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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현기차) 내수형과 수출형을 안전사양 위주로 비교하는 프로그램 이였습니다.
다분히 의도가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틀린 내용은 아니네요
저나 회원님들께는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차에 별 관심없던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배신감을 느꼈을듯 합니다.
실제 함께 본 와이프는 상당히 충격을 받더군요.
충돌 부위와 그에 따른 사망율, 그리고 사이드 에어백 장착과의 관계
실제 사이드 에어백이 없을때와 있을때의 사고 시뮬레이션 동영상등이 제게도 와닿더군요.
그리고 저도 TPMS가 북미 수출 차량에는 기본이고
현기차가 베르나급 차종에 GM대우에서도 붙여주는 5,800원짜리 무릎보호대를 제거하여 원가절감을 하고 있다는 것은 몰랐었습니다.
말미에 08년 영업이익률과 09년 영업이익률로 현대가 북미 대비 내수에서 얼마나 버는지 추정해주고..
현대의 내수 시장 및 국내 소비자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 잘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집의도가 있음에도 안전 옵션에 대한 경각심 그로인한 안전 운전에 대한 관심
독과점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얼마나 공급자에게 홀대를 받을 수 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는데 의미있는 프로그램이였네요.
독과점 체제에서 현대가 변할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소비자가 좀 현명해져서 현대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보통 선진 기술이나, 선진 법규 같은거 도입하기전에
제작사 관계사 부릅니다. "이거 해야 겠는데 언제까지 준비할래요?"
"아...경제도 어렵고, 원가도 오르고, 소비자가 원치도 않고, 미국만 하고 유럽은 아직....유럽만 하고 미국은 아직..."
모 이런식으로 핑계만 늘어놓고, 접대해 드리고, 유리한쪽으로 바꾸고
신기술 도입하는 수입차 막아달라고 하고, 정부에서 xx과제 개발한다고 돈 받아다가 외국가서
기술 사오고, 나중에 카피하고...........양산 가능하면 법 바꿔달라고 하고......
모 이런식입니다.
어차피 대부분은 정부와 기업이 짜고치는 고스톱입니다~~~~~~~ㅡ.ㅡ+
그냥 둘다 잘못 같습니다....^^;
강력한 법...으로 소폭 개선된 안전사항은 곧 소비자부담이 늘게 될것 같습니다. 독과점 체제에서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목적이더라도 5000원(원가)짜리 달아놓고 15000원 가격인상 시킬것이 뻔하네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구매자들이 정말 안전문제에 민감했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안전옵션에 대한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불감하기 때문에 현대와 같은 대기업이 헛점을 파고들 여지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고, 또 달리 말해보면 현대 입장에서 굳이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옵션을 집어넣어 경쟁사 대비 비싼 값에 팔 이유도 없었을 겁니다. 정말 우리가 안전을 위한 옵션에 예민했다면 경쟁사들이 그 기회를 멍하니 놓치고 있었을리가 없습니다.
책임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조건 현대를 욕하기 전에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부정적인 프로퍼갠다는 누구든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전문제의 경우 평소에는 둔감하더라도 사망율의 차이를 숫자로 들이밀면 충격받지 않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충격을 받고 현대라는 대기업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쌓이겠지만, 정작 자동차 옵션을 고를 때 에어백 옵션에 대해, 크러쉬패드에 대해 신경을 쓰고 고려해서 옵션을 선택하게 만드는 의사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는 그닥 희망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충격을 받은 분들 중 얼마나 많은 수가 국회의원나으리들을 움직여서 적어도 안전과 관련된 옵션 사항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선택하게 하거나 안전과 관련된 발전된 기술을 강제할 수 있게 만드는 법을 만들어내는 움직임을 만들어낼지도 ... 의문스럽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증오만을 키우는 보도라면 우리의 심층적 문제를 다루지 못하는 피상적인 옐로우 저널리즘에 가깝다고 봅니다.
뭐 이렇게 말하는 저조차도 제 다음 차를 계약할 때 얼마나 옵션을 신경쓰며 분노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솔직히, 따분했습니다.
ㅂㅂㄷㄹ에서 언급되는 이야기를 한 1~2년쯤 죽돌이 생활하면서 모으면 이런 1시간짜리 방송이 나오는구나... 싶더군요.

진행자의 마지막 멘트가 인상 깊더군요.
자국민의 관심과 격려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현대가 있을 수 있었을까.
조금 개선되면 더욱 사랑받는 현대가 될 수 있을텐데..
저는 현대의 존재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전량 수입하는 나라였다면 학생 신분의 제가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었을까 하는..
사이드/커튼 에어백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구요. 측면 사고율과 사망자 수에 깜놀!!
(베르나 스포티 구입하면서 포기한 이유가 고급형/최고급형으로 트림이 두 가지 밖에 없었고
250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최고급형엔 필요치 않은 장비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국내 메이커에 바라는게 있다면 옵션들을 단품으로 선택하게 해줬음 합니다.
특히 안전장비는.. 누가 그냥 넣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방송을 보지는 않았지만 기사를 보거나 반응을 보면 '뭐 언제나 똑같은 얘기'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것보다 '왜 수출형은 안전장치가 더 많은가'에 대한 생각은 없는것 같습니다. 해당국가들은 '법으로' 지정이 되어있으니까 그렇게 하는거죠. 우리나라의 관련법규가 안전장치에 대해서 느슨하다고 예전부터 얘기가 나왔는데, 이걸 단순히 메이커의 문제만으로 치부하려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 예고였네요...
일단 현대를 비롯한 기타 국산차 메이커들이 법을 어기는게 아니니까요.
안전장비의 선택의 폭을 좁혀놓은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할수 있지만, 단지 '수출형과 내수형을 차별한다'라는 얘기는 전혀 이치에 맞지않는 얘기라고 생각되는군요.
그 '법'에 현대가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니 그 둘의 이야기는 같은 이야기 입니다.
근거를 대라... 라고 하신다면 드릴 말씀은 없으나.. 이미 공공연한 사실로 인정되는 이야기죠...
"현대가 만들면(기술이 있으면) 합법이고, 못만들면 불법이다."
요 근래서야 현대도 만들어서 장착하는 스티어링연동형 라이트... 이거 원래 불법이었습니다.
이미 수십년전에 유럽차들이 개발해서 마케팅하던거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초기에 선전했습니다만...
바로 GG쳤죠... 불법이 되버려서요...
현대가 개발 끝내니 합법화되서 이젠 다 장착합니다.
음주운전 단속과 안전벨트 단속까지 사거리마다 숨어서 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챙기는 국가가...
왜 자동차의 안전장치 관련규정은 느슨하기 그지없을까요 ?? 능동형 라이트는 현대가 기술이라도
없었다지만... 안전장치는 기술도 다 있는데 말이죠...
당최 왜 ??

자동차 브랜드에서 하나의 옵션를 선택하기위해 십수가지를 함께 구입해야 하는 끼워팔기 옵션이 아닌 제대로 된 가격의 하나의 옵션으로 판매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됩니다..

수출형 소나타가 에어백을 6개 기본으로 달기 시작한 이유는.. 프로그램에서는 선두 경쟁 차종 중 하나인 어코드가 달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안전 사양도 경쟁 시장에서는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대도 적극적일 이유가 있는거죠. 방송의 소나타 미국 광고에서는 실제 안전을 주제로 언급하더군요. 그리고 미국에서 현대가 에어백, ESP 등을 기본으로 단것은 의무사항으로 지정되기 이전이라고 하네요. 마케팅을 위해서..
그리고 현실적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이 있는 국가에서 관계 부처가 법령을 제정할때 기업의 입김을 무시 할 수 없겠죠. 제도적 결함의 주된 원인이 관계 부처의 태만 일 수 있지만 그 의지의 꺽는데는 독과점 기업이 무형의 동기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테드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자동차에 관심과 식견이 있으셔서 기준 자체가 무의식중에 올라가 있는듯 합니다.
일반인들은 방송 자체가 모르는 사실이였고 충격적이였을 수 있죠.. 제 와이프 처럼.
그런 자극이 많은 분들께는 좋은 동기가 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실제 현기차가 국내 캐쉬카우로 생각하는 소비자는 소나타를 타는 일반 오너들이죠.
의외로 현대에 대한 분노가 적네요...물론 법규의 문제도 있고, 소비자의식의 문제도 있지요. 하지만, 같은 법규와 같은 소비자를 가진 대우나 SM과 달리 현대만이 유독 안전장비에 있어서 인색하다는 것은 뭘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현대의 기업 자체의 문제와 독과점의 폐해 이외에 달리 설명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사무실 업무용으로 마티즈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마티즈에는 옵션 휠은 없어도 듀얼에어백, 사이드에어백 ,ABS가 있습니다. 물론, 구매할 때 옵션때문에 출고가 늦어지기는 했어도 대우차는 몇년전에도 마티즈에서도 안전옵션만을 별도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SM5에서는 사이드에어백이 기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그런데도, 현대의 탓이나 독과점의 탓이 아닌 소비자와 법규의 탓이라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언제나 똑같은 이야기 입니다만 ..결과는 언제나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죠
변화가 있을때까지 끝없이 씹어줘야죠..그리고 김순익님 말씀처럼 소비자의 각성과 책임소지를 찾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시장 지배자는 말 그대로 시장 전체를 지배 합니다.
국가의 정책/입법 모두 해당 기업을 위해 움직이고, 통제 또한 마찬가지 이죠
거기에 마이너한 소비자 클레임이 거대기업을 움직일 수 있다고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이죠

이번 방송을 보면서 느낀점은 현기차는 유로NCAP의 성적보다는 코리아NCAP을 좀 더 유심히 살펴봐야 될 필요성이 생긴거 같습니다.
현기차의 가장 큰 문제는.. 대안이 없다라는거죠.
이미 수차례 아니 수십차례 제기 되어 온 문제지만.. 아직도 수정이 되지 않고 있는거 보면..
그래도..
최근에 VDC의 경우 전트림에서 선택이 가능해 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오히려.. 이런 건 대우나 르노삼성이 최상위 트림에서만 선택하게 해 놓는 경우도 있고...
대표로 욕을 먹는 거지만,
다른 회사들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쓰고..
강하게 어필해서 판매에 영향을 끼져추길 바랍니다.
용호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미국에 사는 한인에게는 기본사양임을 강조하면서
국내 많은 고객에게는 다른꺼 까지 같이 사야하는 옵션을 만들어 놓고는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게 정말이지...
에어백 자체도 수출용이 더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더군요 ㅜㅠ

제차가 sm7인데, 3년전 제차를 살때만해도 sm7은 전 트림 에어백 6개에 VDC 기본 장착이었습니다.
그리고, 에어백도 제네시스와 sm5/7만 스마트 에어백을 장착하고, isofix를 적용하고 있었죠.
그렇지만, 현재는 sm7도 기본 트림은 옵션으로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빼놨더군요. isofix도 없어지구요.
이런걸보면, 현대만 탓할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안전장비를 옵션으로 빼놓고, 인테리어나 외관만 잘 만들면 잘 팔리니까 판매자가 저런 판매태도를 유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의 댓글들을 볼때, 어제와 같은 방송의 영향이 전혀없는것은 아니기에.. 점차 바뀌어가길 바랄뿐입니다.

워워...
참으시지요.
앞으로 저렴한 차는 인도, 중국.
고급차는 일본, 유럽...
이런 구도가 되면 분명 달라지겠죠.
차바꾸지 말고 기다리셔요

적어도 이제 수출용과 내수용이 동일하다는 말은 더이상 안나오겠군요. 6천원도 안하는 부품을 내수용에는 삭제하는 마당에.

수출용과 내수용의 차이는 결국 해당 국가 법규와 연결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는 모양인데요, 법을 바꾸려면 국K-1들 생각이 바뀌어야 할텐데, 이게 단시간 내에 될런지 의문입니다.
결국, 소비자가 현명해져야 회사든, 법이든 바뀌지 않을까요? 이래저래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p.s. 국내에서 중산층 이하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현대기아차 욕 해 봐야 현실적인 대안이 없습니다. 저만해도 그럴바엔~ 하면서 이 차 저 차 보다가 수입차까지 보곤 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서 수입차 몰 사정이 되질 않죠. 차령 11년된 준중형 유지하는 것도 힘든걸요. 이런 걸 보면 누울 자리 보고 누워있는 기업의 노선이 정말 냉정하리만큼 정확합니다.
또 p.s. 혹자는 그러시더군요. 현대차가 국내 교통문화 발전을 위해 한 것이 과연 무엇이냐고. 차 팔고 수익 올리는 것에 급급해 하지 말고, 눈을 돌려 교통안전, 교통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도 소위 인터넷 여론에 뭇매를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에요.

뉴스 '후' .. 꼼꼼하게 보진 않았는데, 시기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비자를 일깨우고, 기업에는 경각심을 주고..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겐 법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봐지는데요.
미국이 안전과 환경관련 법규들을 첨단에서 제정해 나가는 것은 바람직해 보입니다. 세계에서 '수요' 가 가장 많은 곳이니 '강제'가 가능한거겠죠. 강제할 수 있는 법규를 적용하는 건, '자동차 문화' 의 깊이에 따라 차이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세부적으로 꼼곰히 따지고 검토하는 소비자의 의식도 중요하지만 차를 구입하는 모든 소비자가 자동차의 전문가가 아니고, 그러한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입과정에 온신경을 쓸수는 없지않을까요... 일반 차량구입 소비자가 인터넷 검색을 하고 관련지식을 습득한다는것은 매우 힘들죠. 어쩔수없이 그러한 부분은 자동차 메이커의 적절한(?) 배려에 맡길수밖에 없는데, 소비자가 소극적이고, 법규가 미온해서 그로인한 잘못이 크다, 라는것은 좀 안이한 시각이지 않나 싶습니다.

방송에 나온바(쏘울에 사이드에어백을 달려면 200만원어치 옵션을 구매해야한다.)와는 달리 현대,기아차 준중형이상급에서는 전트림에서 사이드에어백과 자세제어장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생산자든, 소비자든, 법을 만드는 정치인이든
안전에 대한 의식이 안전기술의 발달속도를 따라기자 못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더군요.
그래도 앞으로는 외국(미국?)처럼 안전장비 일체가 기본으로 장착되리라고 믿습니다.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만 자동차 메이커를 바꾸기 전에 관련 법을 결정하는 분들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안전에 대한 부분은 더이상 완성차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 정도의 옵션으로 두는게 아니라 반드시 넣어야만 하는 법으로 만들어 둬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