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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주살면서 대구에서 일하는 유령입니다.
매일 출퇴근에 200키로 정도를 운행하죠....
오늘 경부에서 신대구부산간으로 진입하는데 아시다시피 오늘 눈+비가 엄청났죠!
조심조심하며 진입하는데 등꼴이 오싹한 느낌이.......
다시 빠져서 룸미러로 확인하니
까만색 차가 악천후 속에서 불도켜지않은채... 차가 접근하는데 경적도 울리지 않은채....
항속중이네요.
놀란가슴 쓸어내리며 창문너머로 '뭐 저런x무 시키가....'하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불을 켜지않은 차가 많네요.
악천후나 어두워질때등은 불을 켜는것이 습관이 되어야할텐데요.
테드분들께선 주간등화까진 아니더라도 불을 잘 켭시다.
악천후속에서 매우 깜.놀한 유령이었습니다.

낮이라도 시야가 안 좋을 상황이라면 미등 정도는 켜주어야 할텐데 말이죠.
우리나라에선 내 앞이 깜깜해서 안 보일 때 전조등을 켠다는 생각이 지배적인가봐요.
그것보다는 내 위치를 남에게 알려주기 위해 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광중님 말씀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전반적인 운전자들의 의식 수준이 올라가지 못해서 벌어진 일로 생각됩니다...
저는 눈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등 (흐린 날씨도 포함) 전반적으로 시야가 안좋을때는 무조건 전조등을 켜고 다닙니다...
간혹 안개등만 켜고 다닐 때도 있는데, 확실히 안켜고 다닐때보다 주변 차량들이 잘 알아(?)보는 듯 합니다...
저도 가끔 형우님께서 느끼셨던 식겁한 상황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것도 서울 대표 대로 중 하나인 올림픽 대로에서요...

헉...출퇴근 200키로..학교 통학할때 왕복 100키로도 엄청힘들었는데...;;대단하시네요..요즘 차량들 AUTO로 해놓은 차량많죠..
밝은 날에 눈이나 비로 앞이 안보여 시야확보가 안될떄 라이트 키는게 났다고 생각되는데 기계가 생각하기에 밝으니깐 안키는 상황이 종종있더라구요..

악천후경우도 그렇고 가로등이 많지않아 어두컴컴한 도로에서 라이트도 안켜고 주행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보고 가는지 궁금합니다~ 몇번 차선바꾸다가 헉~하는 경우가 몇번 있었기에..

조금 다른 케이스입니다만 저는 가로등도 없는 시골 2차로 국도에서 중장비를 운반하는 트레일러(차고가 굉장히 낮습니다)가
지나 가는데 캐빈은 라이트가 있어 보이나 끌고 가는 트레일러에 일정간격으로 있어야 할 차폭등(?)이 없어 뒤에 끌고 가는줄도 모르고 횡단보도를 건널 뻔 했습니다.
칠흑같은 어둠에 조명이 없는 트레일러는 종종 발견됩니다. 몇 번이나 섬뜩한 경험이 있습니다.
1/4 폭설 이후 세차를 못하고 있는데 자동차는 되도록이면 깨끗하게 하고 등화류도 깨끗하게 고장난 라이트는 전구교환등 안전하게 관리해야겠습니다.

어제 광주/순천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빗길을 급한일로.... 평소 보다는 좀 빠르게
GPS상 평균속도 85키로 정도이니 보통은 77~80 정도 나오게 다니는데....
순천2터널 나오니.... 순간 어둠과 안개, 많은비로 시양가 안좋아서 안개등만 사용 했는데...
비상등을 점멸하면서 진행을 하면서 빠른속도 때문에 멀리있는 차들에게 양해를 바라면서
하이빔까지 날리는데.... 갑자기 압에 쥐색/은색차들이 끼어드는데....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냥 차선변경으로 피해서 가지만 룸미러 보니 뒤에서 한바탕하는 분위기고요
남해고속도로에서 4중추돌사고로 4명이 사망한 소식을 접하고 나니...답답합니다.
제주도 요 몇일간 밤에 안개가 엄청나게 심했는데요,
앞에서 갑자기 아무런 불을 안켜고 달리는 파란색 트럭을 발견하면 섬칫해요;;
이상한건 아무 불도 안키고 달리는 차는 80%는 파란 트럭이라는거... 왜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