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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조건에 수정이 필요할만한 리플이 달렸습니다. 참고하세요.
시간이 허락하면 다시 테스트 해서 올리겠습니다.
(추가) http://www.youtube.com/watch?v=FT07_JbnKWQ&feature=player_embedded
컨수머 리포트의 영상으로 볼때 한번에 밟아도 세우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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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분이 테드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건 봤습니다만 가입은 이제서야 하게되었습니다.
최근 블로그에 차량관련 내용을 채워가고 있는 중인데.
그중에 하나로 도요타의 가속페달 관련 리콜에 연관한 내용입니다.
닛산 알티마 3.5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를 직접 테스트 해본 것입니다.
아래 전문은 제 블로그 발췌로 별도의 사진등이 없어서 전문발췌 해왔습니다
기술적인 설명은 다소 쉽거나 간략한 수준에서 끝내고 있으니 이점 감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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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요타의 급발진 관련해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차량에 전자 시스템이 증가할 수록 오작동의 위험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을 것인데요,
따라서 그 중 치명적인 오작동에 대비하기 위한 보완장치들을 마련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급발진이나 가속페달의 오작동 등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페달이라고도 불리우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이미 전자장비의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독일산 차량 등에는 오래전 부터 채용된 기능이라고 합니다.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라고도 불리는 동작으로,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이 동시에 눌려졌을 경우 조건의 판단에 따라
가속페달의 입력을 무시 함으로써 브레이킹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차량을 정차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실제 차량이 풀 스로틀 상태로 최대 가속을 하는 도중이라면 브레이크 페달 조작으로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얼마전 세계를 시끄럽게 했던 도요타 차량의 일가족 사망사건을 봐도 풀 스로틀 상태가 유지되면
브레이킹이 의미 없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지요.
궁금함을 못참아 하는 형과, 시키면 또 쫄래 쫄래 따라가는 제가 직접 테스트 한 영상입니다.
차 산뒤로 답답해 하다가 목마른 자가 우물판다고 직접 만든 알티마 커뮤니티 (http://cafe.naver.com/altimauser.cafe )
에다가 요새 이것 저것 채워 넣으시느라 바쁘게 지내시더군요. 이 영상도 그 중 하나입니다.
차량통행이 지극히 적은 도로에서 혹시 몰라 전 후방 시야 확보가 좋은 지점을 선택했습니다.
차량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풀 스로틀로 시속 100km 도달시 가속페달은 그대로 밟은채로 두고
왼발로 나름의 풀 브레이킹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상기 테스트 조건에 대해 첨언하실 분은 리플 주세요.
결과는 어찌보면 싱겁게도 브레이크 페달을 누른듯 한 액션 이후에 거의 동시에 차량속도가 급격히 줄기 시작해서
거의 정차 직후에는 몇번 웅웅 대다가 더이상 진행하지 못해서 N모드로 바꾸면서 꿀럭 하면서 완전히 정차했습니다.
차량은 닛산 알티마 3.5 09년식 입니다. 참고로 닛산은 닛산/인피니티 전 차종에 스마트 페달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고 들은거 같군요.
많이들 들으셨을테지만 독일산 차량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채용되어 있는 기능이라 합니다.
촬영은 산요 작티 HD2000 으로 했고 재생버튼을 누른 후 해상도를 바꾸면 1080p 로 보실수도 있습니다.
제 똥컴에선 젤 낮은거로만 잘보입니다 T_T
또 ㅡ.,ㅡ;;; 이거 큰맘먹고 따라하시는 분 안계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뒤에타고 있었는데 염통이 쫄깃해졌었습니다.
형이 직접 작성한 원문글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altimauser/1895
뒷좌석에 앉아 쫄깃해진 제 염통을 위해 손꾸락 한번 눌러주세요 -.-;;;;

가속페달 오버라이드 기능이 없어도 위와 같이 스로틀이 모두 열린 채로 단박에 풀브레이킹 한다면 아직 진공 어시스트가 살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차들은 어렵지 않게 서게됩니다.
만약 스로틀이 계속 열려있는 상태로 브레이크 페달을 서너번 꾹꾹 밟아서 진공 어시스트를 소진시킨 후 차를 세우기 위해 브레이킹을 한다면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당황스럽고 힘들것입니다. 이때 가속페달 오버라이드 기능이 있으면 파워도 죽여주고 덕분에 진공도 어느정도 다시 살아나니 브레이킹에 도움을 주지 않나 생각합니다.
항상 가장 높은 시트 포지션을 유지한 채로 공중부양하신 채로 운전하시는 어머니께 올바른 운전자세에 대해 역설해왔지만 그동안은 대강 흘려들으시더니, 이번 렉서스 사태를 말씀드리며 위급상황시 올바르지 않은 운전자세로는 힘있는 브레이킹을 절대 할 수 없다고 설명드리니 좀 고쳐지는듯 합니다 ㅡㅡ
컨수머 리포트 촬영, 공개 영상을 링크 해뒀습니다.
제가 잘못본게 아니라면 이쪽의 테스트에서도 한번만 밟고 있는듯 합니다. ^^;;
테스트 대상 차량이 도요타의 차량이니 제일 정확한 테스트 대상이겠어요.
실제 영상은 동 상황에서 대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 시동을 먼저 끄면 안됨!
* N모드로 전환 (통상 브레이크 밟지 않아도 D->N은 전환됩니다.)
* 차량 정차 후 시동을 끈다. (차량마다 응급상황에서 시동을 끄는 방법이 다름.)
영상 말미에 폭스바겐 제타는 그냥 꾹 서버리는군요.

아 이제야 봤네요 ㅜㅜ
영상 보면 속도가 확실하게 줄어들긴 하는데 저 형님이 왼발로 얼마나 세게 브레이크를 밟았는지는 모르지만 뭐 웬만한 사람이 오른발로 '한번에' 브레이크를 밟는다면 충분히 차를 세우거나 적어도 피해가 크지 않을 수 있는 속도로 감속은 가능합니다. 여기에 가속페달 오버라이드 기능까지 있다면 더 좋겠지만요~
경험상 (다른 목적이긴 하였지만) 양 발로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은 채로 중미산 다운힐을 몇번씩 하기도 했었는데 진공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첫번째 브레이킹으로 차를 세우는 것은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고출력 후륜구동 자동차(앞뒤 브레이크 bias가 큰)의 경우라면 어쩌면 또다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굳이 아까운 패드와 휘발유를 써가시면서까지 또 찍진 마세요~ 새차인데 로터 휘면 가슴아프실것 같습니다 ㅠ
음. 다운힐에서 시속 100km이상의 풀스로플은 어렵죠? 속도가 어느정도 적을 땐 오버라이드 시스템 없이도
정지 또는 매우 안전한 범위까지 감속이 가능할건 같습니다.
도요타 사건을 촉발시킨 고속도로 문제의 경우 어느정도 속도로 진행하다가 발생했을테니
와인딩 조건하곤 조금 다를 경우가 될듯 합ㄴ니다.
일단. 일차 감속이 가능한건 영상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근데 재빠르게 후속조치 (중립 등) 을
하지 않으면 브레이크가 더이상 듣지 않게 되며 그 뒤론 복구의 여지가 없게 되어 버리는걸로 보이네요.
조만간 제가 테스트 하지 않아도 제대로 된 비교 테스트 결과가 나올겁니다. ^^
동영상 잘 보았고, 혁준님 형제의 실험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미국 시장 기준으로 보면, 토요타와 혼다는 BOS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토요타의 경우는 앞으로 생산되는 전 모델에 대해 적용할 예정이구요. 뭐 소 잃고 외양간 정말 제대로 고치는 중이니..
말씀하신데로, MB나 BMW 같은 독일산 차량들은 5~6년 전부터 모든 ETCS 차량에 장착되어 있고, 크라이슬러 또한 2000년대 초부터, 직접 검증해보신 닛산도 모든 차종에 BOS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포드나 GM은 일부 차종(GM은 콜벳, 카마로, 말리부 등??)만 적용되어 있고, 현대도 조만간 전차종에 확대 적용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토요타 사태로 인해 NHTSA에서는 안전 의무 규정으로 강제화 시킬것이고, 향후 표준 안전장비로 자리 잡히겠죠.
어찌보면 전자제어 스로틀 차량에는 당연히 장착되어야 할 장비라고 봅니다.
아! 테드 가입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