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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2월 중순쯤 한국에서 탈차로 제네시스 380 풀옵션으로 주문했다고 글을 올렸는데, 차는 12월 말경에 잘 받았고 한국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다가 다시 미국에 들어오게 됬습니다.
미국에서는 MkV R32를 운전하고 있었는데, 예전부터도 느꼈지만 특히 이번 한국에서 오랜시간동안 제네시스를 운전하고 난 뒤부터 조용하고 편한한 차의 필요성을 미국에도 간절히 느꼈습니다. R32그런대로 효율성 있게 탈수는 있으나, 시끄러운 배기, 딱딱한 서스페션, 좀 허점한 대시보드 및 편의장비 등, 저의 나의에 비해 너무 젊은이들의 차였습니다. 그렇다고 R32를 버리는 것은 아니고 세컨카로 가지고 있을려구요.
본래 의도는 MB 신형 E550을 생각하고 딜러쉽에 갔습니다. 하지만 딜러에 있는 E 클라스들은 한대를 제외하고 350이였고, 한대 있는 E550은 흰색에 저가 원하던 옵션은 거의 하나도 없고, 쓸때없는 것들만 잔뜩 붙혀났더군요. 결국 다른 딜러고 갈려고 하는데, 쇼룸안에 2010년형 검은색 ML 550이 한대 있더군요, AMG킷과 모든 옵션을 장착한 차를 보구 괸찮은데? 라는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혹시 ML550 시승이나 해볼수 있냐고 했더니, 시승차가 한대 있다고 해서 시승을 나섰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구형 ML에 엄청난 앤티였고, 신형 ML은 예전 여자친구가 ML350을 타고 다닌적이 있기 때문에 자주 운전을 해 보았는데 괸찮은 차다... 라는 생각뿐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승하는 동안 정말 6기통과 비교가 안되는 5500cc의 토크와 그 무거운 차를 확~하고 한방에 밀어붙히는 힘에 반했습니다, 물로 풀옵션 이기에 많은 편의 장비도 맘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돈만 조금 더 있었다면 Range Rover supercharger로 정했겠지만, ML시승 이후로 참 괸찮은 차라는걸 느꼈고 그 자리에서 계약하고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R32는 그대로 가지고 있을 예정이고 ML 550은 데일리 카로 사용 할려 합니다. 자세한 시승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축하해 주세요!^^

축하드리고요, 부럽습니다 ㅠㅠ
저도 신형 ML350을 여러번 타보았지만
상당히 단단한 서스펜션의 세팅이 마음에 들었던 기억입니다.
달리기 성능은 솔직히 350이 너무 기대 이하였습니다.
CLS, S, E, ML에 이르기 까지 MB의 350엔진이 얹혀진 모델은 정말이지 달리기 성능은 실망스러웠습니다.
AMG550의 달리기 감성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종종 소식들려주세요!!
안전운전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ML 350을 옛 여친 때문에 자주 운전했는데, 6기통 엔진은 정말 실망이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벤츠의 주특기는 8기통 엔진인거 같습니다. 대배기량 엔진으로 바방바방바방 하는 V8특유의 사운드를 살려주면서 초반부터 고회전까지 토크가 상당하고 유연하게 잘 돌아갑니다. 6기통 모델에서는 저도 서스펜션이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8기통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풀악셀 때리면, 상당한 힘 때문에 피칭이 조금 심한걸 느끼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또한 엔진압축력이 상당히 좋은것이 몸소 느껴지는 것이, 100km/h 에서 브레이크 없이 다운 시프트 많으로도 감속이 쉽게 되며 정지까지 할수 있습니다.
5500cc 8기통 엔진이 이러한대, AMG의 6200cc엔지은 어떠할지 참 궁굼합니다.

ML63 AMG의 가공할 연비를 생각한다면 데일리카로서는 550만큼 이것저것을 다 만족시켜주는 차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350엔진에 실망이 많으시지만, C350을 타는 저는 성능에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차가 가벼워서 그런지 힘이 딱 적당한 듯 합니다. E550으로 가셨어도 괜찮았겠지만 R32가 있는 상황에서라면 저도 ML550을 선택했을 것 같네요. 저도 이번차를 마지막으로 다음차부터는 8기통으로 가려고 합니다 ^^
좋은 차 사신거 축하드리고 시승기나 사진도 좀 올려주세요~
저가 운전했던 차량이 ML350 이였기에, 차체 무게에 비해 힘이 모자르다는 생각이 강해 벤츠 6기통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았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C-class라면 가벼운 적당한 바디 사이즈에 적당한 힘이겠군요.
저는 또한 VR6엔진을 상당 기간 운전하다보니, 큰 토크를 바휘하지 못하는 6기통이 아니면 칼같은 리스폰스를 기대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벤츠의 6기통은 그 모두 만족하지 못했던것 기억 밖에 없었습니다.
이정후님도 8기통을 가신다면 C63을 기대해도 되는가요? ^^
구형 ML 기름통 내려가는 속도는 정말 예술이었지요 ㅎㅎㅎ. 잔고장도 많았고... 덕분에 딜러쉽 갈 때 마다 다양한 벤츠를 골라서 타볼 수 있었지만요ㅋㅋㅋ.
축하드립니다 ;) 최근 ML은 이뻐져서 마음에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