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전에 현대가 자기 차량들 리콜할떄 재생품 부품으로 교환해 준다고 하시면서 토요타 타야 하겠다던 한국분들이 이번 리콜에서 부품 교환은 커녕, 있는 부품의 유격에 따라 개당 원가 5센트 짜리 철조각 하나 끼워 주는거 보시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다시 한번 적지만.. 참 토요타 이번 리콜에서 숫자상으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거에 비해 아주 적게 해결 보고 있는 겁니다. 자체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워런티 기간안에 포함된 차량들 수리시에 지급되는 하루의 35불짜리 렌트카 비용 까지 포함해서도 대당 100불을 넘지 않을겁니다. 지금까지 CTS 사가 공급한 악셀러레이터의 총 합이 230만개 정도라고 하니... 물론 숫자만으로 놓고 보았을때는 상당히 크게 보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차량 제작사가 가지고 있는 각종 보험과 보증 충당금의 규모를 감안하면 이로 인해 토요타 회사 자체의 이득에는 피해가 실제 총 금액의 10%도 안될겁니다. 결국 최대 3천~5천만불 정도의 지출이 예상 된다는 건데.. 이정도는 정말 별것 아닌 숫자라는 거죠

 

 

영어로 되어 있는 내용이라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엑셀러레이터 페달 모듈의 제조사와 부품번호를 확인한 후,  이 부품 번호가 리콜 대상일 경우, 페달을 뜯어 내어, 유격을 측정하는 줄자같은걸 가지고 페달의 마모도에 따른 유격을 확인해서, 이 유격에 걸맞게 준비된 7가지 사이즈중 필요한 사이즈의 쇠 조각을 일자드라이버로 집어 넣은후, 진단 장비에 물려서 이 페달에서 오는 센서의 값을 확인 한 후 리콜을 끝내라..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오늘 딜러쉽에서 메케닉과 직접 2대의 작업을 해 봤는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메케닉 2명이서 처음부터 끝까지 1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명은 뜯고, 한명은 뜯어 놓은 페달에서 유격 확인해서 쇠 조각 집어 넣고, 다른 한명이 조립하는 동안 한사람은 진단기로 센서값 확인하는 식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