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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귀향길에 올라서신 많은 분들의 행렬에 합세하여 스키장을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새벽 6시라도 막히더군요. 시속 10키로 남짓으로 서행하면서 문뜩 생각해 보았습니다.
테드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을 법한 이야기 인데요,(이거 중복아닐지 걱정 스럽네요)
무엇이냐 하면, 명절 귀향길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일시 고속도로 아우토반화 법규!
서초 ic 진입시 고속 버스 제외 ic 진입불가라고 써있더군요. 이런 규칙도 있는데 안될게 뭐가 있겠나 싶더군요.
규칙은 간단하고 글을 읽으시는 분은 누구나 아실겁니다.
이 법규 시행을 위해선 홍보가 제일 걱정 스럽습니다.
홍보는 이런식으로 해야 할겁니다.
"귀경길 속도 무제한 아우토반화 법규!"
"명절 당일 및 전후 6시간 까지 시행!"
"명절 전후 6시간 이후/이전 1시간은 준 아우토반화 법규 준수(기존 제한 속도 150% 까지 가능)"
"이용 요령 :
● 고속도로 이용시 자신의 앞에 차량이 안전거리 까지 존재하지 않으면 가능한 최대의 속도로 간다.
● 상위차선(1차선에 가까운 차선)은 하위차선에 차량이 없을시 무조껀 비워둔다.(자신의 차보다 빠른 차를 위하여)
● 하위 차선 차량으로 인하여 상위차선을 비워줄수 없을시, 뒷차량이 보유 차량보다 빠른속도로 접근후 대기 중이라면 기회를 봐서 속도를 줄여서라도 하위 차선으로 변경후 양보해 준다.
● 차종별 권장 속도 : 경차 = 140키로, 1500 cc 소형차 이상 = 180키로, 2000 cc 준 중형차 이상 = 180 키로 이상.
● 고속도로의 커브가 위의 속도에 맞게 설계가 안된 곳도 있으니 운전실력이 뒷받침 안되는 사람은 필히 커브 진입전 적절한 수준의 감속(뒷차량 확인후)과 하위 차선으로의 변경 요망.(특히 각지 램프 진입시엔 기존 규정속도 까지 감속 필수)
● 속도 제한이 없는 만큼 좌우 차선 변경시 항시/반드시 백미러와 숄더체크로 접근차량 없는지 접근 차량의 속도는 내차에 비해서 얼마나 빠른지 확인후 차선변경 요망."
"아우토반화로 인해 더욱 가까워진 고향! 빠르고 시원한 귀경! 고속도로 아우토반화 법규!"
.. ^^ 재미삼아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아 정말 재밌겠네요 시행되면.. 당일 9시 뉴스에 귀경길 교통체증 감소를 위해 공헌한 차량들!! 하면서 헬기로 파가니, 람보르기니, 페라리, Merc 등등 취재해 가고.. ^^
첫 시행되는날 같은 경우는 가슴이 벌렁 벌렁 거릴 사람도 꽤 될듯 합니다.
궁금한건, 이런 법규가 시행되면 증가하는 사고율과, 더 사용되어지는 유류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겠죠. 이런것이 사회적으로 일반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것도요.
일반인들은 귀경길 교통 체증 감소라는 점에서 50% 이상은 흥미를 분명 가지는 것 까진 무난 하리라 봅니다. 이후 어떤 반응이 올지.. 저는 모르겠네요 ^^
테드 여러분들의 예상은?
2007.08.06 00:01:00 (*.0.0.1)
이 안은 테드안에서만 해당되지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괜찮고 재미있는 안이라고 봅니다. ㅎㅎ 지금도 안막히는 도로에서 100키로 정속으로 1차선을 유유히 달리는 차량을 밀고 가거나 추월해서 가면 난폭운전으로 생각하는 마당에
2007.08.06 00:09:00 (*.0.0.1)
독일은 엄격하게 운전교육을 받고 면허를 주지만 우리나라같이 아무나 쉽게 면허를 주는 나라에서 그런짓 했다가는 큰일납니다... ^^
2007.08.06 00:01:00 (*.0.0.1)
제가 궁금한점이, 그 가족들의 반응 입니다. 전국적으로, 또 나라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면 은연중에 믿고 받아 들이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론조사 필요없이 일단 시행! 하면 어떤 반응일런지.. 열심히 꿈꾸어 보아야 겠습니다 ^^
2007.08.06 00:01:00 (*.0.0.1)
아~~ㅋㅋㅋ 신나는 발상이군요 ^^ 여번 연휴때 비록 5시간 걸렸지만.. 한적한 지방도 이용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달렸씁니다 ^^
2007.08.06 00:04:00 (*.0.0.1)
톨게이트 전방 수키로부터 감속 표시 만들거나.. 하이패스 전국 확대 적용후 의무화 -.- 가 필요하겠군요. 타이어는 참 큰 문제군요. 타이어 새것으로 교체 홍보도 해야겠네요 --; 성구님 포텐샤 또 얼마나 무섭게 달리셨을까요 ㅎㅎ 초행길 에서도 드립?
2007.08.06 00:08:00 (*.0.0.1)
드맆은 아니고 진천구길.. 와인딩 로드에서 지역민 에셈을 따기위해... 모래를 이용한 테일슬이드... 그후 식은땀이.. 죽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