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안녕하세요. 주로 게시물 읽고만 가는 달타냥입니다.
겨울은 제 차들에게는 시련의 시간들입니다. 겨울만큼은 스키 생각만 하기 때문에 세차를 시즌내내 안하기도 일수이고.... 작은 트러블은 그냥 봄으로 넘겨 버립니다.
그런데, 제 X5가 이제 BSI를 끝내고 첫 리프레시 캠페인을 맞이 한터라... 그간 생각해두었던것을 쭉 하려고 리스트를 작성하고 오늘 서비스 어드바이져가 픽업해갔습니다.
어드바이져에게 리스트 메모지를 넘겨주는 손이 덜덜덜 떨렸습니다. 꼭 추워서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
교환 리스트로는..
1. 미션오일(필터, 가스켓 포함 전부), 데후오일 1,2,3 (데후 오일이 3군데라고 하네요. 2군데인지 3군데인지 정확하게는 모르는듯)
2. 점화프러그 교환
3. 파킹라이트교환
4. 운전석 외부 도어몰딩 교환
5. 조수석 내부 도어스트립 키교환
6. 운전석, 조수석 내부 도어핸들 교환 (도어핸들의 표면이 좀 까지고 해서 깔끔하게... ^^)
7. A필러 커버 양쪽 교환
8. 외벨트 점검 교환
9. 일전에 교환한 오일세퍼레어터 및 잠바가스켓 재작업 (AS 이후 6개월이 안되서 무상 요청)
점검후 필요시 교환 리스트는
1. 냉각수
2. 차량 하체 암과 스트럿류 전부 T.T
3. GM모듈
그리고... 더 기억이 안나네요. 이것도 몇번 더 있었는데....
아침에 출근을 와이프의 530으로 할까 아부지가 세워두고 가신 520d 타고 올까 하다가 와이프가 차량을 쓴다고 하길래 아부지의 520d를 타고 왔는데.... 고속도로 크루징이라면 모를까 시내주행에서 경제성을 제외하면 BMW에 디젤을 올리는것은 제 취향은 정말 아닌듯 합니다. 쉣!!! 이었습니다.
아무튼 지금 많이 무섭습니다.

520d 는 아버지가 사용중이시라 제가 자세한 사용기는 올리기 어렵구요. ^^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 많다면 개솔린 부러울게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시내주행이 많다만 연료와 연비에 따른 경제성 이외의 장점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4기통 2리터 디젤이라서 그런지 엔진이 주는 반응성이나 유연성은 개솔린 보다 체감할정도로 떨어지고요. 소리도 그러그렇습니다. 제 귀엔 노이즈입니다. ^^ 그런데, 아버지는 연료비가 적게든다고 매우 좋아하십니다.
그 외에는 개솔린 모델과 약간의 옵션 차이 정도입니다. 아버지 차량은 SE모델이라 외관은 스포티 하니 좋네요.

목돈을 요구할 리스트군요^^ (계산할때 무이자할부되는 카드가 있어서 사용하고나면 카드고지서 받을때마다 몇달에 걸쳐서 지불한 액수가 머리속에 떠다니더군요...이럴땐 일시불로 지르고 확 망각해버려야...쿨럭)
저도 집에서 FR을 어떻게든 한대 유지하려고 집사람에게 적어도 눈길의 영향을 조금은 덜 받는 SUV(Q5)는 어떤가 넌지시 떠봤더니..SUV라 싫고 아우디라 싫다는군요--;..당분간 집사람차는 FF세단으로 어찌버텨내겠지만, 차령이 경과하면서 제 E36을 얼렁 처분하고 '평범'한 차로 개비하자는 압력이 자꾸 강해집니다. 날씨 풀리면 손봐줄곳도 적지않은데 그런 얘기 꺼내면 눈치 좀 받을 것 같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삼육에다가 삼구나 W204가 함께 있어야 했는데..개인적사정으로 좀 미뤘습니다. 사실 삼육은 이제 매물로 처리하기엔 좀 미안한 수준의 시세가 형성된 차라서 매매하기도 뭣하고...정도 들고해서 계속 안고가는중입니다.^^
X1은 X5보다는 X3의 DNA가 강해보이더군요. 위화감없이 쓸모가 많은 차라고 생각됩니다.^^ ( 투어링모델의 수입이 이뤄지지 않는 우리나라사정에선 그 역활까지 겸할 수 있는 차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F01&F10과 동일한 페이스는 적어도 5년이상은 신차기분을 느끼며 타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