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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소개해드릴 Garage는 일반 용도로 설계된 garage를 취미 용도로 개조한 케이스입니다. 호수옆 숲속에서 생활하는 건축가의 자택으로서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생활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답니다.

"어떤 건축가의 마음의 변화" 내부의 구조가 부인의 영역과 자신의 영역을 구분해 놓았다고 합니다. 즉 남편의 공간은 차와 건축을 좋아하는 그만의 세계를 최대한 표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제 생각에는 남자와 여자의 이상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부부인데도 좀 남처럼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룰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이 건축가가 사랑에 빠진 트라이엄프" 이 두대의 애마를 위해서 나무의 질감은 기획되어진 조명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합니다.

이 건축가는 음악과 오래된 카메라도 즐깁니다. 실내에 있는 대형 스피커들의 배선은 밖으로 하나도 노출이 되어 있지 않고 모두 벽과 바닥에 매설되어 있다고 하네요.

역시 건축가의 집답게 집의 위치며, 센스가 돋보이는 Garage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무가 많은 곳에 있는 집을 좋아하다보니 첫번째 사진의 시원한 전경과 포근한 느낌의 외부 색상에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밖에 서있는 벤츠 왜건이 평소에 건축가의 발이 되는 것 같네요.
to be continued...
2006.03.22 08:04:30 (*.118.104.2)

말을 잃고 있습니다.. 항상 맘속으로 동경해오던 거라지를 이렇게 이루어 놓고 사시는 분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제 꿈도 거라지 + 리프트 를 소박하게 꾸며놓고 마음껏 모빌을 만지는 건데요.. 마눌님은 개인주택은 무섭다고 하시는군요.. 아파트 주차장에서 새벽까지 터빈 올리고 있으려면 이웃주민 + 경비아저씨들의 태클이 들어올까 조바심 내게 되거든요.. ^,.^ㅋ
2006.03.22 16:30:43 (*.55.192.254)

전, garage는 참 부러운데, 실내일부의 차+모터사이클 전시장은 쫌... 매일 쳐다보다가 질리지는 않을지, 허긴, 저도 철인3종 할 때, 방에 사이클 모셔놓구 자면서 매만졌으니... 그래도, 저렇게 하면 자연히 마눌에게 신경이 덜 갑니다. 걱정이네요. 차보다 사람이 먼전데.../ 무엇보다 부러운 건, 올드 카메라, 음악, 기타, 오디오에 대한 내용이네요. 제가 꿈꾸는 집 컨셉과 일치... 배선처리도 같은 생각(현재 오디오장도 후면 출입이 가능한 설계인데... 앞으론, 무배선이 주류가 되지 않을런지...그럼, 선에서 오는 색깔을 즐길 순 없으나, 제 오디오철학엔 무색이 최고라...가끔은 알리코 탄노이가 한없이 그리워질 때도 있지만...)