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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TL을 2년 넘게 소유하면서 흡배기에 풀리까지 교체해가면서 아주 재미있게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3세대 TL을 구입하게 되니 2세대 TL은 서류상 소유자인 동생이 자연스럽게 타고 다니게 되고 그래서 흡배기와 풀리, 서스펜션 등을 모두 순정으로 돌렸습니다..
(이사짐 반입은 최초등록은 반입자 명의로만 가능하기에 지금까지 동생의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
가끔씩 2세대 TL을 타면서 자주가는 샵에 놀러가서 이런저런 작업을 하게 되는데 요즘엔 방음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했던 방음 작업이래봐야 윈폴2라는 이름의 풍절음을 막아주는 제품을 장착했던 것 뿐이었는데 3세대 TL의 이것 저것을 떼었다 붙였다 해보니 2세대 TL에 비해 방음에 많이 신경을 쓴것이 보이고 2세대 TL에도 작업을 하면 효과가 있겠구나 싶어 하나둘씩 해보게 되었습니다.
[프론트 휀더 방음]
프론트 휀더커버를 분리한 후 방음매트를 붙여줍니다..
휀더 커버에 방음매트를 붙인 후 언더코팅제를 꼼꼼하게 발라준 후 잘 말려줍니다..
프론트 휀더와 프레임 사이에 텅 비어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운전석 도어를 열면 보일정도입니다.
이곳에 인슐레이션 패드를 구입해서 끼워넣습니다..
끼워 넣은 후 방음패드를 잘라 휀더와 인슐레이션 패드, 프레임을 이어 붙여서 완전 밀봉 시킵니다..
그 후에 프론트 휀더 내부에 언더코팅제를 잘 뿌려주고 말립니다..
동일한 2세대 TL을 가진 후배와 동일한 작업을 하였기에 사진을 후배의 차량 작업때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작업후에는 앞쪽으로부터 들어오는 소음이 많이 줄어들었음을 느낍니다..
3일정도 지나면 그 줄어든 소음도 원래 이정도였으려니 하고 또 적응이 됩니다...
방음매트 2장, 인슐레이션 패드 2개, 언더코팅제 1리터 가량 사용되었고 무게는 3키로 정도 늘어났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료비는 3만원 정도)
꼼꼼하게 작업을 하더라도 작업시간 1시간 이내의 난이도 C의 아주 쉬운 효과높은 작업입니다..
[뒷좌석 방음]
시트를 모두 탈거한후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뒷좌석 프레임 부분에 방음패드를 붙여줍니다..
시트 등받이 부분에는 신슐레이션 패드를 잘라서 붙여주고..
시트 엉덩이 부분에도 신슐레이션 패드를 잘라 붙여줍니다...
보통 트렁크 방음을 통해 엔드 머플러의 소음을 잡는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뒷좌석 방음을 통해 엔드 머플러의 소음과 리어 타이어의 마찰음 등이 많이 줄어들었고 작업 후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이 작업에 방음매트 2장반과 신슐레이션 패드 2장 정도 사용되었습니다.. (재료비 15000원 정도)
혼자하면 1시간, 2인 1조로 작업하면 30분 정도에 끝낼만한 작업 난이도 C 정도로 아주 쉬운 작업입니다...
[엔진커버 방음]
샵에 놀러갔다가 트렁크에서 굴러다니던 작업하고 남은 짜투리 방음매트와 신슐레이션 패드를 이용해서 해봤습니다...
어차피 엔진커버라는 부품의 목적은 엔진의 소음을 일차적으로 줄여주는 역활이므로 좀더 보강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CM 산타페의 엔진커버 안쪽에는 인슐레이션 패드가 부착되어 있기도 하고 신슐레이션 패드로 만들어진 엔진커버용 흡음매트를 자동차 관련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엔진커버를 차량에서 분리해 온 후
안쪽면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위의 작업들을 하고 남은 짜투리 방음매트를 잘라서 이리저리 붙여주고
신슐레이션 패드를 붙여서 마무리 해줍니다..
이정도는 누가 하더라도 10분정도면 가능한 작업입니다..
날이 추울때 히팅건이 없으면 집에 가져와서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서 방음패드를 붙이시면 되겠습니다...
즉각적인 체감은 못하더라도 실내에서 들리는 엔진소리가 1 데시벨이라도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S2000 같은 로드스터들은 노면의 소음과 오픈에어링과 함께하는 바람의 소리를 즐기는 차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인슐레이션 패드가 제것이 아니기 때문에 맨 윗쪽이나 맨 아랫쪽을 완벽하게 틀어막지 못할겁니다.
그 완벽하게 틀어막지 못한 홈 때문에 방음매트를 추가로 붙여줘서 완벽하게 막아주고 그 위에 언더코팅을 한번 더 발라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S2000에 추가로 추천해드린다면 카울 안쪽에 방음을 해보시는 것과 트렁크의 내장제를 들어내고 리어 휠하우스 양쪽을 방음해보시는 것입니다...
보통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을 막기 위해서 카울 안쪽에 방음을 해서 효과를 보신 분들이 많고 방음제와 수성코팅제를 얼마 사용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고 시간차를 두고 천천히 2-3회 정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요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3세대 TL을 보니 리어 휠하우스 전체를 인슐레이션 패드가 막고 있던데 후륜구동인 S2000에도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요즘 DIY 하는게 재미가 들여서 시간이 나는대로 추가로 2세대 TL의 카울 안쪽과 리어 휠하우스 방음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이런 작업을 직접 하실 수 있게 편의를 봐주는 샾을 알고 계시다는 것이 부럽네요^^
저도 여유가 있다면 휀더쪽은 한번 직접 해보고 싶은데 마땅한 장소가 없네요...ㅎㅎ
예전에도 방음등을 한경험이 있는데 효과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나이가 먹고나니 열의가 없어서 인지 못할것 같습니다.
항상 이런 모습을 보면 존경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추운 겨울날에 하기에는 부상의 위험도 있고...
손가락 고생도 많이 시키는 작업들인데,
열의가 대단하시네요.^^
엔진 커버 빼고는 예전에 방음이 부족한 비스토에 했었던 작업과 유사한데요...^^
(물론 제 경험으로는 완진사 2mm 전체 보강 하면... 방진은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선입견 상 럭셔리 ACURA 한테 자주 볼 수 있는 작업은 아닐 것 같습니다만...ㅎㅎ
그런데, 3M 신슐레이터가 엔진룸 사용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엔진룸 사용 가능한 제품이 몇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어서요...^^

이번 겨울중 날이 좀 풀려서 따뜻할 때 하나씩 했던 작업들입니다...
추울땐 몸이 고생이라 절대 못합니다... ^^;;
ACURA 가 HONDA의 프리미엄 브랜드이긴 하지만 2세대 TL의 첫 출시가 99년식부터인지라 2002년식인 제 차량도 구형이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출시 당시엔 이런 저런 옵션이 많이 달린 그리고 출력이 높은 인기가 많은 차량이었지만요.. ^^;;)
한대 더 소유하고 있는 2005년식 3세대 TL(04-08)을 2세대와 비교해보면 방음면에서 아주 많이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
제가 하는 방음도 신형 모델을 따라하는 것인데 효과가 나쁘진 않습니다... ^^;;;
제가 사용한 신슐레이터는 초극세사 흡음매트라고 부르는 난연제품으로 불에 타지 않습니다.
특징은 매우 가볍고 단열성과 흡음력이 좋다고 하며 이 제품을 엔진룸에는 후드와 엔진커버에 많이들 사용합니다.
방음해본 바로는 노력대비 가장 효과가 큰 것이 휀더 인슐레이션 패드 집어넣는 작업이더군요.
간단하면서도 앞쪽 하부소음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랜저xg용 패드를 한쪽에 2개씩 넣고 수성도포제 여러번 도포했습니다.
그 다음 효과적인 건 문짝 방음이었습니다.
효과는 가장 크지만 힘이 많이 드는 작업이죠.
사운드도 더 좋아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고.....
가장 노력에 비해 효과가 적은 게 트렁크 방음이었습니다.
운전석에만 앉아봐서 그런지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뒷자리에 앉아보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곧 작업의 계절이 다가오는군요.
손이 근질거려도 참아야하는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작업인 것 같습니다^^
제 S2000은 오히려 본넷의 인슐레이션 패드를 제거하였습니다.
강렬한 Vtec 사운드와 메커니컬 노이즈를 즐기기 위해서라기 보다는본의 아니게 엔진오일에 인슐레이션 패드가 흠뻑젖어버려서요....T_T
사실 있으나 없으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문짝을 열면 보이는 앞 휀더쪽 공간에 XG용 인슐레이션 패드를 구입하여
작업하였는데....역시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언더코팅 작업 역시 돌튀는 소리가 약간 소프트하게 들린다는 것 빼고
방음효과는 없습니다....T_T(디퍼렌셜쪽 소음이 줄어들길 기대하였으나...)
S2000은 방음과는 거리가 먼.....그저 원래 설계대로의 소음을 즐겨야 하는
차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