높겠다는 생각에 아무생각없이 끌고 나갔지요...제설이 많이 되었다고는 하지만...여전히

 

골목은 낮은 차고로인한 제설차 효과를 톡톡하게 보고 조그만 악셀링에 235사이즈의 네오바는 참기름을 바른마냥

 

미끌어지더군요...물론..잠깐이나마 당황스럽기 보다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대며 즐기다 왔습니다만은....ㅎㅎㅎ

 

암튼 주차후 내려서 차를 보니.잠깐의 주행에 바로 눈사람 모드로 돌변하네요....올겨울 처음 염화칼슘과의 접촉인데....

 

나가지 말껄...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ㅠ.ㅠ  시동을끄고 재시동을 걸어보니 이제 조금 시원하게 걸리긴 합니다만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ㅡ,.ㅡ;   아직 노면이 정비가 안되서 문제인게....이녀석을 세차장에서 한번 불어줘봐야

 

집으로 돌아오는길 사이에 또다시 난장판이 될텐데....뭐 딱히 해결 방법이 없네요..... ㅠ.ㅠ

 

차량을 한동안 봉인하고 계시는 분들은 시동좀 자주자주 걸어주자구요.....^^;

 

올겨울은 아무래도 그란투리스모나 열심히 해야하려나 봅니다.... ㅋㅋ

 

 

P.S : 그나저나 간만에 차를 빼보니 주차했던 자리에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한바가지가 떨어져있던데...경비아자씨

 

한테 혼날까봐 열심히 휴지로 닦아내긴 했습니다만은....날이 풀리면 파워호스 라인을 전부 교환해줘야할떄가 온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