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남규입니다.

(타 동호회에 제가 적었던 글입니다.)

아래에 블랙박스 장착과 보험료 할인에 대한 글을 보고 약간은 우려가 되어 글 적어 봅니다.



보험회사에 따라 블랙박스 장착 차량은 할인을 해 주기도 합니다.

물론 할인을 해 주는 회사에 따라서도 모든 블랙박스가 다 되는 곳도 있지만, GPS연동 블랙박스만 할인을 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RPM연동과 관련된 부분은 오늘 저도 처음 들었네요. 후움... 급발진 때문이라...)



그저 블박 설치만 되어있으면 무조건 할인을 해 준다면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물론 이 경우에도 사고시에 영상파일 제출을 요구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는 보험 약관에 명시되어 있구요.

(특히나 보험의 경우 가입전에 약관 꼭 꼼꼼히 읽어봐야 합니다.)



GPS 연동 블박만 할인이 되는 경우... 자칫 블박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습니다.

GPS와 연동이 된다면 구글맵 등으로 위치만 기록이 되는게 아니라...

바로 "속도"도 기록이 되기 때문이지요.



물론 일반 민수용 GPS의 경우 위치 오차도 몇십미터 됩니다. 이 또한 무시 못하지요.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속도인데요.

뭐, 난 절대로 규정속도 이상으로 과속은 안 하는 사람이니깐~ 이라고 안심하시면 큰일납니다.



차량과 GPS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데에는 약간의 delay가 생기게 되는데요.

고로...

분명히 나는 80kph에서 60kph로 줄였음에도, 아직 GPS 속도는 60kph가 덜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이보다 더 심각한건...

정차시에 문제가 생기게 되지요.

급제동이라면 더더욱 심각할 수 있구요.

난 분명히 정차해 있는데, 속도가 0이 되기까지엔 약간의 시간이 걸리지요.

심지어... 가장 문제가 되는건...

아주 가끔씩 GPS와의 신호교류에 오류가 생겨서 분명히 정차해 있는데도, 속도가 0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정말 재수없게 그런 때 사고를 당한다면???



보험료 몇%와 바꾸기엔... 좀...





우스개 소리지만...

블랙박스 영상에 내가 움직인 모든 경로가 다 보이는거... 좀 그렇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사생활인데.......



우스개소리로... '나 이 날짜에 이 시간에 이렇게 쏘고 댕긴거 울 여친이 알면 큰일나~' 라고 하는 소리도 들어봤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