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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ㅂㄷㄹ에서 어떤 분이 깡통(베이스 옵션) 차량들의 안전 관련 옵션 장착 여부 및 옵션 가능 여부를 조사해서 표로 올리셨네요.
왜 깡통차량이냐면 ... 안전 옵션에 대해 어디까지 포함되어 있고 어디까지 선택할 수 있는지,
상위 트림을 선택해야만 안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제조사의 태도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퍼오는 것보다는 직접 가서 보시는 편이 좋을 듯 해서 우선 링크를 걸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이라면, ... 현대(만) 깔 상황이 아니다 싶습니다.

와이프 베르나1.4 에 틀림없이 ABS 옵션으로 넣었는데..순정깡통휠 타이어교환할때 드럼이라 깜짝놀라서..본넷열어봤었죠....
영업사원도 모르고있더군요.ㅡㅡ;;


현대만 깔(?) 상황이 아닌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지만, 내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에 대해서는 좀 더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윤
극대화가 자본주의 기업의 존재 이유라고 단순하게 논리를 펼필 수도 있겠지만, 이윤은 결국 소비자로부터 나온 것인데 경쟁 업체도
그러하니 우리도 그렇게 한다.. 는 식의 영업 마인드 보다는 경쟁 업체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현대가 거의 독과점 상태인거 맞지만,
그렇다고 다른 회사(르삼이나 GM대우)가 좀 더 잘해주면 안될지도 궁금합니다.
현대가 값 올리면 은근슬쩍 올리고..
옵션질도 요즘은 다른 회사도 상당하죠.

메이커별로 봤을 땐 GM대우가 가장 끼워팔기질을 잘 해먹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차종별로 봤을 땐 기아 뉴카렌스가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패밀리카인 뉴카렌스가 중하위 그레이드에서는 ABS와 동승석에어백을 절대 못 고릅니다.
수동은 중하위 그레이드에만 있습니다.
고로 뉴카렌스 수동은 ABS와 동승석에어백을 절대 못 고릅니다 ㅡㅡ;;
안전장비 끼워팔기는 무려 2년전에 공정위에 신고가 정식으로 이뤄졌고, 이에 동승석에어백 끼워팔기는 분명히 작년 말에 시정명령이 내려진걸로 아는데 왜 아직까지도 현대/기아/GM대우/르삼/쌍용 할거없이 이런 행태가 만연한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2011MY들부터는 싹다 시정되길 바랍니다.

전 트림에 걸쳐서 동승석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을 트림에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회사는 현대밖에 없습니다.
이 정도면 경쟁사 대비 (독점업체라 치면 더더욱)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요? ^^;
독과점 업체에 맞서 감정적이 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감정에는 논리가 필요합니다.

감정과 논리의 측면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단지, 동일 사실(Fact)에 대한 평가 기준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독과점 업체가 이 정도 - 예를들면, 전 트림에 에어백으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든지 - 해주면,
그것이 '소비자한테 이미 세심한 배려이지 않느냐'는 것이 김순익님 기준이신 것 같고요,
제 입장은, 그보다 더 배려가 되어야 한다는 바램인 것이고 그리고 그 바램이라는 것도 좀 완곡한 표현을 쓴 것이지,
사실상 소비자로서 요구할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현대를 감정적으로 비난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현대가 되었건 타 메이커가 되었건 소비자로서 요구하고 싶은 것들이 있는 것이고, 현대의 경우 독과점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있는 만큼 '기준 잣대'를 타 메이커대비 조금 더 엄격하게 하고 싶은 것입니다.
감정에 근거한 주장은 아닙니다. ^^
ABS 는 당연하려니 해서 빼신듯 싶은데 모닝은 깡통(밴 제외) 에서 ABS 선택이 되고 마크리는 그마저도 안되죠...;
이건 굳이 한국뿐만의 상황이 아니고 일본에서도 경자동차 AT모델은 ABS가 옵션이긴 합니다.
렌터카 트림에서도 의외로 ABS가 빠진 차량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