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토요타 리콜의 문제가 결국 가스페달이 아니라 전자식 스로틀바디 오작동으로 인한 급발진 문제로 옮겨가고 있네요.
문제는 Audi, VW, BMW, MB 등은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을 이미 10년 전부터 적용해서, 만약 급발진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이 아이들링 수준으로 떨어지도록 프로그램했고, 토요타는 이제야 올해부터 생산되는 일부 차종부터 적용시킬 계획이라는군요. 결국 동일한 상황에서 오작동이 발생해도 토요타가 급발진 피해가 더 클 수 있었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궁금한 것은, 만약 이런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이 있다면 힐앤토는 애시당초 쓸 수 없는게 아닌가요? 아니면 힐앤토 상황은 예외로 하도록 따로 프로그램을 짜 놓았는지... 제 짧은 지식으로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재미있는 건 혼다도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이 없는데, 앞으로도 적용할 계획이 없다네요.

닛산의 경우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이 있습니다만 힐앤토에는 지장이 없다는 오너들의 댓글을 본 바가 있습니다 ^^;
어떻게 로직을 짜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브레이크를 밟은 시점에 그 이전의 악셀 입력을 무시하도록 하던가, '변화하는' 엑셀값은 인식하던가, 아니면 아예 수동차에는 이 로직을 집어넣지 않던가...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죠 ^^;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엑셀을 치는 것과(힐앤토), 엑셀이 밟힌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오버라이드) 전기적으로 신호만 인지해도 다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쉽게 프로그래밍 가능할 것 같은데요...
제가 알기론 프로그래밍에 따라 다르지만 극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음부터 개입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정지상태에서 악샐 깔짝깔짝이나 가속중 브레이크 깔짝깔짝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거죠.
(아마 대부분 그럴겁니다만...최근까지 이런것을 궂이 확인하려고 시험할 생각도 안했었네요..-.,- 사실 실험하기도 쉬운 항목은 아니고 말이죠...)
대부분이 구현 형태가 양쪽이 어느정도 이상 눌린 상태에서 악샐을 끄는 형태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