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에 하루동안 폭설이 내렸는데, 뉴욕의 하루 강설량으로는 한 백년 간 최고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맨해튼 센트럴 파크에는 거의 70센티미터 가까이 내렸다고 하고, 제가 사는 데는 대략 50-60센티미터 정도 내린 듯 합니다. 

 
아래는 제가 사는 집인데, 눈 덮인 차는 1층에 사는 (꽤 심각한 드라이버인) 집주인 할아버지의 알파 로메오 GTV6 (생산연도: 1981~1987; 2492cc V6 158마력)입니다.  롤 케이지가 장착되어 있고 운전석에만 시트가 있습니다.  물론 소화기도 설치되어 있죠.  아침에 종종 시동을 켜시는데 집이 다 흔들려서 제가 잠에서 깹니다.  차고안에는 알파 로메오 Giulia Sprint GTA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오른쪽에 얼핏 보이는 그랜드 체로키를 타고 다니십니다.

 
평소에는 차고 안에만 있는 알파 로메오 Giulia Sprint GTA (1570cc, 115마력).  이 차는 1965-1969년에 500대가 생산되었는데 미국에 들어온 몇 안되는 GTA 중 하나입니다.  선글래스 쓴 분이 차주이자 집주인 할아버지.  50년대에 주한미군에서 복무했답니다.  뉴욕시 퀸즈 어느 학교 캠퍼스에서 클래식 카 전시회가 있었는데, 저도 구경가서 찍어봤습니다.

 

 

 

 
아래는 제 540i.  여름 타이어인 미쉐린 Pilot Sport PS2를 신겨놔서 눈이 치워질 때까지는 당분간 꼼짝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