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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동환입니다.
요새 이런 저런일로 바쁜 와중에도 월요일부터 스페인 Valencia에서 시작된 Pre-season Test는 관심이 쏠리더군요.
바로 F1에서 유명한 드라이버들이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한명은 Ferrari의 Felipe Massa이구요. 또한명은..
그렇습니다... Michael Schumacher입니다.
Massa는 작년 7월에 레이스 중에 입은 부상으로 인하여 한동안 F1을 떠나서 재활훈련을 해왔고, 마침내 새로운 Ferrari의 새 머신 F10에 올라서 102 lap을 돌았습니다. 기록은 부상으로 인한 염려는 기우에 불과했을정도로 1:12.574의 기록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모든 팀들의 드라이버들을 통틀어 Fastest lap time을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Ferrari는 시즌 중반에 공개적으로 올해를 위해 전념하겠다는 뜻을 피력할 정도로 올해 머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진행될 테스트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가 기대됩니다.
참고로, 저번에 슬쩍 뉴스에서 본 기억으로는 Ferrari Engine이 다른 경쟁팀보다 연료 소모량이 살짝 많은 경향이 있어서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재급유가 안되기 때문에 연료 소모량이 많다면, 결국 많은 연료를 급유하고 주행해야하고 이는 경쟁력 하락을 의미하겠죠. 아마도 일단 Ferrari의 노력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사실 실제 레이스가 진행되어 봐야 알 수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chumacher쪽으로 방향을 돌려보면...
개인적으로 Schumacher가 F1에서 활약할때, 저는 Ferrari라는 팀에 좀 더 애정이 많은 줄 알았습니다만, Schumi가 떠나고나서, 제가 F1레이스에서 보고자 했던 것은 그의 드라이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첫날 테스트에 참여한 Michael Schumacher를 더 기다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잡담은 여기서 마무리하구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Schumacher는 W01을 타고 40 lap을 소화했으며, 가장 빨랐던 Lap time은 1:12.947 이였고, 이날 기록 중에 3번째로 빨랐습니다. Mercedes GP의 팀메이트인 Roseberg의 1:13.543의 기록과 비교해보면 약 0.5초정도 빠른 기록이였습니다. Massa의 기록과 비교해본다면 대략 0.3초 정도 느린 결과 입니다.
Schumi의 3년여간의 공백을 생각하면, 첫날 테스트에 꽤나 고무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물론 올해는 레이스중 재급유가 금지 되면서 Fuel tank의 크기가 증가하고 당연히 탑재 연료량의 차이가 팀마다 매우 클 수 있기 때문에 기록을 맹목적으로 맹신할 수는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분명 Schumacher에게 그간의 공백은 큰 문제가 아님을 오늘 테스트에서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수요일까지 계속되고 아마 수요일에 Schumacher가 다시한번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이므로 아마도 그날 테스트가 끝나면 Schumacher 또한번 F1 뉴스 쪽이 달궈질것 같습니다.
사진류는... 살짝 귀차니즘으로 퍼오지 않았습니다. ^^;
www.formula1.com
대부분 회원님들은 이미 아시는 주소 이시겠지만, 이 곳에 가시면 테스트 사진들을 좀 구경하실 수 있으니 관심있는 회원님들은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PS. 마구 적다보니 전체 기록을 첨부하는걸 잊었네요..
Unofficial Monday test times from Valencia:
1. Felipe Massa, Ferrari, 1:12.574, 102 Laps
2. Pedro de la Rosa, BMW Sauber, 1:12.784, 74 Laps
3. Michael Schumacher, Mercedes GP, 1:12.947, 40 Laps
4. Nico Rosberg, Mercedes GP, 1:13.543, 39 Laps
5. Gary Paffett, McLaren, 1:13.846, 86 Laps
6. Rubens Barrichello, Williams, 1:14.449, 75 Laps
7. Sebastien Buemi, Toro Rosso, 1:14.762, 18 Laps
8. Robert Kubica, Renault, 1:15.000, 69 Laps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슈마허..역시 대단합니다.
머쉰이 다르긴 하지만, 마싸가 102 랩이나 돌며 끌어낸 기록과 슈마허의 40랩은 큰 차이가 있네요.

슈마허가 체력훈련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ㅂ-;
힘내라 슈마허! 지지마라 40대!
예비 40대들에게 희망을 보여줘!!!

아..이번시즌 정말 기다려집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MOTO GP 챔프인 롯시가 페라리 머신을 또 테스트 했더군요. 원래 카트로 시작했던 사람이고 워낙에 감각이 좋아서 기록도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F1으로 이적하기에는 F1에 자리가 없다고 하네요. 롯시가 페라리 타고, 슈미가 메르세데스 타면..F1이 A1처럼 국가 대항전이 되는 느낌이 더 강해질듯합니다.. 그날이 꼭 오길....
롯시의 F1 페라리머신 테스트는 매년 이루어지고 있고, 매번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몇 년전 페라리에서 롯시에게 F1으로 이적할 것을 제안했었고, 롯시는 심사숙고 끝에 모토지피에 남을 것을 결정하고
모토지피 야마하 팩토리팀과 계약을 연장했었습니다. 현재 2010년까지 야마하팀과 계약이 되어 있고, 2010년 이후는 모르겠지만 현재 모토지피에 강력한 3명의 라이벌(로렌죠,스토너,페드로사)에 월드 슈퍼바이크 챔프 벤 스피스와 GP250출신의 실력이 뛰어난 영스타들의 대거 합세로 롯시가 모토지피에서 즐거운 레이스를 계속할 수 있으므로 F1으로 갈 가능성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F1쪽에서는 롯시가 올 자리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롯시 본인이 이미 한번 페라리의 러브콜을 거절 했었고, 2010년까지 야마하팀과 계약이 되어있는 현시점에서 F1자리 이야기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허얼... 역시 슈마허... 대단하네요. 그나저나 재급유 횟수가 줄은게 아니라 아예 불가능이 된 모양이군요. ... -_-; 거참. 피트 재미가 또 줄었네... 에휴~
작년엔 참 흥미가 떨어졌었는데 올해는 기대가 많이 됩니다.
슈마허와 알론소의 리턴매치(?)도 궁금하고, 젠슨버튼과 해밀턴의 팀내 다툼도 기대됩니다.
2010년 최종 알론소 1등, 버튼 2등, 슈마허 3등, 해밀턴 4등, 마싸 5등 요렇게 예상하여 봅니다. ^^*

올해부터 레이스 중간에 기름 떨어져서 긴급출동 3리터 보충 서비스 부르고 서있는 머신들을 보는 것도 잼나겠군요... ^^;

마사도 마사고...슈미도 슈미지만...페드로 데 라 로사의 기록이 눈에 들어오더군요....올해의 사정을 봤을때 자우버에서 경쟁력있는 머신을 만들수 있을것 같지는 않은데요....아무래도 수요일까지의 데이터가 모두 나와봐야 할것같습니다.....^^;

'오리지날 브리티쉬 레이싱'...
작년에는 브라운GP를 응원했기에 즐거운 한해였는데,
멕라렌이 영국팀, 영국드라이버로 다시금 매력적인 구성으로 팀을 일신했기에,
이번해는 원래 제일 좋아하는 팀인 멕라렌을 응원하려고 합니다.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독일 메르세데츠랑 헤어진거, 왠지 속시원함... ^^
메르세데츠 팀도 독일 드라이버로 라인업 짠 것 같고,
이번시즌은 멕라렌/페라리/메르세데츠,
즉, 영국/이탈리아/독일 의 삼파전이 흥미진진 할 듯 합니다.
근데, 왠지 올해도 메르세데츠가 우승할 것 같은 생각이 뭉게뭉게... -_-; 브라운GP머신+슈미=우승(?!)
(안돼... 멕라렌이 우승하는 거 보고싶단 말이지...)
그리고 무엇보다, 해밀턴 따위, 젠슨이 제껴주길... 젠슨 만세! (요즘, 젠슨 편애모드^^;)
2010부터 RPM 제한 없는 2.0리터 V6 엔진이 사용되나요? 어디선가 본듯해서 여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