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동경 모터쇼에 갔을 때 사온 책입니다. 예전에 테드에서 Dream Garage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던 생각이 나는데, 꿈의 차고를 만드는데 있어서 이 책은 정말 좋은 참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상만 했던 것을 멋지게 현실로 이룬 일본의 부유 카 매니어들의 Garage를 소개합니다.


소개 페이지인데, 어떻게 생각해도 이상하다. 세상이 틀린 것인지 아니면 내가 이상한 것인지... 차를 좋아한다 것이 어제 오늘의 단순한 관계가 아니다.....벗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나만의 양식이 아니지만 꼬마의 장난감이라고도 결코 표현할 수 없다. 그냥 필요없는 것들을 제외하고 나니 현재의 공간으로 꾸며질 수 있었다. "남자의 꿈인지, 허튼소리인지" (위의 사진을 설명한 글입니다. 저 글을 쓴 사람의 삶의 의미있는 모든 것을 함축해서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상상했던 남자의 꿈의 성"이 마침내 완성되었다. 동경의 Garage Life를 실컷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싶었기 때문에 Garage를 중심으로 설계했습니다.


현관에서 누구나 입을 벌리고 감탄할말큼 사치스러운 공간이 여러분을 맞이한다. (페라리가 주제인 이 Garage의 내부를 자세히 보면 온도조절기가 돋보입니다. 총 330평 규모에 지어진 엄청난 Garage를 완성시키는데 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F1의 신화인 마이클 슈마허가 F1 데뷔전에서 처음으로 탔던 조단 F191이라는 기종을 소유하고 있다.(정말 대단한 하지 않습니까? 재력에 대한 부러움보다는 그 열정에 다시한번 감탄합니다.)


3가지 즐기는 방법을 제공하는 천재 Garage 1.애마를 예쁘게 디스플레이하는 공간의 확보 2.애마를 정비할 수 있는 Pit space의 확보 3.회사에서 돌아와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의 확보 사람이 사는 집이다보니 무조건 차만을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즐기는 오너의 여유를 엿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차가 있는 차고 안에 100인치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있으며, 훌륭한 사운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본문을 몇구절 더 옮기면 내가 주로 있는 공간은 Garage다. 그래서 그곳에서 즐겁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거기가 깨끗하고 예쁘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감동 받을 수 있고, 납득할 수 없다면 다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니까 자신의 감성에 충실하게 디자인 하세요. 멋진 Garage를 꿈꾸는 예비 오너들을 위한 조언이라고 하네요.


리프트가 있어서 차를 완벽하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Garage에서 가로오케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외부와 완벽한 방음시설도 철저히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큰소리와 큰화면을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연출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제부터 몇편에 걸쳐서 소개할 Garage Life의 내용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치의 극치라고도 할 수 있지만 단순히 비싼 가구와 재료만으로만 꾸며진 공
간을 결코 아닙니다.

전 잘 읽지도 못하는 일본어에도 불구하고 수십번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언젠가는 이루어질 저만의 Dream Garage를 위해 선배들(?)이 어떤 테마를 가지고 차고를 꾸미는지 너무도 좋은 참고서가 된다고 확신합니다.

사진밑에 설명은 와이프의 전격적인 번역작업 없이는 힘들었습니다.
집에와서 와이프와 함께 같은 꿈을 꿀 수 있다는 것도 참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실로 만드는 것 이상으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삶에 최선을 다하는 제 모습을 자식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