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000 AP2는 어떻게 보면 쉬운 차량이고, 어떻게 보면 어려운 차량입니다. 이유는 미국에서 Emission Warranty가 남아 있는 년식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업자가 구입하고 Emission과 관련된 것만 먼저 테스트 해 볼 수 있으면 환경인증중 대부분의 항목은 그대로 통과가 가능합니다.

다른 차종처럼 테일라이트등을 바꿔야 하는 차종도 아니구요. 

다만 소음 부분에 있어서는 대부분이 순정상태로 남아 있는 차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고생 하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미국에서 워런티로도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 있기도 하고,없기도 하거든요.

미국에서 차량을 구입하실때 2007년식 3만 6천 마일 미만의 차량을 구입하시고, 미국에서 업자가 꼼꼼하게 차량을 테스트 해서 머플러의 Flex pipe등을 확인해서 워런티로 수리후 한국에 보내주신다면 인증 통과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반대로, 업자가 장난치려고 살베지 타이틀 차량이나 워런티가 끝난 차량.. 손을 많이 데었던 비순정 차량을 그냥 사가지고 간다면, 한국에서 인증 통과 까지 대단한 어려움이 보입니다.

문제는... 미국에서 이렇게 꼼꼼하게 차량을 보면서 해주는 업자에게 얼마의 비용을 주실것이며,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죠. 차량 가격 이정도 (15000~20000 정도의 차량이면, 미국에서 구입해주는 업자들이 500~2천불 까지를 요구 하게 되는데, 500불 짜리 받으면서 구입해주는 업자들은 이렇게 꼼꼼하게 챙겨주는걸 기대하시면 안되고 - 다만 경매장에서 구입하게 해준다는것에 의의를 두셔야 할꺼고, 적어도 1천~2천불은 받아야 차라도 한번 타보고, 딜러에 들어가서 워런티 통해서 꼼꼼하게 부품 교환해 준다고 할텐데, 솔직히 15000불 짜리 차에서 1천불 이상 받는다고 하면 한국분들은 대놓고 욕하시죠. 특히나 잘 쓰시는 말씀이 -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세상에 남지 않는 장사가 어디있냐고..

결국 눈가리고 '아옹' 하는 식으로 뒤에서 장난을 치지 않으면 그정도의 댓가 못받을 바에는 안할려고 하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