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래쉬를 사용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1번 사진은 지하주차장 조명을 이용해 찍은터라 차 색깔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2-3번 사진: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 발견했을때는 뭐가 묻은 줄 알고 극세사 걸레로 닦았을 정도입니다.
안테나로 인해 저 정도로 손상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요.
 
2-4번 사진:
안테나 장착 후 모습입니다.
상처부위와 안테나 하단의 형태 및 크기가 일치합니다.



마침 제가 지난 3월 2일 오후시간에 여유가 있어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Perstel사를 방문하여 고춘X 과장님(부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명함을 받았는데 분실했음)께 상처부위를 확인시켜 드리고 추후대책 및 보상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는데 무책임한 대응으로 실망만 더하게 만들더군요.

DMR432v 모델은 작년 3/4분기에 출시되어 이제까지 60,000개정도 판매가 이루어졌는데 단 한건도 이런 클레임은 접수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원래 자석을 이용하여 차량에 안테나를 부착하다 보면 스크래치는 생기기 마련 아니냐며 대다수 소비자는 그런 사실을 인지하고 이 상품을 구매하여 사용한다고 친절한(?) 설명을 하더군요.

그렇다면 사용설명서 상에 안테나 고정방식 상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기하여 소비자가 차량에 상처나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사용할 것인지 아님 사용을 포기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 거기에 대해선 말을 안합니다.

 
‘원래 차라는 건 타다 보면 기스도 나고 그러는데 그냥 타시면 안되겠느냐? (다른곳에 있던 스크래치 부분을 가르키며) 여기 이렇게 기스난 건 그냥 두고 타시면서…’ 소리도 하는데 난감할 따름이었습니다.

저는 트렁크 부분도색을 요구했습니다.

도색을 한 후 안테나 바닥면에 차량용 양면테이프를 동그랗게 재단하여 붙인 후 그걸로 고정하여 사용하면 추가손상을 방지할 수 있겠다 싶었지요.

 
고과장님께서 결정할 사항이 아니었는지 사장님과 상의하여 알려주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운 후 돌아와 하는 말이 반품처리를 받아주는게 Perstel측이 제공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호의라며 그 이상은 곤란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어이가 없어 ‘그럼 장착공임은 어떻게 할거냐? 장착점까지 이동하며 소비한 시간이며 유류대며 뭐 이런것들도 보상할 작정이냐?’ 하니 공임까지는 뭐 어떻게 생각을 해 드리겠답니다.

제가 ‘전 처음부터 반품을 요구한 적도 없고 반품을 할 생각도 없다.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할 생각이니 도색처리를 해 줘라’ 하니 그제서야 하는 말이 제 요구조건을 받아들이게 되면 향후 다른 소비자가 동일한 클레임을 제기할 시 역시 도색처리를 해 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회사경영에 막대한 피해가 있을 뿐 아니라 처리해 줄 여력도 없기 때문에 못한다고 하더군요.

 
이말을 들으며 제품결함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상기와 같은 이유로 모르는 일이라고 발뼘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제가 기분이 상해 소비자 보호원에 정식으로 중재신청 할거고 법적으로도 별로 승산이 없어 보이신다고 했더니 안테나는 Perstel사 자체생산품이 아니라 납품받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납품업체에 책임소재를 물을 수 있어 괜찮다는 답변이 돌아오더군요.

연매출 60억 정도 한다고 하시던데 그정도면 A/S 비용 감당 못하는 규모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자신들이 제작, 판매한 제품에 대해 수익만 올리고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회사인 것만은 확실히 알겠더군요. 이런 마인드로 매출60억까지는 어떻게 올라 오셨는지...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분들은 참고하시어 저 같은 피해 입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Per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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