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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도로는 아주 옛날길을 그대로 확장포장 하여 블라인드 코너가 많고 제법 구불구불하답니다.
그런데 이길을 다니면서 지난 일주일간 4번이나 사고로 이어질뻔 했답니다.
아무 생각없이 혹은 습관처럼 중앙선을 넘어서 코너를 도는 운전자들 덕에 항상 노견쪽으로 최대한 붙어 다니지만
그래도 넘어 들어올때는 정말 심장이 쪼그라들어서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롤링이 심한 RV나 SUV 차량들이 특히나 심하게 물고 들어오는 경향이 있더군요. 5년정도 다니면서 이번처럼 단기간에 수차례나 사고날뻔한것은 처음이라
무슨 계시마냥.... 더 조심하고 다닌답니다.
맘 같아서는 차를 돌려서 달려가 왜 그랬냐고 따지고 싶지만..... 참고 또 지나갑니다.
2010.01.28 17:37:40 (*.151.28.14)
춘천쪽에서 응급실 당직 설 때, 국도 중앙선 침범으로 사고 난 환자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춘천 화천 다니다 보면
무슨 배짱으로 반대편 보이지도 않는 커브에서 중앙선을 넘는 건지.....
2010.01.28 19:57:12 (*.104.15.108)

자해공갈단도 절대 못뛰어들겁니다. 목숨 걸어야겠지요. 제가 있는곳 사람들도 거~~의 중앙선 무시하고 산길을 달립니다. 어쩌다 이동네 다른사람 차에 타고 어디 갈일 있으면 산길에서 정말정말 무섭습니다. 블라인드 코너라 코너 이후 다른 대항차가 오는지 어떤지 전혀 보이지 않는데 그냥 중앙선 넘어 차선 다 쓰면서 다닙니다. ㄷㄷ. 교통량이 매우 적은 시골길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무섭습니다 ;;
2010.01.29 10:52:10 (*.102.136.2)

^^ 전 중국에 있는데요.... 중앙선이 표시는 되어 있지만... 그냥 무시하고 다니는 현실을 거의 4달 겪다 보니 이제는 저도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희안한 것은 사고는 그렇게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