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reamwiz.com/nunadly/3월 10일에는 소유하고 있는 모빌의 심장이 다시 태어나는 날이다..
작업은 서인천에서 소문이 자자한 장가이버 형님께 의뢰했다.
항시 국내 모델은 기본이고 유럽 모델의 심장 작업이 자주 일어나는 관계로
약 1달 전부터 예약을 해놓고 있었다.
예상 작업 스케줄은 금요일에 시작하여 일요일에 끝내는 것으로 하였다.
다른 차량이면 차를 맡기고 주중에 작업을 들어가는데
형님은 필자의 입장을 너무나 잘 이해해주셔서 일요일도 작업을 강행해주신다고 하신거다.
그런데 그것도 너무 길다고 하루만에 끝내주신단다.
당일 방문 차량 예정자분들께 오지말라고 하셨단다.
덕분에 엔진 오버홀, 타이밍 교체, 디스크로터 교체 등 작업이 하루만에 끝난다.
작업을 할때마다 매번 고맙다.
" 형님 감사합니다 ^^;"

평일인 금요일에 회사에 휴가를 내고 오전 11시 무렵 샵에 도착했다.
작업은 모빌을 리프트 올리면서 시작했다.
이후 얘기는 사진을 설명하는 것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말주변이 없어 그러니 이해하시라 ^^;;


막 도착하여 일단 본닛을 열고.. 흐미 더러분거;; 때가 꼬질꼬질낀 엔진룸, 주인이 누구야 ('' ) ( '')

드뎌 헤드 커버가 따였다. 분해 작업은 형님과 함께 일하는 척규군이 했다.
서브 미케닉왈 깨끗하네요 한다. 기분이 좋다 ^^;; LPG를 함께 쓰는 관계로
일반 휘발유 차량에 비해 엔진 열이 높고 연료를 통한 냉각이 약한 편이라 걱정이 많았다.
참 이차량읜 현 주행 킬로수는 20만을 막 지났다.
사진을 보면 왼쪽 캠이 흡기캠[시비젼 256, 맵핑된 ECU적용], 오른쪽이 배기캠이다.

그동안 오일을 먹은 효과다 --;;;
1만키로 타는데 먹은 오일량이 5리터 정도니.. [ 기본 4리터를 넣고 간간히 5리터를 보충 했었다 ㅠ.ㅠ]
새로 태어날 부분이라 하겠다.

헤드 세척을 위해 분해된 헤드 부품들


밸브만 남은 헤드, 오일외 이물질은 없다고 한다. 관리가 잘된 엔진이라고 한다. ^^;





세척을 기다리는 헤드



오일 소모의 주범인 밸브 가이드 고무 교체 작업중..
옆에서 이것 저것 물으며 몇 컷 ^^;; [ 참 궁금한것도 많다 ㅎㅎ]



오일 커버가 분리된 후 모습이다. 이후 작업은 피스톤 분리작업과 메탈베어링 교체 작업이다.
피스톤 분리는 아래서 살작 쳐주면 뽕하고 빠지더라;;

분해된 메탈베어링 오염된 메탈베어링, 윗쪽이 상태가 좋은것이고 반짝이는건 마모된 것이다.
1, 4번이 상태가 안좋았다.


완전 분리된 엔진 블럭, 블럭 벽의 격자무늬가 다 살아 있다.
필자 사진 실력이 모잘라 --;; 안나온다 ㅠ.ㅠ
어째거나 메인 미케닉의 장가이버 형님의 엔진에 대한 의견은 중고엔진중 상급이란다
[나이스~]




피스톤에 낀 카본을 제거후 자세 잡고 한컷~!

헤드 작업시 피스톤에 낀 카본을 다 제거하는 건 아니라 한다.
그날 자세히 들었는데 까먹었다 --;; 잘 아시는 분는 댓글 달아 주셨으면... ^^;
놀면 머하겠나.. 내차는 내차 직접 딱아야 잘 딱는다는..
그동안 낀 기름때 제거는 직접~!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ㅎㅎ


세척 작업후 흡기 매니폴더, 완전 깨끗하죠?

이젠 조립이다. 일단 피스톤을 다시 넣고

헤드도 부품들이 조립해 들어 가고..
분해때와 달리 깨끗하죠?

헤드에 흡기 매니폴더 조립하는중, 깨끗하죠? 열씸히 닦은 보람이 ㅎㅎ


헤드 커버는 거의 새거다 된다고 할 수 있겠다.


투스카니 가스켓으로 압축비를 올리고..
중고로 구입하여 약 5만km 이상 주행후 하는 작업이긴 한데
이차는 작업을 하나씩 할때마다 이전 주인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헤드 가스켓은 이미 메탈이였고 오일커버도 격벽작업이 되어 있었더라..
어쩐지 서킷을 달려도 태핏 소음이 적더라 햇다 [이글 보는 누군가 배아플듯;;]


드디어 헤드에 블럭이 올라 가고 [싹 딱으니 새엔진 같죠? 심한가 --;;;]


마무리 작업중.. 배선 연결하고.. 호수 끼고 [나중엔 변수가 나온다 ㅋㅋ]


배기 매니폴더만 남았다.
아 아니지.. 이작업과 병행하여 타이밍 작업도..[떡본김에 제사 지내는거죠 ^^]


타이밍 작업 함께 바뀌는 워터펌프..


거의 조립이 끝나간다.
시동만 남았다.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1. 시동전  엔진오일을 순환시켜 엔진이 윤활작업이 가능하게 한후
2. 접화플러그와 배선을 꼽고
3. 드디어 시동~!!

엔진이 해멘다; LPG도 헤메고, 휘발유쪽도 헤메고.. 오호 이상하다...
그러나 조금 지나니 LPG 연료쪽은 잘 된다.. 그러나 일발 시동이라긴 좀 머하다..
좀 불안하다. 휘발유로는 찐빠가 난다..
형님이 배선을 쭉 둘러 보신다. 흐흐흐.. ECU  마이너스 접지가 빠졌단다.
형님은 하루내에 모든 작업을 끝낼려고 쉼 없이 작업한데다 감기기운이 있던 관계로 문제가 있었지만
역시나 조그만 버그라도 바로 잡아 버리신다. 멋지다 ^^;
누구나 실수는 한다. 하지만 그 실수를 바로 잡는 것도 실력이다.!!!!
드뎌 일발 시동!  엔진 소리 좋다. LPG 쓰는 차 치고 알피엠 반응이 빠르다고 한다 ^^
대략 성공적이다.
그런데....

또 휘발유 모드시 또 찜빠를 한다 --;;
이건 또 머냐 하고 이것저것 체크...
플러그 다 뽑고 다시 체크, 연료압이 이상하다고 하신다.
다시 장비가 나온다.
연료압 체크차 연료를 측정기를 통과하도록 연결했다.
다시 시동.... 왠걸 --;; 너무나 잘된다.
다시 원래대로 연결.. 잘된다. 형님도 이해가 안된다고 하신다;;
아까 세척시 머가 꼈엇나 -0-;;
지금까지 한 엔진 오버홀 작업 이런일은 없엇다고 하신다;;
어째거나 새론 경우에 수를 배웠다고 하신다. ^^

조립이 끝난후 아침과 전혀 다른차가 되었다. ㅎㅎ 기쁘다 ㅠ.ㅠ
이젠 길들이기가 남았겟다.
질주 본능을 어케 누루며 탈지;;;


싼가격에 했던 티타늄 배기, 유니버셜 타임이라 중간 배기까지 해서 15장 들었다. 싸죠?


배기라인 전체.. [조 아저씬 서브 미케닉 척규군..]


겸사겸사 같이 작업한 DMT 디스크로터 + 한타 투피용 패드
[ 로터는 NF용인데 그랜져용에 비해 커진듯..]


이 로터는 타공이 보단 디스크 사이에 들어간 동과 냉각 설계.. 멋지다 ㅎㅎ


휠도 조립되고..  자세 나오나요? ^^;


작업 완료후 출발전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케닉 여러분~!!!!

ps. 현재 길들기 하느라 출/퇴근을 외각도로를 이용하면서 뺑뺑 돌아 가는 중이다.
태백 준용 서킷에서 나에게도 라이센스 발급이 허락되어
4월 8일 매니아스펙 이대현님의 태백주행때 함께 교육받고 주행을 하려 한다.
길이 잘 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