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현재 적산거리 158,000km 운행중인
01년식 오토터비 오너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현재 제 애마의 엔진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거 같네요.
엔진오일은 국산 합성유로 매 5천킬로마다 교체를 해주었습니다.
저번 교체시기때 무심코 엔진오일을 체크해봤더니 "L" 라인 아랫쪽에 오일이 찍히네요.
샵에 의뢰해보니 플러그에 이상이 없는걸로 봐서 엔진 헤드부분의 가이드쪽에 오일 누유를
의심해보더군요.
어차피 2천킬로만 더 운행하면 타임벨트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왕에 하는거
엔진오버홀을 권유하더군요.
문제는 현재 보험서류상 잡혀있는 차량 가액이 얼마 되지 않기때문에 혹시라도
상대방 100% 과실의 교통사고를 당한다해도 수리비가 많이 나오면 (가해자 보험에서 최대 120%까지만
수리비로 지급한다고 하더군요. 얼마전 알게 되었습니다. ) 제 돈을 들여서 수리를 하던지
폐차를 해야되는 상황이 올텐데
이런 상황에 엔진오버홀을 해야되는지 안해도 되는지 무척이나 갈등이 생깁니다.
회원님들은 어찌하실 지 궁금합니다.
p.s 엔진오일을 교체한 후 대략 3천킬로정도 주행하니 엔진오일 체크선에 오일이 중간정도에서 찍히네요.
오래된 차와 보험수가가 낮은 차량은 정비를 함에 있어서도 여러가지 상관관계를 생각하게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실컷 거금드려 수리해놓고 자칫 사고라도 발생하면 정말 생돈이 날라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그러다보니 보험수가보다 높은 혹은 비슷한 금액의 정비는 사실 많이 꺼려집니다... (아마도 오래된차들이 수리 안하고 다니는 이유가 대부분 이런이유겠지만 말이죠..)
사실저도 그래서 타이밍과 타이어교체를 오늘내일 미루고 미루고 있습니다.. 이왕 가슴조리면서 언제 끊어질까 걱정하느니 깔끔하게 교체하는게 좋지만... 말이죠...결국 그래도 날풀리면 봄에 타이밍 작업을 하기로 했구요.. 아직 2만Km 정도 교환시기가 남았지만, 두번째 교체이다보니 출고시 보단 약할꺼다라는 생각에 맘에 살짝 장거리 주행이 꺼려지는게 사실입니다..^^
제 생각엔 터비를 얼마나 더 타실지 고민을 해보시고, 타이밍+벨브가이드만 교체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압축압력과 같은 기본 점검은 충분히 하시구요..
그런데 벨브가이드로 엔진오일이 넘어가면, 머플러로 상당한 오일타는 냄새와 연기가 날텐데요..
원격시동기가 있으시다면 아침에 시동걸때 머플러에서 직접 보시면서 시동을 걸어보시고 냄새를 맡아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3천키로 타고 중간 정도 찍히면 오일을 무지막지 하게 먹는 건 아니니 굳이 오버홀 할 필요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보다는 향후 보유기간에 따라 수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낫겠네요.
타이밍벨트까지 교체해야 한다면 5년 이상 보유/소장하지 않을 바에야 차량교체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견해도 있지 않을까요.

리퀴몰리 엔진오일 누유 차단제라는 케미컬이 있는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속는셈치고 한번 넣어보고 효과있다면 오일 교환때마다 넣어주시면 되니까 오버홀의 부담을 덜 수 있겠지요.^^

연식이랑 키로수보니 오래타실램 지금부터 슬슬 돈 퍼먹을 때가 된거 같습니다. ㅋ
터비가 넘넘 좋아 오래 갖고계실계획 아니라면.. 오일누유는 돼도 성능이 급저감되거나 운행에 문제없다면, 처분하고 새끈한 걸로 가시는게..
참고로 저는 전에 테드에서 추천해 주셔서 리퀴몰리 오일누유 차단제를 사용해봤습니다... 오랜시간 세워두었다가 시동걸고 해서... 오일이 조금씩 사라졌었는데, 오일교환하면서 한통 넣고 나니 그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저야 증상이 미비했었는데...
3천킬로 주행후 반이 없어졌다면.. 케미컬류로는 가능성이 좀 낮을 것 같습니다..

음...이번에 구형 아반테 엔진을 전반적으로 오버홀 했습니다...
비용은 현재 차량가격을 오버를 했구요....
만족도는 50~60% 정도입니다
특히나 베타/알파엔진의 고질적인 내구성 문제보다는 둘다 롱스트록타입이라서
피스톤링 마모가 있는편입니다...
특히나 2,3번 실린더 이상마모나 피스톤링고착으로 스크레치문제등으로 22만키로된
제차 엔진도 평지에서는 큰문제가 없으나 오르막에서 의외로 힘이 떨어지는게.....
작업을 의뢰해서 보니 역시나 피스톤링이 깨져서 실린더에 스크레치와 냉각기능상실로
커넥팅로드까지 열을 먹어서 피스톤링이 분리가 되지않아서 교체했습니다....
많이 고민했습니다.... 작업하시는분이 차라리 눌려버리던가(폐차), 중고엔진을 올리자(20~30만원)
하지만 이정도 상태인데도 한동안 자동차에 관하여 나름전문가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좀 창피하더군요... 물론 인식을 했지만 이정도 인줄은 몰랐지요.. 작업하시는분도 안퍼지고 계속
차량운행에도 별 무리가 없었고요 급할때는 150키로 이상 달리고 했는데....
암튼 새롭게 하는 일이 자동차로 많이 돌아다니는 일이여서 년식이 적어진 중고차
구입도 생각했지만 차라리 엔진/자동변속기 오버홀하는게 마음이 편안할것 같아서
제일 돈 많이 드는 방법을 지시했습니다.... 거의 부속값만 50만원이 넘어가더군요...
서울에 있었으면 저렴하게 부품조달이 가능한데.... 지방인지라... 별수 있나요...
부품값보다 작업하시는분의 꼼꼼함이 중요합니다....
만족도가 좀 떨어지는건 조용해지고 연소행정이 좋아져서 필링이 좋아져서 하지만 많은
차이가 없지요.... 이상하게도 지금은 오히려 연비가 좀 떨어집니다....
아직 새부품들이 들어가서 적당히 자리 잡으러면 시간이 걸리지요
그리고 휠타이어는 15인치급과 195 55R 15로 셋팅해서 더욱 그런것 같구요...
오토밋숀은 2번 교환했네요.... 처음 장착된 밋션은 아무래도 1.3 / 1.5 SOHC용으로 장착해서
4단 록업클러치 걸리면 2200rpm에서 100키로 3000rpm에서 140키로 나오는 최종감속비에
아무래도 적응이 안되고 힘이 딸려서 다시 원래 밋션으로 교환했구요
지금은 오르막에서 어느정도 달립니다....
물론 엔진에다 세라텍 주입을 해서인지 한동안 별문제가 없었지만
엔진 작동 내구성의 한계가 있기에 별다른 차량 교체 계획이 없으면 오버홀도 나쁘진 않은것 같네요
물론 잡다하게 해서 170만원정도 금액이 들어가서 부담이 커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새시는 휠/타이어, 소음기/중통(비품), 브레이크로터/캘리퍼(XD), 허브/허브베어링(터블러스) 정도
엔진은 피스톤/피스톤링, 커넥팅로드 일부, 메탈베어링 일체, 호닝작업(스크레치 제거), 밸브일부/밸브가이드 정도
작업을 했습니다....나중에 자세한 후기를 올리지요
고민하시는데 참고 바랍니다.... 물론 약간 큰차도 타보고 느낀점이지만
30대 중반이 넘어가니 약간은 예전차가 좋은것 같습니다...
안전성, 정숙성은 떨어지지만 가벼운 느낌을 주는차가 좋습니다....
구형아반테는 예전에 별로 안좋아했는데....요즘에 터블러스와 함께 익어가는 재미가 있는 차인것 같아요
지금 타고 계신 그 차를 더 오래타고싶은 마음이 든다면 오버홀도 괜찮을듯합니다.
나중에 '사고를 가정해서' 수리여부를 결정하는건 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