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카메라가 상당히 많은 요즘 초기 함정단속 위주의 카메라 배치와는 달리 실제로 위험한 구간이나 과속이 심할 것 같은 곳에 카메라를 설치해두어 안전상 미리 감속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과거보다 높아진 것 같습니다.

카메라에 찍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속도를 줄일 때 세련된 감속과 그렇지 않은 감속은 운전자의 기량을 가늠하는 척도중에 하나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운전의 기본기와 관련이 깊습니다.

제동을 불가피하게 해야하는 경우에는 제동거리를 길게 잡을수록 제동을 덜 강하게 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제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동일한 제동거리를 잡는다고 해도 제동력 배분을 어디에 두느냐는 동승해서 느껴보면 승차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동을 강하게 거는 제동구간보다 브레이크 패달을 서서히 풀면서 떼는 구간이 길수록 동승자는 편안하며, 이는 앞으로 쏠렸던 무게중심이 뒤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재가속을 준비하는데 좀 더 민첩함도 줍니다.

가장 이상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속도를 줄이는 방법은 속도가 아무리 높아도 카메라 밑을 지나갈 때는 속도가 규정속도여야하고 제동패달은 거의 제동이 들어가 있지 않아야 합니다.

즉 제동을 시작한 순간부터 시작해 제동패달을 놓는 순간 감속이 완전히 마무리하는 순간이 카메라를 지나치는 순간이되어 있어야 합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은 제동패달을 밟아 계속 속도계의 바늘이 줄고 있고, 카메라를 지나치면서 깊이 밟았던 제동패달을 놓는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가 카메라를 지나칠 때 제동패달을 밟은 압력이 5%미만이라면 후자는 30%혹은 그 이상입니다.

동승자는 급제동을 하는 것으로 느끼거나 자다가 깨게 됩니다.

일반운전시에도 차를 정차시킬 때 차가 정지하기 전에 제동이 강하게 걸려있으면 정차할 때 차가 울컥거리지만 정지직전 제동이 작게 걸려 있으면 정지할 때 부드러운 것과 마찬가지 개념이 고속에서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카메라가 있는 위치까지의 거리를 가늠하고 어느정도로 초기에 제동패달을 밟으며, 최대한 길게 release하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감속한 후 재가속을 하게 되면 동승자는 감속을 덜 느끼게 됩니다.

속도가 200km/h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500m전방 카메라 앞을 100km/h로 지나치는데, 위에 언급한데로 부드럽게 제동을 배분할 수 있으면 상당히 능력이 뛰어난 제동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표는 속도에 상관없이 카매라를 지나치기 전에는 차가 완전히 감속이 되어 있어야하고 제동을 밟은 힘이 거의 풀려있어야하는 것입니다.

제동은 밟는 것보다 떼는 것에 테크닉이 있습니다.
강하게 밟는 것은 누구든지할 수 있지만 release하는 시간을 길게잡는 것과 부드럽게 제동하는 것은 숙련된 운전자만이 가능합니다.

일반운전시에 제동배분의 개념을 깨닫고 이를 열심히 연습한 운전자는 서킷에서도 제동배분과 무게중심의 컨트롤이 쉬워집니다.

고급운전기술은 이처럼 일상운전에서 그 원리와 개념을 깨닫고 몸에 익히는 순간 터득하는 것입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