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일이 있어 용인 집에서 06시에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프린스를 몰고 출근 했는데...

 

차가 상당히 많아서 시속 80정도가 맥시멈이었죠.

 

근데 뒤에 따라오는 트럭들이 잘 가고 있는 저한테 쌍라이트에 덩침을 작렬하는 겁니다.

 

승용차를 몰기 시작한 후로는 좀 조신히 다니고, 화도 안내며, 양보도 잘하고 있습니다.

 

잘 가고 있는 제게 엄청나게 압박을 가하더군요. 쌍라이트하는 차는 많지는 않아도 트렁크에 껌처럼 붙어서 계속 쫏아오더군요.

 

겁이 나더군요.

 

참다 참다 브레이크를 몇 번 밟아 경고를 해줬습니다.

그러고 룸미러로 째려보니 그 차는 얼른 다른 차선으로 피하더군요.

 

제가 경차를 탄 것도 아니고, 명세기 중형차를 탓고, 새차도 아니고 부담없이 들이 받을 수 있는 연식있는 차를 탖는데 왜 그리 도발들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해 떳을 때 출근길에는 별로 그렇지 않았었는데요.

 

앞으로는 경차나 베르나급의 차를 타고 싶었는데...

 

세상은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기름 팍팍 먹고, 팍팍 나가는 차를 좀 타줘야 인정해주느걸까요?

 

지난번 오랜만에 그랜저를 몰고 나갔더니 너무 길고 거대해서 주차도 힘들고, 골목길에서 어지간한데는 끝까지 후진으로 나와야하더군요. 도데체 이 차를 어떻게 타고다녔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죠.

 

또 다시 체어맨급의 대형차를 타야하는지 심각히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