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냐.. 이번에 둘째가 임신한지 얼마안된.. (한.. 한달됐을까..?) 한 아이의 아빠입니다..
저희 집이 송탄 이라고 평택의 미군부대가 있는 곳이라 주위에 꽤 많은 미군들이 보이네요..

원래 촌놈이었던 저는 하루하루가 새로웠는데.. 이젠 지낸지 쫌 됐다고 으례 일상이되버렸는데.. 근데..얼마전 부터 제가 계속 세워놓는 골목길에 빨간색 터뷸런스하구..  시보레 코발트(COBALT) 요렇게 두대가 주차가 자주되어 있더군요..  코발트는 엔드 머플러만 바껴있구 터비는 윙,휠,테일램프,등등 이 애프터마켓용으로 교체된 상태구요..

옆에 붙어있는 불꽃 비스무리한 스티커로 짐작컨데.. 이건 미군들 차량이구.. 둘이 친구일것같다라는 혼자 추측을 해버렸지요..

근데.. 오늘 집사람이 첨으로 비빔밥 사오라는 명령을 하달하구..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나서고 차 시동걸어놓구...  담배 한모금 쭉~~~ 하는 찰나...

그 터비가 본넷을까구.. 차주분이 엔진에서 이것저것 만지고 있더라구요..  (그 추운 영하의 눈 내리는 상황에...-_-;)

순간..  저도 모르게 발길이 그쪽으로 향하고...  아주짧게. What's matter ? (짧죠  -_-;)

그랬더니 시동이 안걸려서 한시간 동안 이러고 있다는데.. 플러그를 보여주며 연료가 묻질않는다는 얘길 (재스쳐)를 하더군요...

오호라... 이때 할수있는 필살기!  전화기를 붙들고 정비하는 친구한테 여러 얘길하다보니 대략 원인은 잡았지만 임시로 할수없는 작업이긴 한데... 요거이 어캐 표현해야되나 하구 고민하다 보니 어는듯 그쪽에는 두명의 친구가 더 왔습니다..

어줍잖은 영어로 설명할려구 애써다보니 (어쨋든 뜻은 전달된것 같은데...) 갑자기 옆에 있던 외국인이 약간의 송탄쪽 사투리로 얘길하는 겁니다..    

너무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해서 그 분을 통해서 얘길전했더니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구 내일 정비사 부르는 걸로 마무리하고 정리하다보니 제 차를 구경할수있냐고 하더라구요..

역시,, 차량의 스트라이프가 가장 궁금했던겁니다..  원래 순정이 이렇다고 하니까.. 놀라기도 해서 제차에 대해서 대충설명해 줬더니 ...  그담부터는 주절 주절..  (중간의 통역을 통해서... ) 얘길 나눴습니다..

그런데.. 통역해주던 분이 차를 별로 모르는 분이라서 중간중간 헤깔려해서 고생했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대화를 나눴네요..

그래서 몇가지 도움 좀 받고 싶은데요... 차에 관련된 간단한 질문이나.. 용어좀 영어로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요것이 막상 얘길할려니 헷깔리기도 하고..  맞는 표현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암튼.. 우리같은 사람들이 만나면 흔히 하는 표현들쫌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 비빔밥 어떻게 됐냐구요.. ??  

마눌님한테 가게 문닫았다구.... 하다가 걸렸습니다..  창으로 다 보고 있었다네요..-_-;;

현재 얼차려모드로 모니터만 쳐다보구 곁눈질도 못하고 이러고 있씁니다....

방안에 얼음 얼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