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차밥집(?)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여러주유소를 이용할때도 있지만
 
저는 주로 집근처의 모 주유소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그 주유소에 가면 불쾌한 일들을 겪곤 합니다..
 
 
한번은 주유를 마치고 차가 너무 더러워서 세차를 하기위해
 
세차장 앞에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유원이 차를 탕!탕! 치면서 '차좀 뒤로 빼주세요~' 라고 소리치는게 아닙니까?
 
무슨 예전의 버스 안내양이 '오라이~' 하듯이 제차 트렁크를 탕! 탕! 치는데
 
누가 제 뒤통수를 치는 것 처럼 기분이 상해서 차에서 내려 한마디 했습니다..
 
근데 주유원은 별일 아닌거 가지고 뭘그러냐는 표정이더군요..
 
 
그리고 몇일 전에는 주유가 다끝나고 나서 갑자기 주유구 쪽에서 쇠가 부딛치는 소리가
 
그르럭 극극~  하고 들리는 겁니다..
 
뒤를 돌아보니 주유하는 사람이 초보인지 제차 주유구에서 주유기 주둥이(?)를 뽑다가
 
잘 안빠지는지 이리저리 흔들며 거칠게 잡아빼고 있는 겁니다..
 
그때 제가 차속에서 중요한 전화를 받는 중이어서 통화하며 일단 차에서 내렸습니다..
 
제가 내려서 차뒤로 가는중에도 주유 노즐을 잡고 이리저리 흔들며 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은 확 잡아 빼더군요..  -_-;
 
잠시후 통화중인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고 주유원에게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별일 아니에요~ 라고 하며 사무실로 쑥 들어가더군요..  ^^;
 
중요한 통화중이라 어쩔수 없이 주유구 열어서 간단히 확인만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좀 예민한 건가요?
 
 
모든 운전자는 자신의 차를 애지중지하며 아끼며 보살피실겁니다..
 
특히 우리 테드 회원님들은..  ^^
 
저도 나름대로 제차를 아끼고 그만큼 다른차도 소중히 여깁니다..
 
하지만 요즘 저런 주유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셀프 주유소가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셀프 주유를 경험해보니 참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고 그사이 차도 한번 둘러보고 재떨이도 비우고
 
비치되어있는 창문 닦는 도구로 앞창도 닦고
 
또다른쪽에서는 직접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하고 부족하면 넣을수 있구요..
 
그리고 종업원 수가 줄어드니 그만큼 기름값도 저렴해 질것입니다..
 
 
 
여기저기 많은 주유소를 다니다 보면 기분 좋은일 또 기분 나쁜일을 종종 겪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언행에도 고객은 발길을 돌릴수도 단골이 될수도있다는 사실을 
 
업주나 종업원들은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쓸데없이 길어졌군요..
 
암튼 회원님들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