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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보면 끼어들기는 피해갈 수 없는 일이죠.
내가 끼어들던 남을 끼워주던간에 말이죠.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강변북로를 타다가 성수대교와 동부간선로로 갈라지는 지점. 저는 여기서 위험스러운 장면을 참 많이
도 봅니다. 1,2,3차로로 실컷 가다가 성수대교 남단으로 빠지는 라인이나 동부간선로 라인으로의 급
차선변경과 그 차로 인해 급정거와 경음기를 울려대는 차들...
오늘은 제가 당했습니다. 그것도 원투 펀치를 동시에요..
성수대교를 넘어 가려고 차선을 미리 잡고 진입 -영동대교나 잠실쪽으로 직진하는 곳은 막히지만 성수
대교라인은 약간의 여유가 있어 약간 가속을 하려는 찰나 동부간선쪽으로 빠리려던 쏘나타가 깜빡이와 동시에 머리를 밀어넣네요..가볍게 빵빵해주고 피해가려는 순간 이번에는 직진하는 차선에서 세이블이 깜빡이도 없이 제 앞으로 2/3이상 들어옵니다. 무겁게 빵!!!!해도 얼굴한번 안돌리고 그대로 앞으
로 나갑니다.
놀라서 잠시 멈춘사이 풀악셀로 도망가듯이 사라지더군요..
제가 탄 차가 스타렉스인데다 차량들이 막혀있어 쫓아가지도 못했네요..세이블 조수석에 탔던 여자와
눈이 마주치긴 했지만 미안하다는 표현은 없더군요...
다들 아시는 것 처럼 이곳은 차선변경 가능한 곳 이외에는 막대로 경계를 해놓은 곳이지만 이거 그냥 무시하고 들어오는 사람 많습니다. 한 두개가 없어진 곳으로 곡예부리듯 들어오는 사람도 있구요..
한가지 더...
여러분들은 끼어들기 하실때 어떤 액션?을 취하시나요?
저는 깜빡이 외에는 없지만 창문을 열고 손을 내미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손을 내미는 것도 기분나쁘게 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버스기사처럼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강제로 세우듯 하는 사람..
거기에 담배까지 꼽고 끼어드는 사람,,,
손을 아래로 하느냐와 위로 올리느냐의 차이지만 뒤에 있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달라지더군요..
2007.08.06 00:19:00 (*.0.0.1)
저는 끼어 들때, 끼어들 수 있는 공간이 있을때만 깜빡이를 넣고 껴듭니다. 뒷차가 급브레이크하지 않는 상황인 걸 확인하고 껴드는 편입니다. 사실 깜빡이를 넣고 기다리면 뒷차가 풀가속을 시작해버려서요. ㅠㅠ
2007.08.06 00:21:00 (*.0.0.1)
조금더 기다려주고 양보해주는게 미덕인데.. 손으로 제지하면은 왠지 비켜주기 싫더라는.....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ㅡㅡ;
2007.08.06 00:21:00 (*.0.0.1)
어떤분은 깜빡이는 키지 않고 손만 까딱이며 가로질러 가시는 분도 있습니다,,쩝, 이해하기 다소 힘든,,, ^ ^; 깜빡이는 옵션인지 ^ ^
2007.08.06 00:22:00 (*.0.0.1)
전 면허딴지 딱 일주일째인데 가장 신경쓰이는게 끼어드는거라서 그냥 엑셀에서 발띠고 양보해줘버립니다.... 그게 제일 속편하더군요... 일주일 운전하다보니 얻은 한가지 였습니다...ㅋㅋ
2007.08.06 00:22:00 (*.0.0.1)
차가 있건 없건 차를 타고 운전하는 상황에서 99%이상 깜박이를 사용하는편인데..성격이 못된지라..충분히 공간확보하고 깜박이까지 켜고 차선변경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는데도 불구하고 가속해서 자리보전하시려는분 계셔주면 참아야지하는 맘은 저멀리가버리고 어느새
2007.08.06 00:22:00 (*.0.0.1)
분과 '노상경합'의 일전을 치루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반성합니다...만.....여튼 "버릇"과 "예의"없이 운전하는 인간들(나이/성별을 막론하고)이 여전히 너무나 많은 관계로..반성이 그때로 끝납니다..(다른분눈에 제가 그런인간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도로상에서 처신하는게
2007.08.06 00:23:00 (*.0.0.1)
부산에서는 깜빡이와 비상등 그리고 미안하다고 드는 수신호만 있으면 모든 운전이 가능한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ㅋㅋ 급격한 끼어들기도 비상등이나 수신호에 따라 뒷차의 반응이 매우 틀리다는...^^;
2007.08.06 00:00:00 (*.0.0.1)
부산에서 비상등과 수신호를 하고 안함에 따라 운전자의 반응 다른거 맞습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씨!→깜빡깜빡→4가지 있네~-0-
2007.08.06 00:02:00 (*.0.0.1)
그쪽 길이 좀 헛갈리기도 하고(특히 외지인), 이리갈까 저리가면 더 잘빠지나 고민하는 구역이기도 하고요. 자주 다니는 길이시면 방어운전 밖에는 방법이 별달리 있겠습니까...
2007.08.06 00:04:00 (*.0.0.1)
전 상황에 따라... 방향지시등.. 혹은.. 손짓을 합니다... 그리곤 항상 비상등을 켜주죠... 가끔이긴 하지만.. 무대뽀로.. 밀어부칠때도 있습니다...
2007.08.06 00:12:00 (*.0.0.1)
끼어들 때는 미리 미리 깜빡이를 켜고 안전하게 변경해야지만 주변 운전자들의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죠. 길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얌체 운전도 그렇지만 다른 운전자의 정상적인 차선 변경을 고의적으로 막는 것은 자신의 옹졸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2007.08.06 00:12:00 (*.0.0.1)
끼어들 때는 미리 깜빡이를 켜고 주행속도를 비슷하게 맞추고 거리를 두고 차로를 변경하여 후방 운전자가 불편하지 않게 해야하며, 후방 운전자는 거리를 고려해서 양보할 것인지 그냥 지나갈 것인지를 판단하고, 램프 근처에서는 가급적 배려해주는 자세가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