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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캐나다 출국 전) 살던 곳은 동소문 한신-한진 아파트였습니다. 아시는 분들 많을 것입니다. 제 생각엔 그 곳이 제일 운
전하기 어렵고, 눈이 오면 제일 운전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초입부터 엄청 가파른 언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스도 올라
가는 걸 버거워하는 편이지요. 이제 구민회관과 아파트 단지들 내부로 길이 갈라집니다. 여기서 단지 쪽으로는 길이 좋지만, 구민
회관으로 올라가는 길은 길이 좁고 경사가 엄청납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엄청난 층수에 놀랄 겁니다. 103동은 지하 6층
의 주차장이 있지만 출구가 b1,b6 출구 6개입니다. 특히 106동 주차장은 지하 7층으로 역시 출구가 \2개입니다. 출구가 2개인 지하
주차장은 여기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주차장의 내부입니다. 주차장의 층을 이어주는 통로가 좁은 편이여서 올라가는 차와 내려가
는 차가 만날 때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지난번에도 갔다가 내려오던 차와 만나서 결국 제가 빼주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수동은 언제나 언덕에서 긴장을 하게 해주죠... ㅋㅋ
가끔 오래된 건물의 지하 주차장은 오토도 쫙쫙 밀리게 해주시니... ㅡ.ㅡ;;
경사진 곳도 그렇겠지만, 아주 좁은 통로로 되어있는 주차장 진출입로는 더 살떨리더라고요...

구민회관 올라가는 초입에 전망좋은 카페가 있어 차좋아하는 지인들과 잘뭉치곤했는데 지금은 문닫았지요!! 그 아파트 젤 꼭대기층은 지상 60~70층 건물 높이는 될껍니다~무쟈게 높지요

여기서 제가 살던 동네에 관한 글을 보니 반갑네요.
떠나온지도 벌써 10년이 되었지만 20년넘게 성북동에서 살았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찾아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고향같은 곳입니다.
한신아파트 초입에 있는 가파른 언덕은 눈 오는 날이면 차들이 올라가길 포기했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저 또한 동소문에 7년 살았었는데 ㅎㅎ 물론 그 당시는 제가 10대이던 시절이라 운전에 대한 경험은 없었지만 입구 언덕은 제법 가파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만원 마을버스의 난코스이기도 한^^;;
90년대 중반에 여친이 살던 아파트여서 잘 아는 곳입니다.
당시에는 수동차였는데 변속 타이밍 놓치면 괴로웠었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