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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염태웅 님께서 올려주신 글에 답글로 다려고 했는데 버튼을 못찾아 따로 붙입니다.
침착하게 911에 전화를 했지만 조치할 시간이 부족했군요.
안타깝습니다...
과연 911 전화 상담원도 대처 방법을 알고 있었을지 의문도 생기고요.
액셀이 고착되어 계속 가속이 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단 떠오르는 생각은 '시동을 끈다.'일 수 있지만 시속 200km의 상황에서 이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상황까지 드라이버가 대처해야하다니... 참 씁쓸하네요..
젊은 남자들이나 운전 오래하신분들은 그래도 대처하겠지만
어머님, 누나, 여동생,여자친구... 걱정입니다..
PS
핸드브레이크를 조금씩조금씩 올려도 차가 스핀할까요?
한번에 팍 올리면 스핀하겠지만서도..
한편으로는 무식하게 오토의 경우 기어 레베를 N으로 변속하는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아님 옆사람에게 패달을 손으로 잡아당겨 보라고 한다던지요..

저같은 경우 악셀은 아니고 클러치액이 다 빠져 페달이 튀어나오지 않게 되자 발끝을 클러치 밑으로 집어 넣어 끌어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주행중이고 원인을 알 수 없던 상태라 비상 대처이긴 했는데 클러치가 다시 올라오긴 했지만 어차피 소용은 없었고 결국 견인처리했던;;;
악셀 페달이 단순히 리턴되지 않는 경우라고 한다면 충분한 대처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악셀 리턴 안되는차 두대 탔는데 신호 받을때마다 발끝으로 들어올리면서 1년타면 운동화고 구두고 전부 신발코가 다까져버려서 차바꿧습니다 ㅡㅡ;;; 습관되면 불편한건 모르겠더라고요 ㅡㅡ;;;; 지금도 멀쩡한차도 신호받으면 정차시키면서 들어올려봅니다.
처음 이 사고가 났을 때, 도요타는 매트 걸림만의 문제라고 했었죠.
그 때, 매트가 걸렸는데.. 저렇게 전화할 정도의 여유가 되는데.. 어째서 매트를 뺄 생각을 못했나 했는데...
기계적 결함 쪽으로 결론이 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도요타가 숨긴게.. 이번에 크게 부매랑이 되어서 돌아오는 꼴이 된듯합니다.
어째건, 저런 상황이 절대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20마일로 그대로 돌진은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급발진, 무한 가속...상황에 대처하려면 연습하고 항상 몸에 각인해둬야 될꺼같습니다..
어머니나 누나한테도 꼭 보여줘야할 글이네요..
현재 미국에서 회사에서 렌트해 준 차가 2010 토요타 코롤라입니다. J로 시작되는 VIN만 해당이 안된다고 하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이 차는 1으로 시작하는군요. 회사에 당장 이야기해서 차 바꿔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전 이게 의문입니다.
과연 그 운전자분은 기어를 중립 N으로 움직이고 브레이크를 세게 밟을 생각을 못했을까요?
순찰대 20년 가까운 경력이라고 하던데~~보통 911에 전화할정도까지 됬다면
기어중립빼는 정도는 당연히 해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킹 경우도 이미 200Km가 넘는 속도에 게다가 300마력 가까운 엔진이 최고출력을 내는 상태에서
한방에 세우지 않는다면 그다음부턴 베이퍼락 현상과 진공압이 빠져서 듣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만약 기어를 중립으로 뺐는데 안되고 브레이크로 한방에 세워야하는 단한번의 기회를 놓쳐서 브레이크가 안듣는다면??????
어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